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를 놓는 소년 바다로 간 달팽이 24
박세영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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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자호란 때 청나라로 끌려온 열다섯 살 소년 윤승. 윤승은 과연 바다를 건너서 꿈을 펼칠 수 있을까?

동양화와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한 박세영 작가는 '안주수'와 관련하여 자수를 놓는 남성 장인 집단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고, 병자호란 때 청에 끌려간 양반의 수행원이나 호위 무사와 관련 있다는 설에서 상상력을 발휘, 자수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열다섯 살 소년 윤승의 이야기가 탄생되었다.

'수를 놓는 소년'이라는 제목을 들었을 때는 처음 접한 소재라 호기심이 생겼다. 자수와 관련된 묘사와 어휘들이 생소했지만 한편으로는 반가웠다. 우리 전통 자수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이야기라는 생각도 들었다. 윤승을 통해 누군가는 꿈에 대한 용기를 누군가는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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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스타 프로젝트
백은하 지음, 송효정 그림 / 현암주니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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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같이 부모 없는 아이들을 편견 없이 바라보는 세상이 오면 좋겠어."

"난 고아라는 꼬리표가 좀 떨어지면 좋겠어."

"우리가 그 꼬리표 떼 버리자."

열세 살 나이에 맞게 고민하면 된다며 서로 응원하는 세 아이 이야기는 [편견 없는 세상을 꿈꾸며] 아이들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동화작가 백은하 님이 전하는 메시지. 또 어른 독자에게 편견 없는 좋은 어른들이 만드는 사회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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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거 그려서 20년 살아남았습니다 - 좋아하는 일, 꾸준히 오래 하면, 생기는 일
정헌재(페리테일) 지음 / 아워미디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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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운이 매우 나쁜 사람이면서 매우 좋은 사람.
정헌재(페리 테일) 작가는 귀여운 캐릭터 완두콩의 아버지이다.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고, 사진을 찍고, 노래 부르는 사람. 약력만 보면 다재다능한 재능과 넘치는 끼로 자유분방한 삶을 누렸을 것 같다. 그러나 평생 함께한 질병과 숱한 실패와 위기를 헤쳐나온 생활인으로서의 이야기를 펼친다.
작가의 삶을 어떻게 살아 왔는지, 20년 경력의 예술가로서 지탱해 온 줏대 있는 태도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글과 그림이 가득한 에세이다. 그리고 지금도 때로는 손을 내밀고, 때로는 누군가의 손을 잡아주며 계속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페리 테일(정헌재) 작가의 귀여운 책을 만나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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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이부치 - 단 한마디를 위한 용기
최덕현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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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12월부터 일본군은 중국 국민당 정부의 수도 난징을 점령하고 수십만 명을 학살한다. 이를 '난징 대학살'이라고 한다.]

천황의 군대 장교였던 아즈마 시로는 중국 군인과 시민 학살 내용을 일기로 써 둔 것을 1937년 책으로 펴낸다.

6년 후 우익에 의해 고소당하고, 일본 최고 재판소는 아즈마 시로의 패소를 확정지으며 역사와 진실을 부정한다.

난징 대학살 50주년 기념일에 아즈마 시로는 난징 대학살 기념관 앞에서 무릎 꿇고 사과한 뒤 진실에 대해 증언한다.

진정한 사과의 말 한 마디를 하기까지 '아즈마 시로'라는 양심적 인물이 겪은 고뇌가 가슴아프게 그려진다.

일본 안에서 잘못된 역사 인식을 부추기는 일본 정부와 우익, 그리고 그들과 싸우는 일본인들이 있음에 '뚜이부치'는 허공에 사라질 사과가 아닐 것이다.

아직 만행의 역사를 부정하는 일본의 우익에 맞서서 진실의 역사를 쓰고자 힘쓰는 일본인들이 있다는 것은 일본에 의해 상처 입은 국가와 국민에게 위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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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이부치 - 단 한마디를 위한 용기
최덕현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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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난징 대학살, 우리가 지나간 역사에서 기억할 것에 대하여 알려주는 책! 진정한 사과의 말 한 마디를 하기까지 ‘아즈마 시로‘라는 양심적 인물이 겪은 고뇌가 가슴아프게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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