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의 힘 - 반복되는 행동이 만드는 극적인 변화
찰스 두히그 지음, 강주헌 옮김 / 갤리온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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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습관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 습관을 어떻게 이용하고 어떻게 개선해야할지도 알 수 있었서 좋았던 것 같아요. 습관에 대한 이해로 좋지 않은 습관에 휘둘리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 같아 추천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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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오스틴이 블로그를 한다면 블랙 로맨스 클럽
멜리사 젠슨 지음, 진희경 옮김 / 황금가지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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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발랄한 표지를 가지고 있는 '제인 오스틴이 블로그를 한다면'

표지를 보며 짐작할 수 있듯 십대 소녀 두 명을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는 책 속의 분위기는 가볍고 통통튀는 느낌이었다.

 

 

미국 소녀 캐서린은 대영 박물관에서 일하게 된 엄마를 따라 영국으로 오게 된다. 미국과는 달리 생활 습관부터 의류 사이즈까지 모든 게 낯설기만 한 영국. 

적응이 영 어려운 캐서린에게 엄마는 자신의 연구대상인 여류작가 메리 퍼시벌의 딸 캐서린의 일기를 건네준다. 캐서린(=캣)은 엄마가 건네준 19세기 귀족 캐서린의 일기장을 지루해하지만 일기장 속에 나타난 그 당시 영국 런던의 모습을 보며 점차 흥미를 가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캣은 엄마의 연구실에서 캐서린의 후손 윌리엄 퍼시벌을 만나고 그에게 첫눈에 반한다. 같은 시점 일기장 속의 캐서린 또한 사교계에서 만난 시인 베이커씨에게 빠져드는데...

 

내용은 이렇게 이름도 같은데 상황도 비슷한 기묘한 관계를 가진 두 소녀를 번갈아 보여주며 전개된다. 두 십대 소녀 중 어느 소녀 하나에 치중하지 않고 이야기는 비슷한 시점을 향해 함께 달려간다. 이를 통해 일기장이나 블로그를 통해 서로의 미래를 비춰볼 수 있었으니 그 점이 신기하고 매력적이었다. 다만 성격이 너무 다른 두 소녀이기에 전개방식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

 

풋풋한 두 소녀 캐서린들은 말투도 다르고 시대도 다르지만 일기장과 블로그라는 매체를 통해 공통점을 보여준다. 캣이 블로그를 하며 친구들에게 자신의 상황과 심정을 전했다면 19세기 캐서린(=키티)은 자신의 일기장에 마음을 솔직하게 쏟아부었다. 당사자가 아니면 모를 일들을 슬며시 엿보는 기분이라 조금 미묘하긴했지만..

블로그를 하는 캣은 다소 산만한 점이 있으나 왠지 나는 그런 점이야말로 10대 소녀의 모습을 꾸밈없이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면 키티는 그 시대의 차분한 숙녀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키티에게선 조금의 허영심이 있는 새침한 귀족아가씨다운 느낌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두 캐서린이 본격적인 로맨스를 시작하면서부터는 두 캐서린 모두에게서 지극히 소녀다운 사랑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다. 캣은 윌리엄이 좋아 어쩔줄 모르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그러던 때에 갑작스레 나타난 윌리엄의 다른 여자친구(?)에 혼란을 느끼지만 상황에 맞부딪치며 사랑을 쟁취한다. 한편 키티는 갑갑한 상황에서 나름 최선의 방식을 찾는다. 오빠의 친구 니콜라스 경과 투닥투닥 말다툼을 하며 자신의 편협한 사고방식을 조금씩 성장시켜 나간다.

 

책의 띠지 뒷면에 '폭풍수다 로맨스'라는 멘트가 있었는데 다 읽고나니 진짜 공감이 된다. 시시콜콜 떠드는 게 꼭 친구들이랑 이야기하는 것 같은 기분이라 가볍고 빠르게 읽어내려 갈 수 있었다. 19세기와 21세기의 영국의 모습을 슬쩍 슬쩍 볼 수 있어 흥미롭기도 했고. 매력적인 남자들과 사랑에 빠진 두 주인공들 또한 귀여웠다. (나는 책 후반부 키티에게 낸 퀴즈의 정답이 나올때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이 때 드디어 키티가 니콜라스 경의 매력을 알아주는 게 아닌가 싶어서.)

