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 - 한권으로 인간 심리세계를 통찰하는 심리학 여행서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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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기대돼요! 타인의 마음을 알기란 쉽지 않은데~ 이 책을 통해 속마음을 조금이라도 알아가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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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우화 전집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32
이솝 지음, 아서 래컴 그림,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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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와 재치, 그리고 교훈이 모두 담긴 우화 358편과 클래식 일러스트가 88장이나 수록되어 있는 현대지성 클래식 32번째 책 『이솝 우화 전집』.

일러스트도 함께 있어서 그런지 작년 타 출판사의 이솝 우화 전집을 읽을 때와는 또다른 느낌으로 읽어졌다.

'우화'는 인간 이외의 동식물이 마치 인간과 동일한 동기와 감정으로 행동하고 말하며 풍자를 통해 교훈이나 처세술을 가르치는 설화인데, 옛부터 동식물을 이용하여 풍자한 사람들은 많지만 우화 작가로서는 이솝이 제일 유명하고 또 널리 알려져 있지 않나 싶다.

이 책은 그런 이솝의 우화에다 추가적으로 이야기의 끝마다 중요 포인트나 교훈을 적어두고 있다.

한편 한편이 짧기 때문에 별 생각없이 보고 넘기면 이야기 속에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을텐데, 한번 더 체크 해볼 수 있는 점이 너무 좋았다.

이솝 우화 답게 책표지도 동물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는데, 초반에 표지볼 땐 여우와 토끼가 너무 눈에 띄어서 여우와 토끼 이야기 일러스트인가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내용을 보고 난 후에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의 일러스트라는 사실을 알게됐다.

<토끼와 거북이>는 모르는 어린이, 어른이 없을정도로 유명한 내용인데, 보통 어린이 책의 경우는 토끼가 거북이의 느린 걸음을 비웃으며 서로 대화하는 내용이나, 달리기 경주를 하며 토끼는 여유만만하게 달리고 거북이는 느리지만 끈기있게 달리는 과정들을 길게 보여주는 반면, 이 책은 간략한 줄거리 속에 교훈을 담아두고 있다.

방금 언급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이 책안에 담겨있는 모든 우화들이 다 두페이지 이상을 안넘기기에 가독성이 좋다. 바빠서 책을 오래 못붙잡고 있는 독자들이라도 이 책은 뚝딱뚝딱 읽을 수 있다.

어릴 때부터 알고있던 우화들은 다시 한번 음미해보고, 몰랐던 우화들은 새로 읽어보며 교훈과 훈계, 삶에 필요한 갖가지 처세술을 익힐 수 있는 『이솝 우화 전집』.

너무 맘에드는 일러스트와 깔끔한 번역으로 출간된 현대지성 『이솝 우화 전집』 완전 강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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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마르 이탈로 칼비노 전집 11
이탈로 칼비노 지음, 김운찬 옮김 / 민음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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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부터 이탈로 칼비노 전집 읽기를 시작하여 드디어 마지막 책인 팔로마르까지 읽게되었다. 리딩투데이 함시도로 만나지 않았다면 절대로 읽을 일 없었던 전집이었고, 끝까지 몰랐을 작가였는데... 이렇게 마지막 책까지 그의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게 아낌없이 지원해준 독서카페 리딩투데이에게 너무 감사하다.

전집의 마지막 책이라, 책을 받자마자 조금 두꺼웠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을 잠깐 했지만, 짧은 페이지와는 대조적으로 엄청난 철학적 내용과 사색이 담겨있어 결코 아쉬워 할 필요가 없다는걸 책을 읽는 순간 알게된다.

팔로마르는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휴가를 떠난 팔로마르가 해변에서, 잔디밭에서, 밤하늘의 별들 속에서, 2부는 도시에서 쇼핑을 하거나 동물원을 가면서, 3부는 문화와 우주에 대해서 여러가지 생각과 존재의 의미, 그리고 삶과 죽음에 대해서 사색한다.

이탈로 칼비노의 장점인 환상적인 면모도 볼 수 있고, 기존 소설에서는 볼 수 없는 전개와 끊임없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이어지는 팔로마르의 생각들이 참 재미있으면서도 어렵게 다가온다.

뭐든 관찰하고, 그 속에서 하나의 주제를 찾으면 마인드맵 기법처럼 계속 계속 생각을 뻗어나가 결국은 가장 심오한 단계까지 끌고가는 그를 보며, 팔로마르처럼 매일 생각하고, 모든 것을 색다르게 본다면 머리가 터져나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우스운 생각이 들기도 했다.

마지막 소설까지 즐거움과 놀라움을, 그리고 다양한 의미와 깨달음을 준 이탈로 칼비노. 전집이 끝나 아쉽지만 뿌듯함도 함께 남았다.

아직 이탈로 칼비노라는 작가와, 그의 작품을 접해보지 못한 독자분들께 꼭 읽어보라고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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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중록 1 아르테 오리지널 1
처처칭한 지음, 서미영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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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짝과 함께 소설을 주고받으면서 창작활동을 시작했다고 하는 저자 처처칭한. 그녀는 그 후로 지금까지 15년동안 쭉 연재를 해오고 있다. 그 중에서도 독자들에게 가장 유명하고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은 지금 소개할 『잠중록』이라는 소설이다.

『잠중록』은 일가족을 독살하고 살해범으로 수배 당하게 된 '황재하'라는 소녀가 진실을 밝히기 위해 몰래 장안으로 숨어들었다가 넷째 왕제인 기왕 '이서백'에게 자신의 신분을 들키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과 살짝살짝 보이는 로맨스, 그리고 여러가지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포함한 아주 재미난 책이다.

