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도, 나답게 살겠습니다
장새롬(멋진롬) 지음 / 진서원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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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대학에서 아동학과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지역아동센터장을 지내다가 결혼하고 주부로 지내게 된다. 그러다가 동해 바다 앞에 책방을 연다. 안타깝게 책방을 접게 되지만 온라인 상에서 비밀책 프로젝트를 하면서 책방의 형식을 이어가게 된다.

책방의 이름은 ‘동쪽바다 책방’이다. 얼마나 마음에 드는지...내가 좋아하는 바다와 책방이 함께 있다. 저자에게 부러운 점이 바로 이것이다. 무슨 일을 벌일 때, 앞뒤를 생각하면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한번쯤은 저질러 볼 필요도 있는 것 같다. 저자는 두 아이의 육아에 힘들게 지내면서도 오랫동안 꿈궈 온 책방을 열었다. 하다말고 이사를 갈 수 있는 상황임에도 책방을 열고 행복했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재고 생각해야 할 것들이 많아진다. 이게 나에게 이익이 되는 것일까? 과연 내가 지금 이 일을 벌이는 것이 맞는 것일까? 오만가지 생각들이 머리를 스치고 힘들어진다. 그러다보면 일을 벌이는 것이 두려워지고 아무 일도 안하고 안전하게만 살게 된다.


저자가 책 제목에서부터 밝힌 ‘나답게’는 무엇일까? 나답게 살아간다는 것은 요즘 같은 세상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다. 내가 하기 싫은 일도 하게 되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은 잠시 접게된다. 나도 가끔 생각해 본다.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얼만큼 해오고 있는지....

책 속에 그려진 삽화는 모두 저자가 그린 것들이다. 틈틈이 그림을 연습해 온 저자는 책속에 자신의 그림을 삽화로 넣고 싶어 했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 이것도 배울 점이다. 그림을 잘 그리고 못 그리고의 문제가 아니다. 꾸준히 그려 보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유머와 위트 그리고 챕터마다 솔직함이 들어가 있다. 작가의 생각이 솔직하게 느껴지는 책이라서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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