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설의 콩알 사또 ㅣ 사계절 중학년문고 43
차율이 지음, 송효정 그림 / 사계절 / 2026년 1월
평점 :
이 책은 표지의 그림처럼 귀여운 꼬마 사또 고유가 창녕의 새로운 사또로 부임해, 힘없는 이들의 억울한 사연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이다. 역사동화인 듯하면서도 추리동화 같은 매력이 있어, 초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탐정물을 조선 시대로 옮겨 놓은 느낌을 준다.
이 책에서는 모두 다섯 가지 사건이 등장하는데, 각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 속에서 차별받고 억눌린 약한 존재들을 돕고, 그들과 우정을 쌓아 가는 모습이 흥미롭게 그려진다. 분량이 적은 편은 아니지만 사건들이 각각 독립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조금씩 나누어 읽기 좋다. 그래서 저학년 친구들도 부담 없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어린 독자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이야기의 주인공 ‘콩알 사또’ 고유는 실존 인물이라고 한다. 첫 부임지가 창녕이어서 경상남도 지역에서는 알려진 인물이라는데, 남쪽 사람(?)인 나는 처음 듣는 이름이었다. 그럼에도 실제로 존재했던 인물이라는 사실 때문인지, 그리고 물리적 거리가 가깝게 느껴져서인지 고유라는 인물이 한층 더 친근하게 다가왔다.^^
사건 하나를 해결할 때마다 고유를 돕는 든든한 동지들이 늘어나고, 설움받는 노비나 가난한 농민들이 악한 양반들에게 더 이상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돕는 장면에서는 통쾌함까지 느낄 수 있다. 정의롭고 따뜻한 사또의 활약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되는 책이다. 이야기의 결말도 2권으로 이어질 듯하게 끝났는데 다음 시리즈를 기다려본다.
*사계절 교사 북클럽을 통해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감사합니다.
#전설의 콩알 사또
#차율이작가
#송효정그림작가
#사계절
#사계절교사북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