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엉덩이가 필요해!
돈 맥밀런 지음, 로스 키네어드 그림, 장미란 옮김 / 제제의숲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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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엉덩이가 필요해!> 라는 제목부터 너무 끌렸던 아동 책.

왜 새 엉덩이가 필요할까? 라는 궁금증이 몽글몽글 샘솟으면서 마지막에는 어떻게 끝이날까 기대되기도 했다.

 

 

어느 날, 꼬마 친구는 거울을 보다 자신의 엉덩이가 갈라진 것을 보게된다!

 

꼬마친구는 어쩌다 자신의 엉덩이가 갈라졌을까 고민하기 시작한다~

미끄럼을 타다 그런걸까,

난간을 타다 그런걸까,

자전거를 타고 점프하다 그런걸까,

방귀를 뿡 뀌어서 그런걸까,

 

결론은 방귀를 뀌어서 엉덩이가 갈라졌다고 생각하고!

새 엉덩이를 찾으러 집 밖으로 나오게 된다.

초록 엉덩이가 좋을지~ 파랑 엉덩이가 좋을지~

통통한 엉덩이로 할지~ 날씬한 엉덩이로 할지~

엄청 다양한 엉덩이들을 생각하며,

이렇게 바꿔볼지 저렇게 바꿔볼지 고민해본다.

 

 

마지막엔 아빠 엉덩이도 갈라진 것을 발견하고~

아빠도 새 엉덩이가 필요하겠다며 귀엽게 웃는 장면으로 마무리 된다.

역시 아동책이라 그런지 기발한 엉덩이들이 참 많이 나온다!

그래서 아이들이 읽으면서 '나는 어떤 엉덩이로 바꿔볼까?' 상상해볼 수도 있고 또 다른 새로운 엉덩이도 생각해보며 창의력도 키울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4세 이상부터 아이들은 자기몸에 대해 더 알아가고 싶어하고 궁금해 하는 시기이기에 너무 재밌어하고 좋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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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 다이어리 - 시인을 만나는 설렘, 윤동주, 프랑시스 잠. 장 콕도. 폴 발레리. 보들레르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바라기 노리코. 그리고 정지용. 김영랑. 이상. 백석.
윤동주 100년 포럼 엮음 / starlogo(스타로고)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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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다이어리를 보자마자 'Q&A 5년후 나에게' 책이 떠올랐다.

비슷한 것 같지만 전혀 다른 느낌의 다이어리북.

5년후 나에게 책은 몇년 전 크리스마스 선물로 아는 지인에게 선물받았던 책이었는데,

때마침 마무리가 되어가고있는 중에 동주다이어리가 내 품에 오게 되었다.

그래서 뭔가 더 뜻깊고, 새로운 다이어리북으로 앞으로의 나를 기록한다고 생각하니 설레기도 했다.

5년후 나에게 책은 하루에 하나씩, 그 답을 기록할 수 있는 365개의 질문들이 있었다면~

동주다이어리는 주옥같은 시구절들이 하루에 하나씩 짧게 적혀져 있다.

(윤동주시인이 애독한 시를 위주로 선정하여 실었다고 한다.)

이 다이어리의 최대 장점은 5년동안 기록하면서 매일매일 주옥같은 시들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막상 다이어리를 펼치고 나면 어떤식으로 하루를 기록할까 고민이 되기 마련인데 동주다이어리는 위에 적힌 시를 먼저 읽고 마음을 차분하게, 또 풍요롭게 정돈한 상태에서 기록해 나갈 수 있기에 하루의 기록을 잘 쓸 수 있을 것 같다.

직접 보면 알 수 있지만 기존에 출시된 다이어리북과는 느낌부터가 다른 것 같다.

좀 더 고급지고 쓰기 아까울 정도로 종이의 질감도 좋다.

왠지 나의 삐뚤빼뚤한 글씨로 채워넣기 미안할 정도로...