 

앞 부분을 조금 읽어보면 결말이 어쩌면 뻔해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원작 제목이 ‘영국 남자와 사랑에 빠지다(Falling in Love with English Boys)’인 만큼 책 속에서는 영국남자의 매력을 마음껏 느낄 수 있었다. 영국에 대해 좀 더 많이 알았더라면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지 않았을까? 제목에 제인 오스틴이 나오지만 전혀 몰라도 잘 읽을 수 있는 내용이니 소녀다운 풋풋한 감성을 가진 로맨스가 필요하다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 황금가지 출판사에서 책을 지원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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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자와 죽은 자 스토리콜렉터 32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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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자와 죽은 자 77인의 리뷰단에 선정되어 받게 된 가제본!

오랜만에 읽는 넬레 노이하우스 작가님의 두툼한 책을 일단 마음부터 다잡고 시작했다.

사람 이름을 매우 못 외우는 병이 있기에 항상 힘든 미스터리 추리물. 게다가 여김없이 힘들었던 타우누스 시리즈이기에 이번엔 작정하고 메모를 해가며 읽었다.

  

죽은 자를 위해 산 자를 처벌한다는 뉘앙스를 풍기는 책 표지 뒤의 멘트는 책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더 증폭시켜주었다.

'산 자는 벌을 받을 것이고 죽은 자는 원을 풀 것이다 한 사람도 빠짐없이'

 

사건은 개를 산책시키던 노인이 머리에 총을 맞으며 시작된다. 곧이어 같은 범인의 소행으로 보이는 사건이 연달아 일어나며 휴가를 보내기 위해 들떠 있던 피아는 결국 휴가를 포기하고 사건에 개입하게 된다. (뭔가 피아가 휴가만 내려고 하면 사건이 터지는 듯한...) 연쇄적이라고 볼 수 밖에 없는 사건. 이 기막힌 사건의 해결을 위해 피아는 보덴슈타인 반장과 열심히 범인을 쫓는다. 선량한 사람들이 죽어나가자 행복해야 할 크리스마스 시즌은 불안함과 긴장감만이 가득하다. 

 

'산 자와 죽은 자'에서는 서서히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면서 인물 간 관계도 함께 드러난다. 그 때부터 본격적으로 재미가 더해져 그 부분이 제일 기억에 남았다. 메모하며 읽은 데 뿌듯함을 느꼈달까.. 오랜만에 추리물을 읽어서일까 의심하고 상황을 풀어나가는 점이 재밌기만 했다. 물론 범인은 맞췄고. 재판관이 보낸 부고를 기점으로 범인의 목적이 점차 드러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시간가는 걸 아까워하며 읽었다.

 

'나는 산 자와 죽은 자를 가리러 왔으니 죄를 짊어진 자들은 두려움에 떨 것이다' 251p

 

그리고 마침내 밝혀지는 장기 이식에 얽힌 안타까운 사연. 책에 나타난 범인의 복수는 어떻게보면 원인과 결과관계가 확실해보인다. 하지만 그런 점을 작가가 이야기 속에 더욱 맛깔나게 녹여낸 것 같았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계속 일어나는 사건들. 중간중간 나오는 복선들과 마지막에 허탈하리만큼의 반전. 그리고 범인의 심리에 더욱 집중해 읽을 수 있던 이유는 바로 상황에 따른 공감과 이해가 아닐까? 잃은 자의 절망과 씁쓸한 뒷 마무리는 그런 분위기를 잘 나타내주었다.

 

타우누스 시리즈는 시리즈가 더해갈수록 왠지 이야기가 더 방대해져 간다는 느낌이다. 이번에도 여김없이 사회적인 문제가 잘 드러나 있었고 복잡한 이야기였다.

