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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내 감정과 친해지고 싶다
황선미 지음 / 메이트북스 / 2018년 7월
평점 :
품절
‘감정’이 뭘까? 슬프다, 기쁘다 라는 말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 ‘감정’
표지는 젊은 여성이 뒷짐지고 서 있으면서 생각하는 모습이 보이고 강아지가 그 여인을 쳐다보는 모습이 보인다. 감정에 대해 제대로 알고 친해지는 법이라는 부제가 보인다. 이 책의 저자인 황선미 씨는 심리학에 대한 공부를 계속 하고 결혼과 가족 상담학을 공부했다. 나의 가장 맨 얼굴의 감정을 보여 줘도 될 것 같은 가족과 결혼에 관련한 심리는 우리들이 알아야 할 내용이다. 가장 사랑하고 의지해야 사람들에게 감정의 상처를 받고 속상해지는 상황이 되는 일은 너무 많다. 내 안에 나를 감추고 늘 바늘을 세우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지만 어느 순간 그렇게 되어가는 나를 보면 속상해진다.
상담했던 사례를 들어가면서 차근차근 내용을 돌아보게 만든다. ‘체온으로 밥으로 서로를 채우다’라는 내용은 공감가는 내용이 많아 재미있게 읽었다. 호주 청년 주안 만이 프리 허그를 시작한 이야기. 다른 사람들을 아무 말 없이 안아주면서 그의 마음을 다스려 주고 위로 해 준다는 건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한다. 아베 야로의 원작 만화를 드라마로 제작해 큰 인기를 모은 ‘심야식당’도 밥을 먹으면서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신의 고민도 생각도 나누는 그런 내용이었다. 심야식당의 주인장은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원하는 맛은 무엇이나 만들어 내고 사람들의 추억을 소환하면서 사람들의 따뜻했던 감정을 끄집어 내고 있다. 나도 아주 감동적으로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난다.
시간이 지나갈수록 사람들은 어떻게 자신의 감정을 추스르고 만들어 나가야 하는지 잘 알지 못한다. 분출하고 마구 표현하는 것에 집착하거나 그렇게만 해 와서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법을 잊었다. 혹은 너무 배려해서 자신의 감정을 철저하게 숨기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나만이 알 수 있는 나의 정확한 감정과 친해져 가야 하는 건 맞다. 내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건 나밖에는 없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