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가는 길
존 버거 지음, 김현우 옮김 / 열화당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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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 소설의 특징인 것 같다. 약간 액자 같은 방식, 멀리서 지켜보는 화자가 따로 있고 인물들은 여정을 떠나 어떤 곳이 도착하고. 각각의 이야기를 훌륭하게, 아름답게 엮어내는 솜씨.
에이즈에 대해 잘 모르던 90년대 중반의 책이라 좀 부정확한 정보는 있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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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진처럼 덧없는 우리들의 얼굴 내 가슴
존 버거 지음, 김우룡 옮김 / 열화당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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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로 읽으면 문장이 간결하면서도 직관적인데 이 번역은 철학적 개념을 많이 우겨넣었다. 그래도 뭐 아름다운 건 여전함.
2003년역이니 그러려니 한다. 그때는 지금보다 역자의 권한이 더 컸지 않았나. 영어독서 가능한 분께는 원서도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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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가 X에게 - 편지로 씌어진 소설
존 버거 지음, 김현우 옮김 / 열화당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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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 버거 소설의 입문작 포지션이 되어버린 책이라 굳이 안 읽었는데…역시나 버거다운 로맨스. 애틋 에로틱. 이 책으로 독서모임을 몇 번 했는디 결말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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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몸과 타인들의 파티
카먼 마리아 마차도 지음, 엄일녀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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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몸에 대한 책.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을 품으며 일관되게 여자의 몸이 겪어내는 다양한 과정 - 쾌락은 물론 고통과 억압과 위험까지 -을 그려낸 단편집. 문장도 전개해나가는 스타일도 굉장히 좋아서 흥분하며 읽었다. 퀴어든 시스든, 여성동지들이여 일단 읽어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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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
아다니아 쉬블리 지음, 전승희 옮김 / 강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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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썼는가도 중요한 작품이지만 그걸 ’어떻게‘ 썼는가에도 주목해야하는 책. 오랜 시간의 편집을 거쳐 덜어내고 다듬었을 것이 짐작된다. 많은 것을 생략한 서사 전략에 감탄을 금치 못 함. 그래. 이런 것이 문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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