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의 예술
피에르 토마 니콜라 위르토 지음, 성귀수 옮김 / 유유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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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책과 작가에 대한 아무런 사전 정보가 없었다. 그저 의학적 지식과 관련된, 아니 정확히 말해서 '방귀'라는 과학현상이 대해 유머를 덧붙인 책이 아닐까 정도만 생각했을 뿐이다.

예상은 크게 빗나가지 않았다. 단, 이 책이 무려 18세기에 쓰인 후 지금까지 재판에 재판을 거듭하고 있다는 점을 제외하고.

짧고 작은 판형의 책으로, 쉽게, 금방 읽힌다. 사실 내용은 별거없다. 방귀란 이런 현상이고, 이런저런 종류가 있으며 누군가 방귀를 뀌면 주변 사람들이 지독한 냄새 외에도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받는지 정도를 기록한다.

그.런.데.
방귀의 종류를 아주 다양하게 정의해놨을 뿐 아니라 중간중간 폭소가 터지는 표현들이 등장한다. (어떤 표현인지는 살짝 민망하기도 하고, 김 새게 만들고 싶지 않지 않으므로....직접 읽어 보시길)
또한 18세기 당시의 사회상(신분제, 부르주아의 등장)과 고대의 왕과 유명 인물들의 일화를 중간중간 끼워 넣어 읽는 재미를 더한다.

한마디로....웃기는 책이다.
책장을 넘기면서 피식피식 웃으며 무더위를 견뎌보는 것은 어떠할지.


*이 리뷰는 네이버 카페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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