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탐험대 옥토넛 똑똑! 숨은 그림 찾기! 두뇌 개발 찾아라북 시리즈 2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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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조카와 같이하기 좋은 숨은그림찾기 책을 발견했어요. 숨은그림찾기의 주인공은 바다속에 문제가 생기면 언제든 출동하는 바다 탐험대 옥토넛인데요! 뽀로로나 티니핑, 브레드 이발소처럼 어린아이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는 캐릭터랍니다.

보통 숨은그림찾기 책이라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딱 숨은그림만 찾는 책들이 대부분인데 『바다 탐험대 옥토넛 똑똑! 숨은 그림찾기!』책은 그림찾는 것뿐만 아니라 탐험대원들의 도구를 구경하며 도구 이름을 따라써볼 수도 있고, 바다속 보물을 찾고 보물이름을 영어로 배워볼 수도 있고, 그림자와 똑같이 생긴 생물을 찾아 스티커를 붙이는 놀이도 해볼 수 있어요.

뿐만아니라 줄긋기과 미로찾기를 비롯해 여태까지 보았던 내용들을 한 번 더 정리할 수 있도록 알맞게 연결해보는 공부시간도 가질 수 있고, 다음 목차로 넘어가기 전에 옥토넛의 미니 이야기까지 재밌게 감상할 수 있답니다.

원래는 세계의 바다를 탐험하고 생물을 구조하며 서식지를 보호하는 게 주력 임무이지만 이 책에서는 바다와 숲을 넘어 하늘까지 모험하며 다양한 생물들을 찾고, 챕터마다 갖가지 놀이들을 해보며 미니 이야기까지 재밌게 읽을 수 있게 만들어져 있어요.

혹시 내 아이가 옥토넛을 아직 모른다 하더라도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젤 첫장에 바나클 대장부터 콰지, 페이소, 대쉬, 포니, 버드 등등 옥토넛 대원들을 소개하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거든요.

이만큼이나 처음 옥토넛을 접하는 아이들까지 두루 살피며 놀이책을 만든 서울문화사 출판사에게 칭찬을 드리고 싶어요.

숨은그림을 찾으며 관찰력도 키우고, 생물과 도구에 대한 새로운 지식과 재미난 이야기를 통해 방대한 상상력까지 키울 수 있는 『바다 탐험대 옥토넛 똑똑! 숨은 그림찾기!』.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책을 찾으신다면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서울문화사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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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구시키 리우 지음, 곽범신 옮김 / 허밍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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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두암으로 세상을 떠난 '기타미노베군 여아 연쇄살인사건' 사형수 가메이도 겐. 벌써 30년도 더 된 일이지만 어째선지 정년을 맞이하고 퇴직한 형사 세이지는 그 당시 마음 한 구석에 계속 걸려 있던 이 사건을 잊을 수가 없었는데요. 어린 소녀 두 명을 폭행한 후 살해한 이 사건에는 가메이도 겐 말고도 한 명의 공범이 더 있었고, 그 공범인 이요 준이치는 여전히 판결에 불복하며 재심을 청구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여아 연쇄살인사건의 결정적 요인이었던 자백과 DNA형 감정 결과로 범인은 분명 이들이라고 밝혀졌으나 여전히 '의혹'을 가지고 있던 세이지 전 형사는 여론을 건드려 이 사건을 다시 물 위로 띄울 생각을 하고 기자인 오노데라와 자신의 손자 아사히, 아사히의 친구 데쓰와 함께 진범을 찾아보기로 결심합니다.

한편 자칭 '타이거'라 칭하며 실제 기타미노베군 여아 연쇄살인사건을 일으킨 진범은 불완전했던 수사에 의문을 던지는 형태로 30년 전 여아 연쇄살인사건 재수사가 일러스트, 각종 영상 등으로 재조명 되는 것을 보고 거슬리기 시작하는데요. 거슬리는 이유도 진범인 자신이 잡힐까봐가 아닌, 단지 사건의 소유권이 세이지 일행에게 있다는 듯한 행동거지가 더 없이 거슬리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역시 생각하는 것도 정상이 아닌듯 하죠?

그래서 범인은 자신이 이 사건을 주도하고 싶은 마음에 여태까지 가지고 있던 소녀들의 스커트와 치아 조각, 발톱 등을 신문사에 보내버립니다.