또 하나 다른점은 첫 부분에 윤동주시인의 발자취와 사진들, 그리고 중간중간 윤동주시인의 시를 포함한 윤동주 시인이 사랑했던 시인들, 그리고 윤동주를 사랑한 시인들의 시들이 수록되어 있어 굳이 하루하루를 기록하지 않더라도 소장가치가 충분한 것이다.

그래서 이 동주다이어리를 지인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시도 읽고 나의 하루를 기록하기도 하고~ 1석 2조!

그의 생애 발자취를 다 훑어보고 나면 뒷 장에 '별 헤는 밤' 시가 나오는데,

언제나 보아도 마음 먹먹해지는 시인 것 같다.

오랜만에 마음과 눈에 담아보며, 이 시 구절을 인용해 만든 노래 '당신의 밤'도 들어보았다.

윤동주 시인의 시는 다양한 형태로 우리들에게 스며들어있는 것 같다.

시도 읽고, 오늘의 하루를 기록할 수도 있는 좋은 다이어리북인 동주다이어리.

지인들에게 추천해주고픈 다이어리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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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시원해! (양장)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89
김경득 지음 / 길벗어린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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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벗어린이 출판사에서 나온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89. <<아이 시원해>>

제목만 보면 '뭐가 시원할까?' 라는 궁금증이 생기는, 참 기발하면서도 어딘가모르게 귀여운 제목이다.

이번에 <아이 시원해> 책을 보게 되면서 두고두고 보고싶은 그림책 시리즈들을 다 찾아보았는데,

책마다 작가님은 달랐지만 아이들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다양한 스토리와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많아서 시리즈 전부 다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나를 위한게 아니라 내 조카를 위해서 히힛

'시원하다'라는 말은 어떤 의미들이 있을까? 고민해 본다면,

더운날 시원한 물로 샤워할 때 "아! 시원하다" 하기도 하고~

목마를 때 시원한 물을 마실 때도 "아! 시원하다" 하기도 하고~

볼일을 깔끔히 보고나서도 "아! 시원하다" 하기도 하고~

바람이 선선하게 불때도 "아! 시원하다" 하기도 하고~

어쨌거나 엄~~~청 많은 시원함들이 있는데,

이 책에서는 어떤 시원함을 말하고 있을까?

책을 읽어주기 전에 아이들의 생각은 어떤지 질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이 시원해 책에는 총 5마리의 동물친구들이 나온다!

푹 자고 일어나 목이 마른 병아리,

더운 날씨에 열심히 걸어서 목이 마른 토끼,

열심히 축구하고 뛰어노느라 목이 마른 호랑이,

빵을 허겁지겁 먹어 목이 마른 곰,

마지막으로 매운 고추를 먹고 입에서 불을 뿜어내는 공룡이까지!!!

글씨도 너무 귀여운데 그림체는 더 귀엽다~

이 동물친구들은 목마름을 어떻게 해결했을까?!

쪼옥쪼옥 , 사각사각, 꿀꺽꿀꺽, 벌컥벌컥, 와그작 와그작

자기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음식들을 먹고 "아이~시원해~" 하고있는데

문제는 다들 너무 시원하게 잘 먹어서...!!

쉬마려움을 참지 못하고 다들 급하게 화장실로 뛰어간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표정들도 귀엽지만 스토리가 너무 재밌다.

 

화장실에 잘 도착해서 각자 자리잡고 쉬이이이 ~ 쉬이이~~

열심히 볼일보는 동물친구들!

과연 누가 어디 화장실에 있을까?!

맨 마지막 '고장'에는 무엇이 숨어있을까!?

동물 친구들 덕분에 즐겁고 흥미롭게 의성어와 의태어를 자연스레 익힐 수 있고~

화장실 문을 열어보며 동물친구들을 함께 찾아볼 수 있게 '플랩북'으로 되어 있어 더 재밌게 볼 수 있는 아이 시원해.

