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 즐겁게 살아가려고 노력하지만 작은 일에서도 상처받고 힘들어 하는 상황이 생긴다. 그런 상황을 아무렇지 않게 지나치고 바로 잊어버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문득 떠오르는 아픈 기억 때문에 괴로워하고 힘들어 한다. 그래서 부러진 팔을 치료하는 건 시간이 약이지만 힘든 마음을 치료하는 건 시간도 많이 걸리고 완벽하게 치료하기 쉽지 않다.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심리 수업 365>이라는 다소 긴 제목의 책은 마음을 치유하는 책이 되어 주었다. 저자 정여울은 문학과 여행과 심리학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작품들을 많이 썼다. 이 책은 정말 쉽게 읽어 볼 수 있어 좋았다. 제목처럼 365개의 반짝반짝하는 내용의 아름답거나 혹은 따뜻하거나 하는 내용의 글들이 담뿍 들어있어 좋았다. 짧은 호흡으로 가볍게 읽어 볼 수 있는 내용부터 감동적인 내용이나 재미있는 에피소드들까지 좋았다.
한 페이지에 정말 1개의 이야기가 들어있었는데 맨 위 오른쪽에는 읽었는지를 표시하는 네모칸이 보여 세심하게 독자를 챙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용은 영화, 신화, 소설, 그림, 동화 등등 소재의 한계가 없다. 유명한 화가 반고흐의 알지 못했던 에피소드나 <제인에어>처럼 예전에 읽고 못 읽어 본 소설도 다룬다, 매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감동적인 이야기 한 편을 읽고 하루를 시작해도 좋고 잠들기 전 따뜻한 이야기로 하루를 잘 정리하면서 잠이 들어도 좋을 것 같다. 읽기는 쉽지만 마음에 큰 감동을 가져온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