예전 기타미노베군 여아 살인사건을 다시금 드러내면서 만나게된 피해자의 가족들과 그 당시 알게 모르게 직,간접적으로 이 사건과 연결고리가 있었던 인물들을 하나 둘씩 만나며 진범의 정체를 알아가기 시작한 세이지 일행과, 또 다시 어린 여아를 납치해 새로운 살인을 계획하는 진범. 그 둘의 신경전이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이어지는 구시키 리우의 신작 TIGER.

하루만에 완독할만큼 심리적인 묘사가 뛰어난 책이니, 범죄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허밍북스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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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나트랑·달랏 - 나트랑과 달랏을 즐기는 가장 멋진 방법
홍아미 외 지음 / 두사람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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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휴가는 어디로 떠나볼까 고민하다 '나혼자 산다'의 팜유멤버가 다녀왔던 달랏이 문득 떠올랐어요. 그곳에서 먹었던 음식하며, 야시장하며 시내 등등... 즐길거리 가득했던 장소들이 떠오르면서 달랏이라는 곳이 갑자기 궁금해지더라구요. 그래서 달랏도 알아볼 겸, 겸사겸사 나트랑도 알아볼 수 있는 여행책을 찾아보다 『오! 마이 나트랑•달랏』을 알게 됐어요.

이 책은 나트랑과 달랏 여행자를 위한 네이버 대표 정보 공유 카페인 '베나자'의 공식 가이드북으로서 나트랑•달랏 추천 명소부터 날씨, 베스트 코스, 여행자들이 궁금해하는 FAQ, 할인쿠폰, 제휴업체 등 모든 팁들이 알차게 담겨있는 여행책이었어요.

당연히 한 번도 안가본 여행지라 위치가 어딘지 관심이 없어 몰랐는데, 달랏의 경우는 고산지대에 위치해 있어서 베트남이 맞나 싶을 정도로 시원하고 쾌적한 날씨라고 적혀있더라구요. 더더욱 여름휴가지로 딱이겠다 싶었는데.. 읽다보니 나트랑도 즐길게 너무 많아서 둘 중 어딜가야하나 행복한 고민이 시작되었어요.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여행 계획은 어떻게 짜야할지, 숙소랑 명소는 어떤곳이 있고~ 어디로 가야할지, 주의해야할 점은 어떤 게 있는지 전혀 감이 안왔었는데 『오! 마이 나트랑•달랏』을 읽고 여행에 필요한 베트남어부터 투어종류, 알뜰여행 노하우, 비밀명소, 현지음식, 각종 야시장, 마트&쇼핑몰, 이동 동선 등이 머릿속에 깔끔히 정리되었어요.

책을 읽고나서 좀 더 궁금한 부분은 '베나자'카페를 통해 직접 물어볼 수도 있고, 다른 여행자 분들의 다녀온 후기들도 찾아볼 수 있어 여행책으로만 끝나지 않는 『오! 마이 나트랑•달랏』.

나트랑과 달랏의 시내뿐만 아니라 외곽 지도까지 꼼꼼하게 알려주고 현지에서 바로 쓰는 알뜰 쿠폰과 베나자 카페에서 증정하는 VIP카드로 할인 혜택까지 누려볼 수 있으니 나트랑과 달랏을 여행계획 중이시라면 꼭 한 번 구매해서 읽어보시길 바라요!

[두사람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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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꽃의 나라 영덜트 시리즈 1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지음, 실(Yssey) 그림, 조현희 옮김 / 희유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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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저의 숨겨져 있던 동심을 톡톡 두드린 영덜트 책을 발견했어요. 제목부터 신비로움이 가득한 『푸른 꽃의 나라』 입니다. 무려 그림까지 같이 그려져있어 더더욱 어릴 때 읽었던 동화책을 연상케 했는데요. 소공녀, 비밀의 화원 등의 대표작으로 많이 알려진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작가의 소설이어서 읽기 전부터 기대됐던 책이에요.

책의 주요무대가 되는 푸른 꽃의 나라는 원래 모드레스 왕의 나라로 불렸으며 초대 왕인 모드레스 왕은 사납고 잔인하기로 손꼽히는 왕이었어요. 주인공인 아모르가 태어나던 해에도 여전히 모드레스 왕의 나라는 만연한 기근과 분쟁, 서로 증오하는 마음이 한가득인 세상이었죠. 현명한 여인이었던 왕비는 아모르를 태고의 존재에게 부탁했고, 태고의 존재는 아모르가 왕위를 이을 나이가 될 때까지 성심성의껏 세상의 경이로움과 만물의 소중함 등을 알려주었어요. 여기까지가 책의 1부 내용이랍니다.