한 치의 망설임없이 때려주고 싶었던 네프부터 새로운 엘리트같은 피아의 동생 킴까지 새로운 인물들도 등장했으며 마침내 재혼에 성공한 피아의 이야기도 간간히 나온다. 이렇게 책 속에는 사건 이외의 이야기 즉 메인 등장 인물들의 사는 이야기들이 섞여있기에 점점 정이 들어서 이젠 등장인물들이 친근하기까지 하다. 타우누스 시리즈를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로 시작하고 그 후엔 순서대로 달렸기에 이젠 개인사도 다 아는 오랜 친구같달까.. 때문에 넬레 노이하우스의 다음 시리즈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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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있어 다행이에요 마음을 전하는 작은 책 시리즈
호시바 유미코 지음, 최윤영 옮김, 후쿠이 유키 그림 / 인디고(글담)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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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전하는 작은 책 일곱번째 시리즈 '당신이 있어 다행이에요'

앙증맞은 사이즈에 두께도 얇아서 금방 읽을 수 있었다.

 


'당신이 있어 다행이에요'는 마음을 전하는 작은 책이라는 이름의 시리즈에 걸맞게 선물용으로 좋을 것 같은 책이었다.

제일 첫장엔 이렇게 이름을 적을 수 있는 칸도 있었고.. 소중한 사람을 위해 작은 책을 건네준다면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

 

책 속에서는 사랑하는 연인에게 하고 싶었던 말, 전하고 싶은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다.

일러스트가 적당히 어우러진 어른용 동화같은 분위기라 보고 있으면 절로 흐뭇한 미소가 지어진다. 그래서 그만큼 착한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안의 내용에서는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일러스트와 함께 설렘가득한 사랑이 표현되어있어서 따뜻한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

어쩌면 당연한 것들을 나열하는 듯 보여도 그것이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 깨닫게 만들어주기 때문일까?

 

 

당신으로 인해 나를 더 사랑하고 더 멋지게 변할 수 있었어요 그러니 당신이 있어 다행이에요라고 말하는 책은 인생의 아름다운 순간들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끔 한다.

사랑스러운 말을 하며 소근소근 속삭여 주는 듯 했던 책은 짧지만 긴 여운을 선물해주었다.

 

 

말로 전하지 못했던, 말하기 어려웠던 말들이 가득 담긴 책이라 책 하나만 전해준다면 진심을 전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사랑하는 사람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만들어 주었던 책 '당신이 있어 다행이에요'

이번 기회를 통해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한다는 감정에 대해 다시 한번쯤 생각해 보는 것이 어떨까?


 

 

'이 사람이 준 선물은 무엇일까. 나는 이 사람에게 무엇을 선물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으로 지금 눈앞에 있는 사람을 대하면 무언가 반드시 바뀔 거라고 생각해요.' -맺는말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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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시간 - 인문학자 한귀은이 들여다본 성장하는 여자들의 이야기와 그림
한귀은 지음 / 예담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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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둘, 스물여섯, 서른넷, 서른아홉, 마흔둘, 쉰, 예순셋의 시간을 지나고 있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그녀의 시간'

여자에게 시간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져놓은 이 책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각자 나름대로의 정의를 찾아갈 수 있게 해준다.

읽으면서 생각할 것이 많았던 책이라 더 나이가 들고 그때 다시 한번 읽으면 또 느낌이 다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 나오는 나이를 하나 둘 겪으면 좀 더 그녀들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나를 읽는 것 같은 이야기, 나를 그린 것 같은 그림…
그녀들의 시간을 읽는 것은 내 시간을 돌아보는 것이다
나는 지금 어디쯤을 지나고 있을까?
 

책 속에서는 여자의 시간을 하나하나의 글로 만들어 풀어낸다. 헌팅, 동희언니, 지금은 별거 중, 터키 행진곡, 미자의 레스토랑, 엄마의 소울메이트, 두 여교수 7개의 이야기는 현실을 솔직하게 보여준다. 각 내용들은 전부 독립적이라 순서가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다. 주변에 있을 법한 사람들 그리고 먼 미래에 한번쯤 만날지도 모를 사람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이야기들과 함께 더해진 그림들은 책 속의 분위기와 잘 맞아떨어졌다. 마치 처음부터 그림과 함께 글이 탄생한 것만 같았다.

