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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 사람 편 ㅣ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이케다 가요코 지음, 더글러스 루미즈 영역, 한성례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8년 6월
평점 :
이 이야기는 이렇게 책으로 만나기 전에 이미 알고 있었던 이야기다. 그 때 처음 이 이야기를 접하면서 굉장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느꼈다. 처음에 이 글을 생각한 사람은 어떻게 세상을 100명이 살고 있는 마을로 볼 수 있었을까? 100명이 사는 마을을 생각만 해보아도 놀랍다.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 것도 놀라웠는데 내용을 살펴보니 마음에 와 닿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
이 이야기는 한 사람의 작가가 지은 글이 아니다. 사실 경로를 따져 보자면 환경 문제의 책을 쓴 도넬라 메도스 박사의 글에서 시작돼 인터넷 메일을 통해 전 세계로 퍼지게 되고 한 사람 한사람의 손을 거칠 때마다 다른 이야기들이 붙고 생각이 붙어 지금의 글을 완성하게 되었단다. 내가 읽은 글은 ‘사람’편이지만 ‘부자’, ‘이웃’과 ‘환경’편이 또 따로 출간되어 있다. 노란색 표지에 어린이들이 그린 크레용 그림 같은 사람들의 얼굴이 그려져 있다. 재미있는 동화 같은 느낌이 든다. 안을 열어 보면 커다란 글씨와 크레용 그림들을 볼 수 있다. 단순하면서도 바로 그림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는 내용들이 보여 좋았다. 한 줄 한 줄 읽으면서 전 세계와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 의미 있었다.
63억 명이 살고 있는 전 세계를 100명으로 생각해 보는 순간 이러저러한 창의적인 생각들을 들여다보고 있으니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 어떤 의미들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행복은 지금 당신이 살아있다는 것입니다’라는 구절이 마음에 와 닿는다. 다른 나라에 살고 있는 다른 인종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이 책은 나와 우리나라 이외에 다른 방향의 다른 사람들과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었다.
책이 보기 편한 글씨와 재미있는 그림으로 만들어져 보기도 편했고 여유가 느껴져 생각의 시간을 가지기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