2부로 접어들면 본격적으로 왕위를 이은 아모르의 행보를 지켜볼 수 있는데, 여기서 푸른 꽃이 함께 등장해요. 처음 푸른 꽃은 제비가 황제의 비밀 정원에서 씨앗을 가져와 아모르에게 주면서부터 조금씩 비중을 차지해 나가요. 2부 중간즈음엔 왕위를 되찾은 아모르가 모든 백성들에게 푸른 꽃의 씨앗을 나눠주며 푸른 꽃을 심고 가꾸며 보살피는 법령을 선포하게 되는데요. 이때부터 푸른 꽃의 신비로움이 발동해서 푸른 꽃을 가꾸는 동안 부자와 빈자, 노인과 청년, 절름발이, 악한 사람까지 모두 전에는 몰랐던 경이로움이 뭔지를 깨닫게 됩니다. 처음에는 불평과 불신, 불만이 가득했는데 말이죠. 한해가 지나고 다음해가 되었을 땐, 암울했던 모드레스 왕의 나라는 사라지고 드디어 제목처럼 푸른 꽃의 나라로 탈바꿈하게 되었답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꽃을 못피웠던 이에게도 아모르는 처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노력한 값어치를 인정해주지요.

이 책은 그러한 점에서 절망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고 희망을 갖는다면 언젠가는 좋은 기회가 주어진다는 믿음을 심어주는 것 같아요. 또한 최선을 다해 꽃을 피운 백성들에게 합당한 보상을 하는 아모르를 보여주며 결과도 물론 중요하지만 과정 속에서 깨닫게되는 행복을 일깨워주기도 해요. 암울했던 백성들이 꽃을 키우며 행복을 느꼈듯이 말이죠.

매일 일에 치이고, 사람관계에 치이고, 이런저런 이유로 우울한 마음을 달래고 싶다면 『푸른 꽃의 나라』를 읽으며 잠시 동심의 세계로 빠져보시는건 어떠실까요?


[희유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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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세계사 - 생명의 탄생부터 세계대전까지, 인류가 걸어온 모든 역사
허버트 조지 웰스 지음, 육혜원 옮김 / 이화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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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준 작가 허버트 조지 웰스. SF의 창시자라는 네임이 있어서 그쪽으로만 특화되신 작가님인줄 알았는데, 웬걸! 지루한 느낌이 강한 역사서까지 흥미롭고 재밌게 저술하신 분이셔서 깜짝 놀랐어요. 개인적으로 여태까지 읽었던 다양한 세계사 책들도 재밌었지만, 역사의 처음인 생명의 탄생부터 세계대전까지 방대하게 다룬 책은 이번 『인류의 세계사』가 처음이라 첫장부터 몰입이 잘 되었던 것 같아요.

물속에서 등뼈를 지닌 최초의 생명체가 꿈틀거리기 시작한 이후로 진화의 진화를 거듭하고, 어느덧 인류가 탄생하고 자그마했던 도시가 점점 커지면서 고대 국가가 출현하고, 각 국가의 문명이 발전하고, 제국들의 흥망성쇠를 지나 1차 세계대전까지.. 정말 말그대로 크고 작은 인류의 세계사를 한데 모아놓아 한시도 멈출 수 없었던 역사서였답니다.

가독성 자체도 무척 좋았지만, 내용 사이사이에 그 내용을 뒷받침해주는 그림이나 사진, 표, 명화, 지도, 건축물 등이 함께 나와있어 글을 이해하는데 도움도 주고 눈이 참 즐거웠어요. 보통 미술서적이나 도감이 아니고선 흑백으로 보여주는 경우가 많은데 『인류의 세계사』의 경우는 몇몇을 제외하고는 모두 컬러로 첨부되어 있어 다른 역사책보다 훨씬 더 마음에 들었달까. 혹시나 컬러그림을 첨부해둔 역사서를 보고싶은 분들은 이 책을 꼭 보시길 바라요.

인류 공동체를 향하여 해결해야 하는 문제점들과 평화를 성취하기 위해 가져야할 관점들을 정리하며 마무리가 되는 『인류의 세계사』. 초판 출간 당시 나치에 의해 금서로 지정되기까지 했던 책이기도 하고, 개정판으로 새로 출간되면서 현재까지의 역사적 사실을 보완해서 나오기도 했고, 세계의 역사적 흐름을 알기위해 읽어두면 너무너무 좋은 책이라 생각하기에 올해 독서목록에 넣어두시길 추천드리며 이만 마무리하겠습니다.


[이화북스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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