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 재봉사와 바느질 가게 ㅣ 숲속 재봉사
최향랑 지음 / 창비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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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 재봉사>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자기 만의 스타일이 명확하고, 책 내용도 내용이지만 늘 만드는 과정과 손길 하나하나가 눈길을 끄는 그림책이다. 작가님의 책 작업 과정이 담긴 사진들도, 그 작업실 풍경의 사진들도 관심있게 보고는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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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장면 하나하나에 얼마나 많은 정성이 들어갔는지

자연물, 대상 하나하나 그리고 오리고 변형하여 배치하는 모습이 넋을 놓고 감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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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에서는 옷만들기를 좋아하는 숲속 재봉사가 단추와 예쁜 천이 다 떨어져 집을 나서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단추 가게에서 열매와 씨앗들을 발견할 수 있고,

나비네 꽃잎 천 가게에선 다림질 된 꽃잎들을 발견할 수 있다.

매번 아이들에게 새롭고 신기한 자연물들을 들여다보게 해주고.. 보물찾기하듯 이 그림책을 또 보고 또 보며 새로운 발견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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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이들이(나도) 가장 좋아하는 부분!~

작가님의 작업 과정을 담은 마지막 부분이다.

앞에서 읽어가며 놓쳤던 비밀들을 발견할 수 있어서 그림책에서 헤어나올 수가 없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그림책에 빠져들고 싶다면 숲속 재봉사 시리즈들을 읽어보면 좋겠다.


#숲속재봉사와바느질가게

#최향랑작가

#창비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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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동네에 밑줄을 긋자 ㅣ 자음과모음 문해력 동시 7
김준현 지음, 현민경 그림 / 자음과모음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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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김준현 시인님의 《나는 법》 시집을 좋아한다.

사실 '어렵다~'로 시작한 감상에서 함께 나누는 선생님들 덕분에 좋아하게 되었다.

시인님의 시집에는 생각이 깊은 어린이가 있었다.

짠한 마음이 머무르게 되는 어린이가 있었다.

나라면 결코 생각하지 못할 기발한 생각을 하는 어린이가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새로운 시집에도 큰 기대감이 생겼다.

요즘의 동시들은 참 길다.

그래서 또 후루룩 처음 본 느낌은 '왜이렇게 길어~~' 이 생각^^;

그리고 찬찬히 살펴보며... '이 말맛이 나는 느낌 좋은데?'로 생각이 바뀌어 간다.

이 가을에 홍시! 홍시!를 외치는 아이가 있는 첫 동시부터,

제목을 읽을 수 없는 음표들이 떠다니는 시를 건너,

내 몸에도, 자연물에도, 곳곳에 보이는 사물에까지 천진한 말을 건네는 아이가 숨어있다.

시를 한편 한편 감상해가며 흐뭇한 미소가 번진다.

어릴 적 추억이 퐁퐁 샘솟는다.

'요즘 아이들도 이 추억에 공감할까?' 하며 그래도 함께 나누고 싶은 시들이 많다.

시의 제목처럼

나를 둘러싼 온 동네에 밑줄을 그으며 내가 알고 있던 세계를 다른 눈으로 깊게 들여다보게 만들어 준다.^^ 마치 엉뚱한 아이가 우리 동네를 모험하는 느낌이다. (기발한 상상력을 가진 참 부러운 아이~!)

우리 아이들과도 이 어린이를 만나게 해주고 싶다.


#온동네에밑줄을긋자

#김준현시인

#자음과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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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으로 자란다! - 읽는 힘도, 깊은 생각도, 단단한 마음도
신동흔 지음, 젤라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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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교실에서 아이들을 보면 전래동화를 모르는 경우가 너무 많다.

그 흔한 흥부와 놀부, 콩쥐팥쥐 이야기도 모르는 아이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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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를 보면서 이 책 요즘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싶어서 너무 반가웠다. 옛이야기 책들은 오래된 책들이 많고, 최근에는 그런 책들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아서 아쉬웠었는데.. 요즘 아이들의 시선에 맞게끔 간략하게 간추려져 있는 내용들이 어린 친구들이 옛이야기를 처음 접할 때 읽기에 알맞다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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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좀더 간결하게 만들어 놓아서 옛이야기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고, 한 이야기의 마무리에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했으면 좋겠는지 풀어놓은 글들이 참 힘이 되고 응원이 되는 문장들이다. 또 어울리는 속담이나 사자성어까지 넣어 이야기 한편이 마무리 되니 이야기 한편 한편 읽어가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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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아 주려고 왔지
서정홍 지음, 김명 그림 / 창비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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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동시집을 들여다볼 기회가 많은데, 이번 창비 교사 북클럽에서도 동시집을 선물로 주셨다. 어렵다면 한없이 어렵기도, 이해하고 들자면 또 한없이 깊어지기도, 하지만 가슴 따뜻하게 포용하는 마음으로 읽으면 시인의 그 너른 세계에 발 한 번 담가보는 기분 만으로도 충만한 느낌을 들게 해주는 시집의 매력을 알아가는 때에

