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인기, 성적, 재능... 어느 한 가지특출난 게 없어서 왕따 당했던 유주는약을 먹고 잠을 자는 동안 다른 시간을경험한다. 유주가 원하는 대로 이뤄진세계로의 위험한 여행은 꿀처럼 달다.그러나 꿈과 현실이 기계로 연결되고,유주가 기계 간 이동을 하게된 이유를알게되면서 유혹과 혼란에 빠져 든다.-184p.'어차피 나는 현실에서 깨어났는데 다시 돌아가 기계를 파괴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유주가 어떤 선택을 할까 궁금해질 즈음나도 트윈의 세계를 경험하고 싶어졌다.현재에서 내가 욕망하는 모든 것이 이뤄진세계에 살 수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트윈』을 읽는 동안 독자가 경험할 세계는 우리 각자의 욕망이 배여있는 세계와 공존할지 모른다. 청소년 독자에게 현재를 극복해야 미래가 온다는 궁극적 메시지가 어떻게 전해질지 궁금해진다.
감성이 밤에 더 깊어지는 독자들에게반가운 에세이집 두 권이 도착했어요.필사하기 좋은 제본이라 책을 펼쳐도활짝 펴지는 점이 정말 좋습니다. 🎶『밤에만 착해지는 사람들』제목이 참 내용을 궁금하게 만듭니다. 이 책은 밤에 자신과 대화를 나누는 듯한 글입니다. 때론 희망을 때론 절망을 그리고 놓친 것들과 놓아야할 것을 천천히 이야기합니다.『천천히 와』를 물 흐르듯 글들을 따라쓰는 동안 나의 생각과 걱정은 사라지고 긍정의 힘을 얻어가는 흔적이 새겨집니다. 바쁘게 사는 이에게는 필사하라는 말은 조심스럽습니다. 그렇지만 만약 필사를 좋아한당션여름밤 『천천히 와』를 권해봅니다. 조용히 글씨를 쓰다 보면 시간을 잊고 쓰는 순간만 남게 됩니다. 그럼에도 글의 내용은 음표처럼 내면에 흘러들어와 잔잔히 스며들곤 하지요. 지독히 덥고 지루한 여름 밤입니다. 걱정하는 것을 잠시 미뤄두고 글씨와 가까워지고 싶은 누군가에게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아이가 생각하고 말하며 상상을 더하도록그림책, 동요, 동시를 접하게 하면 좋겠죠.세 가지를 모두 담아낸 동시필사집『예쁜 말 고운 동시 따라 쓰기』는요글씨 쓰고, 동시도 익히는 따라 쓰기책이면서상상력과 어휘력이 쌓이는 동시 필사집입니다.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고 쓰기 좋아요~읽기책처럼 펼쳐놓고 낭독해도 좋구요!윤동주,정지용,권태응,서덕출,오장환 시인의명작 동시가 수록된 한글동시집 만나 보세요!#손글씨 #필사시집#필사 #필사동시집..
『너와 나의 한여름』은 유미의 여름 방학 이야기이다. 방학 내내 학원에만 가는 유미는 성적 문제로 고민이 많다. 집안 사정 때문에 돈을 버는 우수, 가족 문제로 친구들과 단절하는 혜리. 세 아이의 세 가지 여름이 뜨겁게 작열하는 소설이다. p93 나는 얼른 엄마에게서 벗어나고 싶었다. 휴대 전화를 들고 화장실로 들어왔다. 화장실 문틈으로 부산하게 움직이는 엄마가 보였다. 나는 변기에 앉아서 휴대 전화를 열었다. 휴대 전화는 조용했다. ‘뭐지? 뭐야, 고혜리…….’ 혜리에게서 연락 한 통이 없었다. p101 “아니, 혜리가 무슨 이모한테 가…….” 혜리 엄마도 말을 맺지 못했다. 머릿속이 어질어질했다. 혜리에게 나는 세상 둘도 없는 친구라고, 우리는 서로에 대해 모르는 게 없다고 자신했는데 아닌 듯했다. 순간 주변이 깜깜해졌다. 혜리는 절친에게도 엄마에게도 두달 전 헤어진 남친에게도 아무 말없이 사라졌다. 유미는 혜리를 찾기 위해 우수와 만난다. 혜리와 우수는 잠깐 사귀다가 헤어졌다. 혜리에 대한 소문의 진위를 확인하고 돌아온 유미는 혜리의 문자를 받는다. 한밤중에 혜리에게 달려가고……. 그렇게 한여름이 지나갔다. 세 친구의 뜨거운 여름을 읽으면서 나의 여름 방학은 어땠었는지 떠올려 보았다. 아마도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저마다의 한여름을 생각하게 되지 않을까? 각자의 문제로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성장한 모습으로 내일의 가을 앞에 서게 되기를.#협찬
교통사고로 엄마를 잃은 담희는 충격 때문에 실어증에 걸린다. 아무리 노력해도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엄마가 세상에 없다고 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믿는 담희. 엄마는 담희에게만 보이는 존재로 항상 담희 옆에 있으니까. 담희의 비밀 친구는 엄마였고, 다른 사람에게 말하면 엄마는 사라졌다. 담희가 5학년이 된 어느 날. 30년 전 실종된 ‘민진’ 고모가 사라졌을 때 나이 열두 살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담희는 동갑내기 고모 민진이 30년 전부터 기억이 사라졌으면서 어떻게 담희를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 쌍둥이처럼 닮은 담희와 민진은 함께 시간을 보낸다. 이제 딸이 두 명이 됐네. 아빠는 고모 민진을 딸로 호적에 올리고, 둘은 자매가 된다. “나는 돌아오지 말았어야 해.” 『돌아온 아이들』은 상처를 숨기고 사는 어른과 고통 어린 망각의 숲에 영원히 갇혀 사는 아이의 이야기이다. 보통의 시간은 째깍째깍 과거에서 현재로 나아가지만 어떤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는 판타지를 믿는다면 이 책의 메시지는 순탄하게 마음에 도착할 것이다. 상처받은 마음속의 아이에게 자유를 주는 것은 때론 그저 손을 잡아주는 것에서 시작되기도 한다는 것을.#협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