그림 표현도 좋고, 유쾌하고 기발한 내용도 좋고, 같은 소리지만 다른 뜻을 가진 단어의 의미도 알 수 있는 '아이 시원해' 그림책을 강력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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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건강 이 속에 있다
현영근 지음 / 비엠케이(BMK)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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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자리 수가 바뀔수록 제일 걱정되는것이 '건강'인 요즘.

그 중에서도 치아관리의 절실함을 느끼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꾸준히 양치도 열심히하고 잘 관리했다고 생각했는데 읽으면서 많이....반성했다.

알고있었지만 실천하지 않았거나, 아예 몰랐던 내용들도 많았기 때문이다.

치아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달았으니 더더욱 열심히 치아관리를 해보려 한다.

직접 환자들을 치료하고 꾸준히 특허 개발 연구도 하는 치과의사 현영근 원장님이 집필한 책이라 그런지,

평소 나를 포함한 환자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들이 잘 담겨 있었고~ 알기쉬운 예시들을 통해 자세하고 꼼꼼하게 설명해주어 치아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총4부로 구성되어있고 1부는 충치에 대해, 2부는 치주 질환 치료, 3부는 바른 양치하는 방법들, 4부는 그동안 궁금해했지만 대놓고 물어보지 못하던 내용들을 속 시원하고 양심적으로 답변 해 놓았다.

1부에서 제일 놀랬던 내용이 치아 변색의 주범이 '김치찌개'라니...!! 였다. (진짜놀램)

입냄새에 대한 내용이나, 키스하면 충치 옮는다는 말이나, 미세모 칫솔이 좋다는거나, 치실 치간 칫솔을 사용해야 된다는 내용들은 하도 많이 듣고~ 실천하고 있는 부분들도 있어서 그냥 한번 더 짚고 간다는 개념으로 읽었는데...

그 외에는 모르고 있던 내용들이라 읽고 충격받았다.

2부에서는 암 발병, 치매 악화, 임플란트 등 치주 질환에 대해 알려주고 있는데,

치아 때문에 병을 미리 예방 하거나 병을 더 악화 시킬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너무 놀랬다.

3부에서는 양치 전 칫솔에 물 묻히는 것, 얼음 깨먹기, 스케일링의 중요성 등을 보며 여태까지 잘못된 양치습관과 치아관리에 대해 반성을 많이했다.

여기서는 아이들에게 해주어야 할 바른양치법과 주의점도 설명이 잘되어있어서 어린이 양치질 부분에 관심이 많거나 걱정이 많은 부모님들도 읽어보면 참 좋겠다 싶었다.

1부에서 충격 한번 받고, 2부에서 한번 더 놀라고, 3부와서는 반성을 하게되고 4부까지 다 읽고나서는 치아의 중요성을 백번 깨닫게 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고~ 앞 부분에 현영근원장님을 추천하는 추천서들을 봐서 그런지 읽은동안 더 믿음이 갔던 것 같다.

이 책에 담긴 내용들을 머릿속에 잘 정리해 두었다가 내 가족들, 주변 지인들에게도 꼭 알려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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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트리스 1 - 깨어남 에프 그래픽 컬렉션
마저리 류 지음, 사나 타케다 그림, 심연희 옮김 / F(에프)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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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트리스'라는 책에 붙은 여러 수상(授賞)들 덕분에 엄청 기대하고 펼친 책이다.

표지의 그림도 내 스타일이고, 판타지 소재에 만화라는 점 또한 마음에 들었다.

몬스트리스의 세계관에 나오는 종족들은 현재 1권에서는 총 다섯 종족이 나오는데 인간, 고대종족, 고양이(우바치의 자녀들), 옛 신들, 아카닉 혼혈종이 있다.

그 중에서 우리의 주인공 마이카 하프울프는 아카닉이다.

아카닉이란 고대종족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로, 최초의 아카닉 혼혈은 샤먼 황제인데, 샤먼 황제는 많은 혼종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최초의 혼종으로 아카닉이라는 새로운 종족의 포석을 닦은 분으로 나온다.