또 새로운 시인님의 세상을 들여다볼 기회가 생겨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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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시인 '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농촌 사람들의 모습, 자연의 작은 모습 하나하나 포착하여 쓴 시들이 눈길을 끈다. 그래서 시를 읽어가다보면 풀 한 포기, 밥 한 끼, 손잡아주는 작은 손 하나에도 많은 마음과 삶이 깃들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시인님이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이 따뜻하고 남다르다. 내눈에는 발견되지 못했을 그런 존재들에게도 저마다의 삶이 있다는 것을 들려주어 감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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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향한 다정함, 사람을 향한 사랑이 드러나는 시들을 읽으며 함께 따뜻해지는 기분이 들게 되는 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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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나누어보고 싶은 시들도 보인다.

<아침 밥상>, <혼자가 좋은 날>, <저녁놀 환한 산길을>, <엄마는 그냥 엄마지>, <땅 주인> 이런 시들은 아이들과 이야기 나눠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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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시집을 보며 잠시 달리던 걸음을 멈추고 주위를 둘러보고 싶어졌다.

함께 살아가는 존재들을 알아보고, 누군가의 손을 함께 잡고 함께 발걸음을 맞춰보고 싶어졌다.

이런 따뜻한 동시집들이 많이 읽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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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아주려고왔지

#서정홍

#창비

#창비교사북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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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줍기 철학자 - 제6회 사계절어린이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ㅣ 사계절 중학년문고 44
이빛 지음, 이내 그림 / 사계절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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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우리 아이들이 궁금해했던 것.

"엄마, 철학이 뭐야?"

'철학'이라하면 뭔가 어렵고 거창한 느낌이 드는데, 꽃을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내려다 보고 있는 표지 속의 저 아이의 정체가 무엇일까? 궁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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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인간과 사회에 대해 고민하는 학문? 이라고 얼버무리듯이 대답해주고, 이 책에서 철학이 뭔지 발견해보자~ 하며 책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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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보다 나은 어린이.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 '중해'에게 들었던 감정이다. 나보다 낫다. 이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삶을 살아가는데 자기만의 기준을 세우고 그 기준에 맞추어 생각하고 고민하고 결정하고 나아가는 모습이 참 멋지고 배우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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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어쩌면 아주 사소한 것에서 시작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왜 그럴까?"

"나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이러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는 것에서부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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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살 주인공 중해는 '줍기'를 좋아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쓸모없는 물건이라도 중해는 무언가를 발견한다. 그리고 나름대로의 원칙이 있다. 그것을 '줍기 철학'이라고 이름까지 붙인다. 다소 엉뚱해보이기도 하고 그저 귀엽게 보일 수도 있지만 중해의 '줍기'를 따라가다 보면 단순한 행동이 생각보다 꽤 진지한 질문들을 던진다는 것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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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발견한 물건이면 내 것일까?'

'누군가 버린 물건이라면 가져가도 되는 걸까?'

'내가 발견했고 내가 돌보았으니 내것이라 할 수 있을까?'

'원래 주인이 있으면 돌려주는 것이 맞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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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해는 끊임없이 질문하고, 고민하고, 흔들리며 자기의 철학을 다져간다. 중해의 철학은 자기를 들여다보며 스스로 질문하고 나아가는 것인가보다. 나도 아직 이렇게 살아가지 못하는데 이 어른보다 나은 아이의 모습에서 대견함도 느껴지고, 존경심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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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책을 보며 사소한 것이라도 자기만의 기준을 가져가 보는 것.

그저 따라 달리는 것이 아니라 잠시 멈추어 서서 생각해 보는 것.

그런 것의 가치를 생각해보자 대화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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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은 많은 아이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고민하고 자기만의 대답을 찾아가며 작은 철학자로 나아갈 수도 있을 것 같다.

'철학'이라는 말이 마냥 어렵지 않은, 우리 가까이에 많은 철학자를 만나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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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줍기철학자

#이빛작가

#이내그림작가

#사계절어린이문학상수상작

#사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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