이서백은 가족을 죽이지 않았다는 황재하의 말을 믿고 눈감아주는 대신 조건을 제시하며 사방안 사건을 해결해주면 그녀가 누명을 벗을 수 있게 도와주겠다는 제안을 하고, 어릴 때부터 아버지를 도와 사건 해결이라면 일가견이 있는 황재하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다.

처음에는 황재하에게 별 관심없었지만 점점 그녀와 함께 있는 시간이 쌓이면서 알게모르게 그녀에게 빠져들어가는 이서백!!

1권이라 그런가 아직까지는 감질맛나게 보여주지만 2,3,4권으로 갈수록 점점 로맨스가 무르익을 것 같다. 현재로서는 로맨스보다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잠중록』을 읽으면서 우리나라 로맨스 소설 중에 유명한 『연록흔』이 생각났다.『연록흔』도 로맨스 소설이지만 초반에는 사건 위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여주인 연록흔이 가족을 위해(정확히는 아빠를 구하기 위해) 남장을 하고 남주인 황제 가륜 곁을 지키며 로맨스를 키워나간다. 『잠중록』이랑 『연록흔』 둘 다 스토리 구조상 비슷한 느낌이 들었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역시 남장하고 있는걸 남주가 알고있냐 모르고 있냐인데~ 『연록흔』은 남주가 나중에 알게되고, 『잠중록』에서는 애초에 모든걸 다 알고있다는 점이다.

어쨌거나 아직까지 1권밖에 읽어보질 못해서 나머지 권에서는 어떤 미스터리한 내용들과 로맨스가 기다리고있을지 모르지만, 1권보다 더더더 재밌을 것 같다. 그때쯤이면 초반에 비슷한 느낌으로 떠오르던 『연록흔』도 생각 안나겠지!

얼른 2권 읽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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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팬 사라진 그림자 - 원작 애니메이션과 함께 보는 디즈니 오리지널 노블 디즈니 오리지널 노블
리즈 브라즈웰 지음, 성세희 옮김 / 라곰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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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란 이후로 다음은 어떤 디즈니 오리지널 노블이 나오려나 궁금했는데~ 세상에!! 피터팬이라니!! 원작 소설은 아직 못읽어 봤지만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는 엄청 많이 봤던 작품 중 하나여서 그런지 너무 반가웠다.

「디즈니 피터팬」은 웬디와 존, 그리고 마이클이 나나에게 뜯긴 그림자를 찾으러 온 피터팬과 팅커벨과 함께 네버랜드로 떠나는데, 『피터팬 사라진 그림자』는 4년 전 웬디의 침실에 그림자를 놔두고 가버린 피터팬을 기다리던 웬디가 오지않는 피터팬과 네버랜드를 그리워하다 후크선장과 거래를 한 뒤 네버랜드로 떠난다는 식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애니메이션과 달리 오리지널 노블에서는 존과 마이클이 학교에 다닌다는 설정을 해두었기 때문에 그리 비중이 크지 않다. 대신 팅커벨의 비중이 엄~~~청 많이 늘었다.

그래서 그런지 책 표지도 자세히보면 피터팬 제목 밑에 웬디와 팅커벨이 하늘을 나는 듯한 그림을 그려놓았다. 이미 주인공은 웬디와 팅커벨이라는 걸 암시해놓고 있었다는 사실!

나는 책 내용을 보고 알게 됐지만 이미 눈치빠른 독자들은 바로 눈치 챘을지도 모르겠다.

어쨌거나 후크선장에게 피터팬의 그림자를 가지고 있다고 알린 웬디는 그에게 그림자를 내주는 조건으로 네버랜드에 도착하게 되고, 피터팬의 그림자를 찾고있던 팅커벨과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이미 피터팬의 그림자는 후크선장에게 있는 상황!

사실을 알게된 팅커벨은 웬디에게 돌진해 여기저기 꼬집고, 잡아당기고, 물어뜯고, 엄청 공격을 퍼붇는다.

화가난 팅커벨에게 사과한 웬디는 둘이서 함께 피터팬을 찾은 후 그를 데리고 그의 그림자를 찾으러 가기로 약속하고, 피터팬을 찾기위해 네버랜드 여행길에 오른다.

원래 사이가 좋지 못했던(순전히 팅커벨의 질투 때문이었지만..) 웬디와 팅커벨은 초반에 엄청 아웅다웅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서로 속마음을 터놓고 난뒤로는 진정한 친구가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편 웬디가 네버랜드에서 피터팬과 그의 그림자를 찾는 여행을 하는 동안, 달링 가족은 돌아오지 않는 웬디를 걱정하기 시작하고, 순간 존과 마이클은 웬디가 갑자기 사라진데에는 피터팬의 그림자가 연관되어 있을거라는 생각을 동시에 떠올리고 웬디의 방에 보관하고 있던 그림자를 확인하러 간다.

그림자는 역시나 없었지만 원래부터 그게 정말 존재하긴 했는지 알지 못하는 존과 마이클.

이 부분에서 괜히 뭉클해졌다. 이제 그들은 더이상 피터팬과 네버랜드의 존재를 믿지 못하는 어른이 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존과 마이클은 웬디를 걱정하는 동안, 후크 선장은 피터팬의 그림자를 이용해 피터팬에게 접근 중!

과연 웬디와 팅커벨은 피터팬을 찾아 그와 함께 그림자를 찾을 수 있을 것인지, 어둠이 드리우는 네버랜드를 구할 수 있을 것인지!!

다양한 사이드를 통해 긴장감과 보는 재미를 동시에 살린 『피터팬 사라진 그림자』.

절대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았던, 그 시절의 아이 마음으로 돌아가 재밌게 읽었던 것 같다.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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