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빵의 종류가 이렇게 많은지 미처 몰랐다. 빵도 유행이 있어서 그 때 그 떄 사람들이 많이 찾는 빵이 다른 것 같다. 베이커리 카페도 워낙 많이 생기고 공간 인테리어도 너무 멋지게 해 둔 곳이 많아서 빵순이들에게는 즐겁기만 하다. 그러다보니 직접 내 손으로 만들겠다는 생각하기가 쉽지 않다. 내가 만들어서 재료만 버리고 망치면 어떻하지 하는 생각이 많이 드는 것 같다. 그런데 이 책 <반죽부터 다시 시작하는 피낭시에&마들렌>을 보니 약간의 자신감이 생겼다. 굉장히 단순해보이는 레시피가 담겨 있어서 생각보다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표지부터 초록색을 바탕으로 단순하게 마들렌과 피낭시에 사진과 영어로 표지가 적혀 있어 깔끔해 보였다.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잡지 같은 감각적인 사진들이었다. 외국의 베이커리 책은 잘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사진이 정말 멋있어서 나도 마들렌을 만들어서 이런 식으로 장식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다양한 소품들을 이용해 찍어둔 사진이 시원시원하기도 하고 마들렌과 피낭시에와도 잘 어울렸다.
그리고 재료와 도구부터 시작해 베이직한 것을 먼저 만들고 들어간 재료에 따라 응용해서 만든 작품들을 소개해 기초부터 심화까지 익혀볼 수 있었다. 특히 들어간 재료들도 무화과나 흑임자, 체리나 보이차까지 넣는 레시피는 특별함을 주었다. 사실 마들렌과 피낭시에는 빵이라기보다 구움 과자로 불리우는데 두가지는 구움 과자중에서도 가장 만들기 쉽다고 저자는 말한다. 마들렌과 피낭시에도 종류가 많다는 것을 알았다.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는데 모양도 약간씩 다르면서 더 보기 좋게 만들고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노하우들을 많이 익혀볼 수 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