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학생 2 - 진실 혹은 거짓 ㅣ 책 읽는 샤미 64
김화요 지음, sujan 그림 / 이지북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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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읽는 샤미 시리즈. 거기에 어린이들의 마음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김화요 작가님의 이야기라니...

작년에 《전학생》이 출간되었을 때, 첫째가 너무 재밌게 읽었다고 추천해줘서 읽은 기억이 있다.

그때 책을 읽으며 아이들에게 가장 어려운 공부는 '관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교실에서의 관계는 늘 변한다. 그리고 그 관계는 좋다, 나쁘다로 나눌 수 없다. 모든 아이들은 저마다의 이유를 가지고 행동한다. 책을 읽으며 어느 편을 들기보다 '왜 그랬을까?'를 생각하며 조용히 들여다보게 되었다. 책을 읽으며 아이들이 조금만 서로에게 이해의 눈으로 바라보면 얼마나 좋을까~생각했었다.

이번에 《전학생2》가 출간되며 또 어떤 아이의 등장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많이 기대되었다. 부제 '진실 혹은 거짓'이라는 제목이 덕분에 궁금증이 한층 더 커졌다.

주인공 소을은 친구들에게 완벽한 아이처럼 보이고 싶어 자신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거짓으로 꾸며 내는 아이이다. 실제 현실을 덮기 위해 거짓은 점점 더 많은 거짓을 불러일으키고 그 속에서 불안해한다. 그러다 어느날 자신의 과거를 알고 있는 소꿉친구 홍태오가 같은 반으로 전학을 오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

이 책은 사건을 해결해가는 이야기이기보다 관계를 다시 바라보게 하는 이야기란 생각이 든다. 실제 교실의 관계도 한번의 사과나 화해로 끝나는 경우는 드문데 이 이야기도 아이들 각자의 상처와 오해, 이해를 넘나드는 전개로 이야기의 끝까지 몰입감을 잃지 않게 만든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 그리고 그로 인해 넓어지는 나의 세계" - 작가의 말 중에서

이 책을 읽으며 우리의 교실을 떠올리게 된다. 아이들은 자신이 느낀 감정, 내가 본 장면, 내가 들은 말이 진실이라고 믿는다. 객관적 진실은 하나일지 모르지만 아이들 마음속에는 저마다의 다른 진실이 존재할 것이다. 이런 사실을 인식하고 서로 다름을 이해해 가는 과정을 한번 더 생각해보게 해준다.

특히 이 책은 성급하게 희망을 이야기하지 않아서 더 마음에 들었다. 관계는 한순간에 회복되지 않는다. 믿음도, 용기도, 사과도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누군가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려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사춘기의 한가운데를 걷고 있는 많은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의 마음과 타인의 마음을 조금 더 이해의 눈으로 바라보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도 딸아이가 너무 흥미롭게 읽었다. 그리고 지금의 교실과 비교도 해보고 책 속 인물들에 대해서도 다양한 생각들을 펼쳐놓았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고학년의 많은 친구들의 마음에 울림을 줄 수 있는 이야기겠다 싶어 추천 꾸욱^^

#이지북 #책읽는샤미 #김화요 #전학생 #전학생2 #진실혹은거짓 #어린이도서 #초등도서

#서평단후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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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 찻집 ㅣ 김지안 멧밭쥐 그림책
김지안 지음 / 창비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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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안 작가님의 그림책을 참 좋아한다.

따스하고 귀여운 느낌 물씬 풍기는 그림책.

책을 열면 꽃향기까지 전해지는 것 같은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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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작 《수국찻집》은 여름의 한가운데를 고스란히 옮겨 놓은 듯한 그림책이다. 두꺼비 할머니와 멧밭쥐들이 함께 수국 정원을 가꾸는 이야기는 자연의 아름다움, 서로를 돕는 마음의 아름다움이 잔잔하게 전해진다. 화려한 사건보다는 소박한 일상의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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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안 작가님의 책은 그림이 참 아름답다. 섬세한 색감과 귀여운 동식물들, 일상의 모습이 사랑스럽게 담겨있는 그림들은 한 장 한 장 정성이 가득 담겨있다 느껴져서 책장을 넘길 때마다 기대감을 갖게 하고 오래 머물게 한다. 특히, 이번 책은 한 폭의 여름 풍경을 오롯이 감상하는 기분이 들고, 수국이 가득한 정원을 천천히 거니는 듯한 여유를 선물받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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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이 가장 아름답게 피어나는 이 여름, 이 책은 더욱 빛을 발한다. 책을 먼저 읽고 수국을 만나러 가도 좋고, 수국이 만발한 풍경을 보고 와서 다시 책을 펼쳐도 좋을 것 같다. 이처럼 현실과 그림책이 닮아있음을 느끼게 되면, 아이들도 이 여름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 깊게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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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찻집

#김지안그림책

#창비

#튤립호텔

#장미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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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기술 - 책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
고명환 지음 / 라곰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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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으로 독서에 진심인 사람.

나도 독서가 삶이 되길 꿈꾸지만 이런 분들의 글을, 컨텐츠를 보면 나는 '세발의 피'구나~ 라는 걸 느낀다.

요즘 다양한 책모임을 통해 독서에 나를 밀어넣고 있는데 자꾸 한계를 느낀다.
시간의 한계, 능력치의 한계, 타인과의 비교, 휘발되는 생각들...
이런 아쉬움을 느끼는 때에 작가님의 책 제목은 내 마음을 확 끌었다.

