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쌤의 루틴 잉글리시 - 하루 10분, 90일 영어 습관 프로젝트
캘리쌤 지음 / 북플레저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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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이 밝았다. 1월 1일, 6시쯤 일어났지만 감기가 심하게 들어 해돋이를 보러 가지 못했다. 5일치 약을 지어 먹고 푹 쉬고 했는데도 낫지를 않아서 다시 5일치 약을 드문드문 먹는 중이다. 한번씩 기침이 나오지만 심하지 않고 어느 정도 괜찮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2026년에는 건강을 유지하면서 영어 공부를 좀 해보고자 한다. 

캘리쌤, 내게는 익숙지 않지만 누적 5천만 조회수의 강사로 유명한 것 같다. 목차부터 살펴본다. 집안에서의 일상루틴 편에는 모닝루틴, 저녁루틴, 주말루틴, 대청소, 요리하기, 반려동물, 가족 일상 대화, 공부하기, 집 꾸미기 에서의 상황이 나오고 집밖에서의 일상루틴 편에는 출퇴근, 팀회의, 동료와의 스몰토크, 식당, 카페, 데이트하기, 동호회, 장보기, 영화관, 은행 등에서의 상황, 여행과 특별한 날의 루틴 영어 편에는 여행 계획, 공항, 호텔, 관광, 출장, 생일, 결혼, 집들이, 콘서트, 추석과 크리스마스 등의 상황이 나와 있다. 

언뜻 보기엔 여타 회화책과 비슷해 보이지만 보고 듣고 따라하면서 체화하다 보면 실력이 확실히 느는 스킬을 알려준다. day 19, beauty <외모 관리>에서 약간 긴 지문과 단어, 문장을 익히고 day 20 에서 스몰 토크 대화, 미국 sns 표현 GRWM(Ger ready with me), 발음과 억양을 잡아주고 Diary에서는 그동안 배운 단어와 표현을 자신의 글로 적어보는 시간을 가진다. 

자신의 영어실력보다 약간 어려운 책으로 공부하는게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문장이 너무 복잡하거나 모르는 어휘, 숙어가 아주 많은 책은 흥미를 잃게 만든다. touch base (잠깐 연락하다, 가볍게 이야기를 나누다), Doomscroll (우울한 뉴스만 계속 읽다, 부정적인 소식을 계속 보다), water cooler talk(직장 내 잡담, 쉬는 시간 수다), hit the wall (한계에 부딪치다), nosebleeds (공연, 경기장의 가장 높은, 먼 좌석) 같은 표현들을 적절히 섞어쓰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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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맛있게, 솥밥 착한 레시피북 1
맛있는 테이블 지음, 박원민 사진, 육정민 / 참돌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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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잘 해먹지 않는 편이다. 그래도 맛있는 밥을 먹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요리책이 있으면 찬찬히 살펴보게 된다. 책만 보더라도 입맛이 살아나 다음 끼니를 생각하게 되고 군침이 도는 느낌이 있다. TV에서 누군가 짜장면을 먹고 있으면 '아 먹고 싶은데, 근처에 어디 중국집을 가볼까' 하는 것이다. 

본격적인 요리에 앞서 솥밥의 맛을 이끌어내기 위해 솥의 종류와 장단점, 양념 재료, 채소 재료, 육수 재료가 적혀 있다. 요리의 이름, 재료, 양념, 만드는 방법, 조리시간 등이 정갈한 음식 사진과 함께 나온다. 단단한 음식 재료인 쌀, 귀리, 우엉 등은 미리 물에 불리고 삼치, 닭다리, 명란, 전복 등은 미리 손질해 둔다. 계절마다 적당한 요리와 반찬이 적혀 있어 보기에 편리하다. 이 이 책은 크기가 좀 작고 가벼워 주방에서 들고 조리법을 보면서 요리할 수도 있겠다. 

