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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의 백신
스튜어트 블룸 지음, 추선영 옮김 / 박하 / 2018년 6월
평점 :
품절
백신이라는 건 그냥 무섭다. 뭔지도 모르고 무섭다. ‘백신’은 사전에서 찾아보면 감염증의 예방으로 사람이나 동물을 자동적으로 면역하기 위하여 쓰이는 항원으로 프랑스의 미생물학자 파스퇴르에 의하여 제창되었다고 나와 있다. 백신을 생각하면 무섭다는 생각부터 드는 건 자동적으로 주사가 떠오르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이 책은 표지부터 재미있다. 하얀색의 표지에 파란색 약물이 든 백신의 모습이 가운데에 있어 깨끗하고 예쁘다.
이 책의 작가 스튜어트 블룸은 암스테르담대학교 과학 및 기술학부 명예교수다. 백신논쟁에 대한 다양하고 명쾌한 이야기들을 싣고 있다. 백신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시작으로 19세기 유럽을 휩쓴 전염병에 대한 이야기와 백신이 만들어지게 된 역사. 백신이 어떤 역할을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나는 4장에서 나온 백신의 개발 부분이 재미있었다. 특히 이제는 특별하지 않은 간염. 잘 알고 있는 B형 간염은 수년 뒤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발전한다고 한다. 백신이 사업과 산업으로 들어가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내용도 재미있었다.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과 마거릿 대처 영국 수상이 집권하던 시기에 자유 시장을 추구하는 이면의 물결이 밀려들면서 백신 개발과 생산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백신 한가지를 따져도 어떤 부분에 신경이 쓰이는지 다양한 분야에 이런저런 내용들을 신경 쓰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했다. 정치, 사회, 경제적인 부분 모두 고려한 내용들을 통해 유용한 하나의 백신이 만들어 진다니..
8장에서는 백신접종에 대해 왜 망설이고 어떤 부작용들이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 있어 흥미
있게 읽었다. 부작용은 늘 무섭고 놀랍다. 하지만 필요한 것이라면 해야만 하는 것이라면 도전하고 생각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백신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이 기회에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