대단히 특별하거나 이 책을 읽는다고 독서력이 향상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치열하게 읽어야하는 것, 매일 읽어야하는 것! 당연하고 기본적인 것들을 매일 실행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고 있다.

"책은 고통 중에 읽어야 효과적이다"

"책은 '평범'한 나의 하루를 '비범'하게 만들어주는 에너지다"

"자기 전에 10분만 독서를 선택하라"

독서가 삶이 되길 바라는 나에게
독서가 삶인 그 자체를 살아가고 있는 모습에 많은 기운과 자극을 받게 된다.
#독서의기술
#고명환
#라곰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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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클라이밍 ㅣ 초등 읽기대장
김환희 지음, 오삼이 그림 / 한솔수북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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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을 너무 좋아하는 둘째가 떠올라서 신청한 서평단.

책을 읽으며 주인공 리나에게서 몇 년 동안 만났던 아이들 몇몇의 모습이 겹쳐보였다. 그래서 첫 장부터 자연스럽게 몰입하며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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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의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묻는다.

"이 세상에 절대 오를 수 없는 벽이 있어. 그게 뭘까?"

"바로 완벽이야."

13쪽

실패가 두려워 도전하지 않는 아이.

확실한 결과가 보장되지 않으면 시작조차 하지 않는 아이.

결과가 보이지 않으면 과정에서 만족할 수 없는 아이.

'실수해도 괜찮다'는 말로는 위로가 되지 않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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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즘 학교에서 이런 리나 같은 아이들을 꽤 자주 만난다.

완벽한 결과가 보장되지 않으면 시도조차 하지 않고, 상처받을 것 같으면 먼저 발빼는 아이들. 특히 고학년 친구들에게서 이런 무력함을 보게 되면 오래 마음이 쓰이고 안타까움이 생기곤 했어서, 리나의 마음이 더 가깝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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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하는 남도현 때문에 얼떨결에 클라이밍을 시작하게 된 리나는 클라이밍을 하며 자신과 너무 다른 강바람을 만나며 조금씩 변해 간다. 바람이는 두려움보다 도전을 먼저 선택하는 아이이다. 실패해도 굴하지 않는 아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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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바람은 두려움이 없는 아이였다. 떨어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다. 떨어져도 계속 도전하고 또 도전했다. 그리고 결국 해냈다.

105쪽

클라이밍 학원에서 열린 '오르막 유스 볼더링 페스티벌'에서 리나는 상을 받기 위해 안전한 선택을 한다. 바람이는 등수와 상관없이 끝까지 도전을 이어가는 선택을 한다. 등수가 떨어져도 재미있다는 바람이의 말이 혼란스러운 리나는 결과보다는 과정을 응원하고, 신나고 밝은 표정으로 함께 도전을 즐기는 친구들을 보며 자신의 도전을 이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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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은 계속 떨어지는 운동이다. 하지만 떨어지는 것이 실패가 아니라, 다시 올라가기 위한 과정이다. 이 책은 클라이밍의 단순한 사실을 아이들의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담아내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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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보다는 과정, 완벽보다는 도전.

어쩌면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잘해야 한다는 용기가 아닌, 넘어져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용기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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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가 두려워 첫발을 떼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동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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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클라이밍 #짝사랑 #첫사랑 #성장 #도전 #스포츠 #클라이밍 #스포츠동화 #동화 #한솔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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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찬란한 멸종 1 - 여섯 번째 대멸종과 사라진 털보관장 ㅣ 어린이를 위한 찬란한 멸종 1
우렁각시탈 지음, 신재미 스튜디오 그림, 이정모 감수, 『찬란한 멸종』 원작 / 다산어린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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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찬란한 멸종》은 인류가 사라진 2150년에서 출발해 지구가 탄생한 46억 년 전까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며, 지구의 역사와 다섯 번의 대멸종을 만나는 책이다. 이 책은 흥미로운 시간여행을 통해 기후 위기를 극복할 용기와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희망을 전한다.(도서 설명 중에서)

《어린이를 위한 찬란한 멸종 1》은 이러한 원작의 내용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학습만화다. 여섯 번째 대멸종을 맞이한 미래에서 타임캡슐을 타고 온 자연이와 현재를 살아가는 필호, 그리고 털보 관장님이 함께 과거를 여행하며 지구의 대멸종을 막기 위한 단서를 찾아 나선다.

이 책은 학습만화의 재미와 과학 지식을 균형 있게 담아냈다. 어려운 내용도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어 자연스럽게 환경과 생명의 역사에 관심을 갖게 한다. 특히 곤충과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더욱 흥미롭게 읽을 것 같다.

사실 나는 평소 학습만화를 즐겨 읽지는 않는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원작 《찬란한 멸종》이 더욱 궁금해졌다. 학습만화를 통해 기본적인 개념과 내용을 쉽게 익힐 수 있어서 원작을 읽을 때도 훨씬 이해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많은 어린이들이 《어린이를 위한 찬란한 멸종 1》을 읽으며, 다양한 생명의 정보도 얻겠지만 나아가서 생명의 소중함,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느끼고 우리가 지구를 위해 어떤 선택을 하며 살아가야 하는지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어린이를위한찬란한멸종

#이정모작가

#다산어린이

#다산교사북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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