해보고 싶은 솥밥에는 소고기와 달걀, 부추를 재료로 만든 소고리 소보로 삼색솥밥, 전복과 표고버섯을 넣은 전복솥밥, 고구마와 연근, 당근, 마 등을 넣은 뿌리채소 솥밥이 있었다. 만들고 싶은, 먹고 싶은 요리와 더불어 내게 맞은 음식을 찾는 것도 중요하겠다. 

예전에는 참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찾아간 맛집 식당은 생각보다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자리 배치가 바뀌어 있었고 먹을 게 많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렇지도 않았다. 그래서인지, 아니면 경기탓인지 점심시간에 우리팀과 다른 한팀만이 식사를 했다. 가격이 보통 식당의 1.5배는 하는 곳이어서 기대하는 게 있었는데 아쉬웠다. 자주 가던 뼈다귀 해장국집은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해버려서 아직 남은 국밥집이나 게장국집, 기사식당을 이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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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스몰 토크 이렇게나 쉬웠다니
김영욱 지음 / 모티브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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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사람 혹은 인사 정도만 가끔 하는 사람과 옆자리에 앉으면 가만히 있는 것도 그렇다. 뭔가 간단한 얘기라도 해야 어색하지 않고 다음에 만나더라도 친해지기 쉽다. 날씨나 요즘 근황같은 거 말고 좀 적당한 건 없을까. 분위기를 업 시키지는 못하더라도 침묵이 길게 흐르는 건 막고 싶다. 

책은 3개의 챕터로 나뉘는데 '이 표현은 어떻게 표현해요' 30개, '빈도수 1위 패턴' 30개, '빈도수 1위 조동사 패턴' 30개 이다. 1장에서는 대표 표현 3가지 문장이 나오고 예문과 대화문으로 살을 입히고 '실력 5배 상승 영어표현'으로 표현의 차이점이나 다른 표현들을 익힐 수 있다. 2장에는 There are, It looks like, be in the middle of, I happen to 등의 문장이 나오고 3장에는 Can I ~, I'd like to, must have pp, would have pp 등의, 조동사 빈출 표현이 나온다. 

내 경우에는 1장이 유용했는데 '넌 왜 이렇게 눈치가 없니'를 Why can't you take a hint?, You're being clueless, Can you please read the room? 로 쓸 수 있고 약간씩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었다. 팔에 알이 배겼어는 My arms are sore로, 다 잘될거야는 Everything will work out OK로, 그녀를 좋아해요는 I have crush on her로, 응원할게는 I've got your back로 표현할 수 있다. 책을 보면서 익히고 연습하다 보면 적절한 상황에서 문장을 사용하고 리스닝에서도 빨리 캐치할 수 있을거라고 본다. 

긴 여름이 지나고 10월의 가을인지라 아침에 추워서 긴팔 티셔츠를 입고 나왔는데 바깥을 걷기에는 약간 더운 것 같다. 소중한 날들을 아끼면서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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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사랑이 없다면, 그 무엇이 의미 있으랴 - 에리히 프롬편 세계철학전집 4
에리히 프롬 지음, 이근오 엮음 / 모티브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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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로 40대에 꼭 해야할 것, 세상의 지혜나 현자의 말씀 같은 걸 보곤 한다. 법륜스님같이 고민 상담하시는 분도 있는데 들으면 재미있기도 하고 비슷한 고민거리가 있을 때 대입해 볼 수도 있다. 이런 건 내가 할 수 있겠고 이건 도저히 못할 듯한 말씀도 나온다. 내가 도를 깨우친 사람이 아니니 당연한 것이다.  

먼저 사랑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는 형제애적 사랑, 있는 그대로 품는 모성적 사랑, 서로에게 다가가는 열정적인 에로스적 사랑, 자기애적 사랑과 삶을 향한 경외에 관한 신에 대한 사랑이 그것들이다. 소유하려는 사랑과 존재 중심의 사람도 있고, 성숙한 사랑이나 사랑에 실패하는 이유, 사랑과 이별에 대처하는 방법도 나온다. 외로울 때 누군가를 갈구하면 이상한 사람을 만날 확률이 높다고 한다. 외로운 감정을 서둘러 없애기보다 그 안에서 내가 더 단단해지게 다듬고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

"미성숙한 사랑은 주는 것이 아니라 받는 것에만 초점을 둔다. 그것은 자아 중심적이며, 타인에 대한 배려보다는 자신의 결핍을 채우는데 급급하다."

