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의 예술
피에르 토마 니콜라 위르토 지음, 성귀수 옮김 / 유유 / 201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실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책과 작가에 대한 아무런 사전 정보가 없었다. 그저 의학적 지식과 관련된, 아니 정확히 말해서 '방귀'라는 과학현상이 대해 유머를 덧붙인 책이 아닐까 정도만 생각했을 뿐이다.

예상은 크게 빗나가지 않았다. 단, 이 책이 무려 18세기에 쓰인 후 지금까지 재판에 재판을 거듭하고 있다는 점을 제외하고.

짧고 작은 판형의 책으로, 쉽게, 금방 읽힌다. 사실 내용은 별거없다. 방귀란 이런 현상이고, 이런저런 종류가 있으며 누군가 방귀를 뀌면 주변 사람들이 지독한 냄새 외에도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받는지 정도를 기록한다.

그.런.데.
방귀의 종류를 아주 다양하게 정의해놨을 뿐 아니라 중간중간 폭소가 터지는 표현들이 등장한다. (어떤 표현인지는 살짝 민망하기도 하고, 김 새게 만들고 싶지 않지 않으므로....직접 읽어 보시길)
또한 18세기 당시의 사회상(신분제, 부르주아의 등장)과 고대의 왕과 유명 인물들의 일화를 중간중간 끼워 넣어 읽는 재미를 더한다.

한마디로....웃기는 책이다.
책장을 넘기면서 피식피식 웃으며 무더위를 견뎌보는 것은 어떠할지.


*이 리뷰는 네이버 카페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정학에 관한 모든 것
파스칼 보니파스 지음, 정상필 옮김 / 레디셋고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지정학'이란 용어를 사전에서 찾아보자. 제1·2차 세계대전 중 널리 쓰였던 국가과학(國家科學)의 용어로서, 자연 환경을 고려한 국가 정책을 뜻한다. 신간 "지정학에 관한 모든 것"에서는 2차대전 후의 세계 역사의 흐름을 지정학의 관점으로 헤쳐 모아 시대별, 지역별, 각 지역의 입장을 망라하여 독자들에게 펼쳐보인다. 



1장 '냉전'에서는, 2차 대전 이후 유럽의 질서가 재편되는 과정에서 소련과 미국의 입김에 끼인 유럽 및 그들의 식민지들이 어떤 운명에 처하게 되는지를 설명한다.

2장 '데탕트'에서는 냉전이 어느정도 해소되며 맞이한 긴장완화 시기의 국제정세를 보여준다.

3장 '양극화 이후의 세계'에서는 냉전종식 후, '다극화'를 향해 나아가는 세계 각국의 움직임을 정리한다. 각 장 중에서 가장 많은 지역에 대하 설명이 들어가지 않았나 싶다.


표면적으로는 미국과 소련의 갈등 양상에 따란 각 국의 대응을 다뤘지만, 강대국의 움직임 위주가 아니라 과거 유럽 열강의 식민지 국가들의 정세 변화 및 북반구와 남반구, 서구와 아시아의 정세 변화를 골고루 다룬 것이 인상적이다.


 책은 20세기 후반부터 21세기 초반의 국제정치사를 간략하지만 빠짐없이 골고루 다루었다. 그러나 어차피 국제정치학에서 지정학은 빠질 수 없는 개념, 지정학을 전면에 내세운 책이라면 조금 더 많은 지도나 연표가 추가되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


어쨌든 수평적 구도로 현대 국제정치의 변화를 한 눈에 쭉 훑어 볼 수 있어서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외신을 접할 때 배경지식이 부족해서 추가 검색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책이 배경지식을 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울병 치유로 가는 길 - 양극성 장애 극복 가이드, 제2판
David J. Miklowitz 지음, 박원명 외 옮김 / 시그마프레스 / 2013년 3월
평점 :
품절


양극성 장애 관련 도서 중에 끝판왕이지 싶다. 전문 지식 및 구체적인 유지치료 방법 까지 알려주는 책은 드물다. 서문에도 쓰여있듯, 다양한 눈높이를 충촉시킬 책. 특히 인터넷이나 다른책에선 잘 다루지 않는 양극성장애 2형에 대한 사례도 많다. 아주 훌륭하다. 다른 조울병 책들이 시시해보일정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리흐테르 - 회고담과 음악수첩
브뤼노 몽생종 지음, 이세욱 옮김 / 정원출판사 / 200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피아노 밖에 모르는 바보. 사랑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프레트 브렌델 피아노를 듣는 시간
알프레트 브렌델 지음, 홍은정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대상 독자가 애매하다. 피아노 전공자나 취미연주자에겐 너무 쉬울테고 피아노 연주를 좀 더 깊이 알고 싶어하는 비연주자 애호가에겐 어려울 듯. 아예 주석을 좀 더 붙여서 일반인 애호가에게 좀 더 친절하게 풀어줬으면 어떨까도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