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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여행 - 당신에게 주는 선물
한정은 지음 / 황금부엉이 / 2019년 6월
평점 :
여행은 언제나 설레인다. 설레이는 마음을 가지고 늘 살아간다는 건 즐거운 일이다. 며칠 동안 여행을 간다면 많은 계획이 필요하다. 숙소를 예약하고 여행의 동선을 짜고 짐을 싼다. 이런 과정들을 겪으면서 드는 설레임도 좋지만 더 좋은 건 훌쩍 떠나는 여행이다. 그냥 가고 싶다 하는 생각을 하는 것과 동시에 스르륵 떠나는 거... 그런 거 해본 적이 없는데 한 번은 꼭 해 보고 싶다.
이 책은 표지부터 너무 마음에 들었다. 창문으로 바라보는 대나무 숲의 모습은 무심하게 이생각 저생각 할 수 있어 보여 책을 펼치기 전부터 좋았다. ‘이틀 여행’이라는 제목을 보면 바로 토요일, 일요일의 이틀이 떠오른다. 열심히 일한 평일이 지나고 주말 시간 이틀을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면 값어치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구성도 마음에 든다. 챕터를 시간별로 한 시간, 두 시간, 세 시간 등으로 나누어 만들어 두었다. 가까이 갈 수 있는 곳과 멀리 가볼 수 있는 곳을 나누어 두고 구경해 보는 포인트를 짚고 있다. 그래서 성북동 길이나 전등사, 길상사처럼 내가 가 본 곳도 많았다. 소개하고 있는 장소의 주소와 전화번호, 이용시간, 이용요금, 찾아가는 길의 정확한 정보가 들어 있다. 가장 좋은 점은 사진이 많이 있다는 점인데 사진이 많이 들어있어서 보기 너무 좋았다. 시원시원하게 들어 있는 사진들이 그 장소에 꼭 가보지 않아도 보기 좋게 들어 있어 마음에 썩 들었다. 가보고 싶은 장소들도 많았다. 부산, 중고 서점인 책보고, 서울식물원 등 정말 가보고 싶은 곳들을 자세하게 설명해 두어 가기도 전에 기대감이 많아졌다.
여행은 그렇지 않은가. 훌쩍 떠나고 훌쩍 돌아와 일상에 스며드는 그런 것...그것이 여행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