빨간 머리 앤 팡세미니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 팡세미니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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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머리 앤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도 없지 않을까?

그런데 이 이야기는 이상하게도 읽으면 읽을수록 다른 맛이 느껴진다.

지금까지 몇 번을 읽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책, 영화, 드라마, 만화 등등 다양한 장르로 꾸준히 읽어왔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다.

이번에 읽은 책은 팡세미니출판사에서 나왔다. 팡세미니 출판사에서는 알퐁스 도데의 <마지막 수업>이나 탈무드 등의 우리들이 익히 알고 있는 클래식한 이야기를 펴내고 있었다. 양장으로 나와 있어 빳빳한 그린 색의 표지가 너무 귀여웠다. 그린 색 표지의 한가운데 분홍색 원안에 들어있는 귀여운 앤의 모습이 그동안 보아온 앤의 이미지보다 더 말괄량이 같기도 하고 귀여웠다.

 

내가 이 이야기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앤이 앨버트의 머리에 석판을 내리치는 장면이다. 앤과 앨버트가 싸우게 되는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이 더 친하게 되는 시작점이 되는 사건인 것 같아서 기억에 남는다. , 앤이 마차를 타고 매슈와 함께 마릴라가 기다리는 집으로 가는 장면이다. 사실 마릴라를 만나면 다시 돌아가야 하는 슬픈 상황이기는 한데 아직 진실을 알기 전 매슈와 마차를 타고 가면서도 잠시도 입을 쉬지 않는 앤은 정말 사랑스러웠다.

 

앤과 다이아나가 사는 마을인 에이번리 마을에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여유롭고 나무들이 늘어서 있으며 철따라 아름다운 꽃과 나무들이 뽐내는 조용한 시골 마을에 가서 앤과 같은 소녀들을 만나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특히 이 책은 천선란 작가가 추천을 해서 더 의미가 있다. 천선란 작가는 좋아하는 작가라 작품을 찾아서 보는 편인데 이 책의 추천사를 보니 얼마나 빨간 머리 앤 이야기를 좋아하는지 알 수 있었다. 공감대를 가지고 있으니 앤도, 천작가도 더 좋아진다. 빨간 머리 앤을 시작으로 클래식 작품들을 찾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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