 

'그녀의 시간'은 현실적인 내용을 가져와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를 조성한다. 첫 이야기 헌팅은 그런 분위기를 잘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다소 충격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는 이야기의 주인공인 명은은 물건을 사냥함으로써 마음의 허기를 달랜다. 그녀는 고독하며 자아를 잃어버린 사냥꾼이었다.

 

'능력은 있지만 자신의 능력을 모르고 자신감 없는 여자들이 많다. 그런 여자는 그 능력으로 자신을 학대한다.' (18p) 

 

책 속에 나오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그 나이대의 고민을 안고 어딘가 불안하고 결여되었다라는 느낌을 받게한다. 시간에 따른 이야기를 가감없이 솔직하게 보여줌으로써 독자를 배려해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끔 만든 듯, 작가는 그것을 끄집어내어 이야기라는 수단을 통해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챙겨줄 수 있도록 여전히 동생으로 남을 것이다 (85p) ​라고 말하는 동희언니 이야기도 마찬가지다. 어딘가 모자라 보이기만 했던 언니를 자신이 아이를 가지고 이해하게 되면서 독자도 함께 동희언니를 이해할 수 있게 했다. 그리고 모녀사이와 언니 동생으로 남을 수 있는 관계, 서로 기댈 수 있는 사이는 얼마나 축복받은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서로의 인생을 같이 살아가고 이해해가면서 챙겨주고 챙김받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외로움이 덜어진다는 뜻이다. 이는 자식을 키우는 한편 자기자신을 찾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고 있는 뒷 이야기 지금은 별거중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지켜야할 자식이 있는 어머니는 긴 방황끝에 결국 자기자신에게로 돌아온다. 

 

 

글 속의 주인공들이 품고 있는 감정은 어린 소녀라고 해서 다르지 않다. 어린 나이라도 그 나이대에 맞는 고민과 어려움이 있는 법. 터키 행진곡의 도도하고 성숙한 소녀는 피아노 발표회라는 사건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자신이 처한 상황을 알아가고 세상에 맞춰가며 소녀는 그렇게 어른이 되어간다.

나이 오십 장래희망을 가져야한다. 안그러면 노년을 어떻게 보낼까?라고 말하는 50대의 미자도 비로소 자기자신을 찾고 성장해나간다. 여자임을 잊고 산 세월. 그렇기에 그녀가 흘리는 눈물은 당혹스럽고 또 안쓰러워 보인다. 그럼에도 그녀가 이후 만들어갈 다른 세상이 기대되는 것은 진정 하고 싶은 일을 찾고 그것을 실행할 수 있어서가 아닐까?

 

그밖에 힘겹게 가족과 사랑을 지켜가는 엄마, 나이먹고 외로운 영혼이 되어 사랑을 갈구하는 한편 두려워하고 후회하는 60대의 여자의 이야기 등등...

'그녀의 시간'은 아이에서 노인까지 성장과 인생을 다루고 있었다. 다들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어떻게 살아가고 있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가끔은 자기자신에 대해 생각해도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을때가 있다. 객관적으로 자신의 상황을 바라보는 것이 그렇게 어려울 때가 있다.

그럴 땐 꼭 남의 이야기를 듣고 접하면서 깨닫는다. 아 내 삶도 저렇게 흘러가고 저렇게 보일 수도 있겠구나 하고. 그리고 지금 나와 비슷하다라는 동질감을 느낀다.

이 책이 나에겐 그런 책이었다. 뭐라고 딱 정의할 수 없는 상황은 하나하나의 이야기를 통해 전달되고 정리된다. '그녀의 시간'을 읽는동안 나는 주변의 그녀들에게 공감할 수 있었고 왠지모를 동질감에 위로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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