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트릿 - 부와 행복을 얻는 5가지 발상법
김현철 지음 / 피톤치드 / 2021년 4월
평점 :
마음의 안정을 가져오면서도 나를 전투적으로 다잡을 수 있는 책을 자주 손에 잡는 편인 것 같다. 그런 종류의 책을 ‘자기계발서’라고 부른다면 그에 해당할 것 같다. 자기계발이라는 말이 주는 어감이 그렇듯 일단 자기 자신을 반성하라던가 아니면 목표를 높이 세워두고 목표를 향해서 노력해 나가라는 식의 말들이 많이 쓰여 있는 것을 발견하곤 한다. 그런 말들을 가만히 읽다가 나의 상황을 보면 의기소침한 기분이 들 것 같기도 하다.
이 책 <트릿>은 그런 염려를 잊게 해 주는 책이었다. 김현철 저자는 본인이 어릴 때부터 활달한 성격이라고 밝힌 것처럼 문체에서도 자심감과 유머가 넘쳐난다. 자신이 알고 있는 다양한 삶의 지혜나 방법들을 알려주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것이 행간에서 펄떡거린다고나 할까? 전체적으로 지루하거나 딱딱하지 않은 문체로 너무 전투적이지 않아서 좋았다. 그저 자신이 알고 있는 것들을 후배나 친구들에게 알려주는 듯한 느낌이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이 강조하고 말하고자 하는 바를 대문자로 표현해 TREAT라고 명명한다. TURN, READ, EARN, ASK, TRAIN의 글자들을 따왔다. 이걸 우리말로 바꾸어보자. 뒤집어라, 읽어라, 벌어라, 물어라, 훈련하라의 말들은 글자 그대로 보면 매우 쉬워 보이지만 꾸준히 실행하는 데 있어서 인내심을 요구한다. 그런데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자연스럽게 번호 붙여 보기 쉽게 정리해 두었다. 어렵지 않고 쉽게 실생활에서 따라해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으로 말이다. 저자는 영화, 우화, 역사, 음악, 다른 명저서들, 명언... 우리들이 흔히 알고 있는 지식들부터 이런 것이 있었나 하는 내용들까지 인용하고 있는데 그 지식이 넓어서 놀라웠다. 평소 저자가 얼마나 많은 책과 신문, 다양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가를 알 수 있었다.
읽어라의 부분이 아무래도 가장 와 닿았는데 경제신문을 꼼꼼하게 읽고 투자하라는 말도 인상깊었다. 종이신문을 많이 읽지 않는 요즘 종이로 된 신문으로 경제 소식을 읽는 것도 도움이 된다는 말이 좋았다. 벌어라 부분에서 목표 금액을 정할 때는 무조건 숫자가 동반되어야 한다는 말도 공감이 가는 말이었다. 기억하고 따라 해 볼 말들에는 빨간색으로 표시가 되면서 한눈에 잘 보여 좋았다. 경제비즈니스 관련 일을 하고 있는 저자의 책이라서 그런지 아무래도 경제 분야의 내용들이 많아 그 분야를 잘 모르는 나에게는 더 자연스럽게 공감하고 생각해 볼 점이 많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자극도 받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