어쨌거나 몬스트리스의 세계관에서 아주 큰 전쟁이 일어났는데, 바로 300년 전 콘스탄틴에서 인간연방과 아카닉 제국 사이에 일어났다.

그 후로 아카닉은 인간연방을 증오하게 되었고, 심지어 인간연방과 손을 잡고 있는 쿠마에아(마녀들)에게 잡혀 연구 목적으로 실험을 당하기도 한다.

(포획된 아카닉의 몸에서 '릴리움'이라는 물질을 뺏어서 자신들의 생명연장에 쓰는 장면이 심심치않게 나온다.)

그런 상황에서 마이카는 비밀에 쌓인 자신의 과거와 어머니가 살해 당했을 때 함께 있던 사람들이 전부 무엇을 했는지를 알기위해서, 일부러 자신의 어머니와 연구를 함께 했던 쿠마에아인 이베트 로 림을 만나러 쿠마에아의 요새에 잠입한다.

(실은 노예인척 팔려서 들어가는거지만...)

이베트가 어디 있는지를 알기위해 이베트의 딸인 소피아에게 먼저 접근하는데 그 전에 자신의 정신력을 깨우기 위해 일부러 고문관의 심기를 건드려 고문을 당하기도 한다. (무서운 마이카...)

그 과정에서 우연히 다른 아카닉들과 꼬마여우 아카닉을 구하게 되는데 꼬마여우는 앞으로의 마이카 여정에 함께 동참하게 된다.

(꼬마여우는 마이카의 안에 존재하는 몬스터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고대의 피가 흐르고 있다는 복선이 살짝 깔린다. 나중에 중요한 인물이 될듯.)

마이카는 결국 이베트를 찾고서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 물어보는데,

그 물음에 이베트는 마이카의 엄마와 자신은 샤먼황제의 무덤을 조사하고 있었고 샤먼황제가 안식하던 장소를 열려고 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고 말하며 그 과정에서 마이카의 엄마는 무덤에서 경이로운 무언가를 찾게 되었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정확이 나오진 않았지만 그것을 죽기전에 마이카에게 넘겼다고 한다.

그것(뭔지도 모르면서..)을 빼앗기 위해 자신을 죽이려고 덤비는 이베트를 손쉽게 제압해 죽인 마이카는 그 방안에 있던 가면조각과 사진액자를 챙기고 꼬마 여우와 그 곳을 탈출하는데 가면을 얻고나서부터 갑자기 마이카의 잘린 팔에서 몬스터가 깨어나버린다.

이 몬스터는 예전부터 마이카의 몸 안에 있었는데 이번 기회로 인해 직접 눈을 뜨게 되면서 마이카에게 말을 걸수도, 자기 의지대로 누군가를 죽일수도 있게 된다.

전쟁에서 살아남았지만 엄마의 죽음을 목격하고, 자신의 과거를 잊은 채 노예가 된 마이카가 노예시설에서 자신의 유일한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투야를 만나게 되고~

투야와 함께 노예신분을 벗어나지만(어떻게 벗어났는지에 대해선 아직 안나온다.) 자신의 과거와 어머니의 일을 알아보기 위해 투야를 떠나 다시 끔찍했던 노예신분이 되어 혼자 쿠마에아 요새로 들어가면서 자신의 몸 안에 있던 몬스터가 깨어나고, 몬스터와 꼬마여우와 함께 계속 진실을 파해치기 위해 쿠마에아 추격대를 피해 다른 곳으로 떠나는 걸로 1권은 마무리 된다.

처음엔 과거와 현재를 왔다갔다하며 스토리가 진행되는데다 1권만 봐서는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들이 너무 많아 내용이 조금 어렵게 느껴졌지만 계속 궁금증을 유발하는 몬스트리스.

얼른 2권이 나와서 투야의 의중, 엄마의 행보, 몬스터와 가면조각 그리고 샤먼황제의 연관성, 마이카의 숨겨진 과거, 쿠마에아와 다른 종족들에 관한 궁금증들이 어느정도 해소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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