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가디언 4 : 말의 무게 ㅣ 책 읽는 샤미 60
이재문 지음, 무디 그림 / 이지북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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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가제본을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감사합니다.

주변 아이들로부터 열광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마이가디언 시리즈
앞의 세 편이 우정, 사랑, 꿈에 관한 이야기로 아이들의 깊은 공감을 받았는데, 4권은 '말의 무게'라는 부제로 요즘 아이들의 상황을 잘 담아낸 것 같다.

현직 교사인 작가님 덕분인지 요즘의 초등학교 6학년 교실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묘사가 재미있다. 6학년 친구들은 특히 내 이야기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책 속에 묘사된 교실 수업 모습도 정말 공감된다고...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딥페이크 문제시 상황.
주인공 민지는 다미와의 우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데, 자신이 하지 않은 게시물로 다미와 오해가 생긴다. 내가 한 것이 아니니까.. 라는 이유로 조용히 넘어가질 것이라 생각했는데 오해와 헛소문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사춘기 어린이들이 많이들 겪는 문제들이라 공감이 되고, 어떻게 해결되는지 너무나 궁금하다.

초등 고학년 친구들은 꼭 한번 읽어보면 많이 웃고 울며 내 이야기처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이지북 #자음과모음 #마이가디언 #마이가디언4 #이재문 #어린이도서 #초등도서 #동화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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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콩알 사또 ㅣ 사계절 중학년문고 43
차율이 지음, 송효정 그림 / 사계절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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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표지의 그림처럼 귀여운 꼬마 사또 고유가 창녕의 새로운 사또로 부임해, 힘없는 이들의 억울한 사연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이다. 역사동화인 듯하면서도 추리동화 같은 매력이 있어, 초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탐정물을 조선 시대로 옮겨 놓은 느낌을 준다.


이 책에서는 모두 다섯 가지 사건이 등장하는데, 각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 속에서 차별받고 억눌린 약한 존재들을 돕고, 그들과 우정을 쌓아 가는 모습이 흥미롭게 그려진다. 분량이 적은 편은 아니지만 사건들이 각각 독립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조금씩 나누어 읽기 좋다. 그래서 저학년 친구들도 부담 없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어린 독자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이야기의 주인공 ‘콩알 사또’ 고유는 실존 인물이라고 한다. 첫 부임지가 창녕이어서 경상남도 지역에서는 알려진 인물이라는데, 남쪽 사람(?)인 나는 처음 듣는 이름이었다. 그럼에도 실제로 존재했던 인물이라는 사실 때문인지, 그리고 물리적 거리가 가깝게 느껴져서인지 고유라는 인물이 한층 더 친근하게 다가왔다.^^

​

사건 하나를 해결할 때마다 고유를 돕는 든든한 동지들이 늘어나고, 설움받는 노비나 가난한 농민들이 악한 양반들에게 더 이상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돕는 장면에서는 통쾌함까지 느낄 수 있다. 정의롭고 따뜻한 사또의 활약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되는 책이다. 이야기의 결말도 2권으로 이어질 듯하게 끝났는데 다음 시리즈를 기다려본다.

​

*사계절 교사 북클럽을 통해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감사합니다.

#전설의 콩알 사또

#차율이작가

#송효정그림작가

#사계절

#사계절교사북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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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들 주세요 ㅣ 사계절 중학년문고 2
앤드루 클레먼츠 지음, 이영림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사계절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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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애정하는 책 중에 한권인데, 이렇게 예쁜 새 옷을 입고 개정이 되어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호기심 많은 닉과 훌륭한 어른이신 부모님, 또 악당을 자처하지만 학생의 성장을 누구보다 바라고 기다려주신 글레인저 선생님까지! 등장인물 하나하나 매력적이고 감동을 주며, 여운이 남는 이야기라 너무 좋아합니다.

예전 책보다 귀여운 삽화와 표지로 어린이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거라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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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선생전 ㅣ 사계절 그림책
정진호 지음 / 사계절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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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너무 재밌는 그림책 발견!

'별주부전'의 이야기를 이렇게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다니...

이번에 처음 알게된 작가님인데, 작가님의 센스에 너무 감탄하게 되며 다른 책들도 매우 궁금해졌다.

​

용왕님이 병이들어 토끼의 간이 필요한데,

용궁의 신하들은 토끼가 무엇인지 모른다는 설정.

뭍으로 가는 신하 자라는 귀가 어둡다는 설정.

​

익숙한 듯 한 설정들이 교차되며 새로운 이야기를 만든다.

그 이야기에 귀엽고 발랄한 그림들이 합쳐지니 아이들의 눈길을 끌기에 안성맞춤이다.

​

호랑이의 얼굴이 느껴지는 센스있는 책의 첫 표지부터

간을 형상화한 바코드가 그려져 있는 마지막 표지까지..

어느 한 장 놓칠게 없는 재미있는 그림책.

아이들과 빨리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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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들 파일 ㅣ 시옷
앤드루 클레먼츠 지음, 이영림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사계절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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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주인공 조시는 딱 요즘 아이들.

휴대폰과 영상 매체에 익숙하고 컴퓨터와 코딩을 좋아하고, 편리함을 추구하며 니콜 선생님의 손글씨 숙제를 끔찍해 한다. 그런 조시가 니콜 선생님이 어릴 때, 프린들이라는 단어를 만든 닉일거라 생각하고, 그 사이에서 벌어지는 묘한 신경전과 이어지는 에피소드들. <프린들 주세요>의 이야기가 떠오르는 설정들이다.

(작가님이 첫작품(프린들 주세요)과 마지막 작품(프린들 파일)을 이렇게 연결지어 마무리 했다는데 알 수 없는 뭉클함이 느껴진다.)

​

"아이들이 다같이 우리만의 힘으로 뭔가를 이루어 내는 일이었으니까. 뭔가를 바꾸는 일이었거든.(75쪽)

"어느 날 우리가 여기에 멈춰서 경치를 구경하는데, 릴리가 팔을 활짝 벌리고 '큰 화면!'이라고 하는 거야. 난 휴대폰으로 풍경 사진을 찍어서 그날 저녁에 릴리한테 보여 줬지. 하지만 릴리는 휴대폰을 치우면서 '아냐! 크은 화면!'이라고 말하더구나."(149쪽)

"나는 좀 더 관심이 생긴 것 같아. 좋은 글을 쓰는 거 말이야."(210쪽)

"내가 아무리 사람들 눈에 띄지 않으려고 애써도, 인터넷은 모든 걸 기억하고 있지."(250쪽)

"마음 같아서는 너와 네 친구들 모두한테서 적어도 3년은 더 화면이란 화면을 싹 다 치워 버리고 싶구나. 나는 좋은 글을 쓰는 법을 가르치는 사람이고, 좋은 글을 쓰려면 명확하게 사고해야 하는데, 주의가 산만하면 명확하게 사고할 수 없어. ..."(255쪽)

​

이야기의 곳곳에 오늘날 우리의 고민이 녹아있다.

그래서 이 이야기가 더 와닿는다.

재미도 있는데, 생각할 거리도 있고, 지금의 내 고민과 맞아 떨어지는 이야기.

아이들과 작가님의 책을 하나하나 깊게 나누고 싶어진다.

​

함께 익는 재미도 물론이거니와

책 속에 드러나는(숨겨져 있는) 가치들을 찾아내는 재미가 있고

감동까지 가득한 이 이야기를 많은 친구들이 읽어봤으면 좋겠다.

​

과거 작가님의 책들의 표지가 요즘 아이들의 흥미를 끌지는 못할 것 같지만,, 그래도 더더 많은 아이들이 읽어보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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