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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은 N잡러 - 취미로 월 천만 원 버는 법
한승현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1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부제는 ‘취미로 월 천 만원 버는 법’이다. 이제는 월 천 만원도 1억도 듣기만 해도 많다거나 굉장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돈이 돈 같지 않다는 느낌이 드는 요즘이다. 물론 내가 그 돈을 벌려고 하면 그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의 저자는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월 천 만원을 넘게 벌어서가 아니다. 내가 주목한 것은 직장생활도 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로 다른 경제활동을 한다는 것이었다. 직장생활을 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직장생활만 하루 하고 퇴근해도 집에 오면 뻗기 마련이다. 온 몸이 하루 종일 긴장을 하고 일을 하고 온 후라 노곤하고 멍청하게 TV를 보면서 쉬고 싶은 마음 뿐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는 자신의 직장 생활은 똑부러지게 하고 와서 다시금 자신이 좋아하고 즐거워하는 일로 수익을 창출해냈다.
처음에 이 책의 제목을 보고는 요즘 많이 출간되고 있는 부수입 만드는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하지만 이 책은 좀 달랐다. 저자가 직장인인 본캐와 취미로 시작한 아이패드 드로잉으로 수익을 내는 부캐를 적절하게 유지하면서 우울할 틈도 없이 잘 지내고 있는 내용을 꼼꼼하고 유익하게 기록하고 있는 책이었다. 자신의 경험을 방법부터 장점, 단점, 꿀팁까지 각 쳅터 별로 만들어두고 있어 나도 읽어가면서 정리가 되었다. 저자는 인터넷 디자인 계열 직장을 다니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패드 드로잉을 공부한다. 평소 해 보고 싶었던 취미였는데 퇴근 후, 출근 전 시간을 빼서 열심히 배운다. 이 부분도 좋았다.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 활동도 시도해보지 않거나 행동으로 옮기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저자는 아이패드 드로잉을 배워 만족감도 얻고 액티브 인컴과 패시브 인컴으로 나누어서 수익을 창출한 이야기를 펼쳤다. 액티브 인컴에서 크라우드 펀딩, 오프라인 마켓, 프리랜서 마켓, 개인 프리랜서 활동, 오프라인 강의, 독립출판 등등 한 가지도 아니고 한 가지 일에서 파생되어 다양한 활동들을 하면서 수익을 만들어 내었다. 부러운 이야기들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마음의 힐링도 하고 다른 사람들을 위한 활동도 펼치고 경제적인 수익도 얻는다니 정말 부럽기만 한 일이다.
저자의 책 맥락은 이상하게도 읽는 순간 자신감을 불러 일으키게 힘을 주었다. 책의 중간중간 영화의 구절이나 책에서 읽은 구절들을 끼워 넣어 독자들로 하여금 응원의 메시지를 주어 좋았다. 과하지 않은 메시지를 통해 저자가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더 효과적으로 말하고 있다. 감정을 과하게 표현하지 않으면서도 핵심을 이야기하는 저자는 평소 일기나 기록을 통해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정리해 왔다고 한다. 그런 행동들이 독립출판을 하거나 크라우드 펀딩을 하거나 다른 일들을 할 때도 많은 도움이 되는 기본적인 것이 되었다니 나도 꼭 잘 실천해 보아야 할 것 같다. 크라우드 펀딩을 해보거나 강사가 되거나 프리마켓을 경험해보는 과정들을 자신의 상황을 예로 들어가면서 자세하게 적고 있어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