"사랑은, 내가 건넨 사랑이 언젠가 그 사람의 마음에도 피어나게 되리라는 희망 속에서 온전히 자신을 맡기는 것이다."

이 책은 예상보다 크기가 작고 두껍지 않은 편이어서 가볍게 들고 다닐만 하다. 중간 중간마다 QnA, 체크리스트가 있어서 그런 문답들로 자신과 관심있는 누군가에 대해 더 잘 알 수도 있겠다.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고 사랑의 기술을 익혀서 때에 맞게 잘 표현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렇게 할걸' 하면서 스스로를 책망하고 후회하기보다는 자신이 할 것을 꾸준히 하면서 새로운 인연이나 남은 사람에게 애정을 주기를 바란다.

사랑에 관한 책은 수없이 많을 테지만 이 한권으로 졸업하고자 한다. 꼭 읽어볼 만한 고전이라면 나이대나 상황에 따라 받아들여지는 부분이 다르겠지만 소설책이라면 모를까, 자기계발서 같은 책은 두번 정도 읽으면 족하고 더이상 읽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것은 많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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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유리광여래본원공덕경 - 독송과 다라니 기도를 위한
상욱.현안 옮김 / 위앙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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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을 가보면 사천왕상을 지나 대웅전을 중심으로 약사전, 극락전, 약사전, 명부전, 삼성각 등을 볼 수 있다. 대웅전에서만 절을 하는 분도 있고 여러 곳을 들르는 분도 있다. 나는 대웅전만 들러 절을 몇번 하고 나오거나 대웅전 바로 바깥에서 두 손을 모으거나 탑을 돌기도 했다. 

책을 보다가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은 무슨 뜻일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아미타 부처님과 관세음보살님께 귀의한다(믿고 의지한다)는 의미이다. 아미타불은 서방 극락정토로 이끌어주고 관세음보살은 중생에게 자비를 베푼다고 한다. 

사람의 병을 낫게 하는 약사불은 절의 약사전을 생각하면 그리 낯설지는 않다. 책은 경전을 여는 게송, 서분, 정종분, 유통분, 약사찬, 약사주, 회향공덕의 순서로 적혀 있는데 한쪽면에는 한문과 한자음, 다른쪽에는 한글로 해설을 해놓았다. 아무런 뜻도 모른채 한자만 읽는 것보다는 글을 이해하고 진정으로 원하는 바를 비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책의 핵심은 아무래도 '약사찬'과 '약사주' 이다. 약사찬에는 약사여래 부처님을 찬탄하며 약사유리광여래, 약사부처, 일광보살, 월광보살께 귀의하는 내용을, 약사주에는 재앙을 없애주고 수명을 늘려주는 약사부처님께 귀의함을 알리는 내용으로 '나무소재연수약사불'을 외우는 것이다.

책에서는 인색과 탐욕에서 벗어나 자신이 받은 삶을 정진하고 선하게 살고 베풀면서 지내면 원만함을 얻게 된다고 한다. 요즘 드는 생각은 사기만 안당하고 자기 능력에서 벗어난 것을 무리 하지만 않더라도 사는 데에 크게 문제는 없는 것 같다. 만일의 사고나 중병을 대비해 따로 저축을 하거나 필수 보험을 드는 것도 괜찮겠다. 

'사람들은 위급한 상황에 닥치면 자연스럽게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떠올리고 염불합니다. 물론 관세음보살님께 도움을 청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실 재앙과 질병이 닥치기 전 미리 예방하는 것도 중요할 것입니다. 그래서 약사 불법은 우리에게 정말로 필요한 수행입니다. 매일 약사주를 외우고, 약사부처님의 명호를 지니면 미래에 일어날 질병이나 사고를 완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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