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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십에 영어를 시작했다 - 어른을 위한 공부법은 따로 있다, 정재환 교수의 리스타트 영어
정재환 지음 / 보누스 / 2018년 10월
평점 :
이 책의 작가는 정재환이다. 예전에는 개그맨이라고 불리웠지만 지금은 교수님이라고 불리고 있다. 한국사를 공부했고 학위를 받았고 한글사랑을 꾸준하게 알리고 있는 지식인이다. 이 책은 그의 또 하나의 도전 영어 공부에 대한 도전을 다루고 있는 이야기다. 이미 한글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 한글에 관한 한 박사인 그는 우리나라의 역사를 공부하게 되면서 도움을 얻기위해 일본어를 공부했다고 한다. 일본어 어학성적을 1급을 따면서 일본인들과 의사소통도 어렵지 않고 한국사와 관련한 일본의 문서를 살필 때 일본어 문헌을 읽고 관련된 내용을 뽑아 인용할 수준까지 되었다고 한다. 물론 일본어는 배우고 있는 한국사와 관련해 가장 유용한 언어가 무엇일까를 생각하다가 선택했다고 한다.
언어를 자신의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순서 혹은 사용해서 좋은 상황을 만들기 위해 배운다는 것에 놀랐다. 그리고 그걸 또 꾸준히 공부해 원했던 수준까지 올려 놓는다는 것에 또 더 놀랐다. 언어라는 것이 늘 그렇듯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다. 힘도 들고 기나긴 자신과의 싸움이다. 그가 이제는 한글과 한국사를 더 널리 알리는데 필요하지 않을까, 자신의 노후에 당연히 더 많은 도움을 얻지 않을까 해서 영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단다. 10년이 되어도 일정 성과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무언가 변화를 가져오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열심히 공부하고 또 공부한단다.
정재환 씨는 정말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인 것 같다. 물론 나도 책도 보고 공부하는 것도 좋아해서 수첩 하나 가득 계획을 세우고 공부하고 또 정리하려고 노력한다. 매일 자신이 세운 계획의 진전이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내일의 계획을 세우는데 신이 난다. 물론 잘 안 지키게 되면 반성을 엄청 하게 된다. 정재환씨도 그렇게 영어 공부나 일본어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물론 스트레스는 그렇게 많이 받으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겁게 하는 것 같기는 하다. 언어 공부를 즐겁게 하면서도 보다 효율적으로 효과를 낸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나도 관심이 있는 언어들이 많이 있다. 물론 영어도 일본어도 조금씩 조금씩 공부하는 척만 해보고 지속적으로 하질 못하고 있다. 모든 공부가 그렇듯 언어공부는 더 더욱 열심히 꾸준히 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정제환 씨는 여러 가지 재미있게 할 영어 공부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미국이나 영국의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것이나 팟캐스트나 유튜브 동영상들을 보고 하는 재미있는 공부법들을 권한다. 사실 휴대전화로도 볼 수 있고 흔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꾸준히 하고 있지 못하다. 나도 책을 읽으면서 리딩 연습을 하고 말하기 연습을 열심히 하고 싶다. 말하기 연습이 좀 힘들기는 하겠지만 패턴을 하루에 몇 개씩 익혀가면서 자꾸 말하는 연습을 해야 겠다.
나이 오십에 영어를 시작하는 것은 하나도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나이 오십이 되도록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다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