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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불안한 사람들
엘렌 헨드릭센 지음, 임현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4월
평점 :
품절
‘불안’의 실체는 무얼까? 마음이 평온하지 못하고 걱정과 근심이 있는 것은 바로 비교에서 오는 것이 아닐까 한다. 다른 사람들과 나를 비교하고 더 잘하고 싶어 하고 다른 이의 눈에 어떻게 내가 비출까 의식하게 되니 언제나 마음은 속상하고 편하지 않은 마음이 계속 된다.
심리학과 관련된 책들을 꾸준히 보다가 보면 마음이 안정되는 시간이 있다. 저자인 엘렌 헨드릭센은 임상심리학자다. 임상심리학자라는 직업도 매력적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모두 5장으로 정리되어 있다. 모든 챕터 안에서 사례를 통해 내용을 정리하고 있어 좋다. 나의 사례와 생각들과 비교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불안이라는 요소가 유전에서 몇 % 정도가 온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여태까지 나는 환경적인 요인이 크다고 생각해 왔기 때문에 놀라웠다.
소제목들도 공감되는 부분이 많이 있다. ‘나를 제일 괴롭히는 나’ 제목도 공감이 많이 되었다. 그 다음 나온 제목이 ‘시작해보면 생각보다 괜찮을지 몰라’였다. 장보기를 하면서 느끼는 불안을 이야기하는 사례는 공감이 많이 되지는 않았다. 장을 본 물건들이 담겨있는 카트를 보고 사람들이 나를 평가할 것 같다는 것을 느낌을 받는다는 것은 쇼핑을 편안하게 만들지 않는다. 난 불안하다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무엇을 샀는지 힌트를 얻어서 할인 품목이나 인기 있는 그 날의 품목과 관련한 힌트를 얻기도 한다. 다음에 나온 자신감을 불러 일으키는 내용인 ‘시작’이 중요하다는 내용도 공감이 갔다. 뉴욕거리에서 인물들과 거리의 사진을 찍기 시작한 브랜든의 이야기도 중요하다. 어떻게 사람들에게 말을 걸고 사진을 찍었는가 하는 질문에 의외로 싱겁게 ‘그냥 계속’이라고 말한다. 지속하다보면 처음에는 힘겹던 일들도 즐거워지고 연속성이 생기게 된다.
그냥 한 번만 해 보면 생각보다 훨씬 근사하고 멋진 일들이 시작 될 수 있다는 즐거움을 느껴야 한다. 사실 처음 해 보는 어떤 일을 할 때 조심성도 필요하다. 위험한지 아닌지 말이다. 하지만 그냥 한 번 해 보고 괜찮다는 그 감정을 느끼는 것도 필요하다. 이 책은 각 각의 사례들을 통해 불안과 걱정의 감정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치유할 수 있는지 이야기하고 있어서 그들의 사례와 내 경우를 정리해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