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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 - 유대인 5000년 지혜의 근원 & 파워의 원천
샤이니아 지음, 홍순도 옮김 / 서교출판사 / 2022년 5월
평점 :
아인슈타인,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등 세계를 이끌어 온 유대인들은 모두 자신의 성공 비결을 탈무드에서 찾는다. 대체 탈무드의 어떤 면이 그들의 세상의 중심에 우뚝 서게 만들었을까? - 책날개 중 -
본서는 탈무드 원본의 대표적인 이야기들을 엄선해 그중 '숙명론'이나 신비주의 등 오늘날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 유심론적 내용들을 삭제한 뒤 현대인에 맞게 재편집하였다. - 옮긴이 홍순도-

탈무드는 유대인의 5000년 지혜가 담긴 인생의 지침서로 알려져 있다. 이집트에서 노예 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민족을 구출한 모세가 하느님으로부터 율법을 받고 그 가르침을 전한 것이 오늘날 일반인들에게까지 전해온 것이다. 이 율법을 담은 탈무드는 유대교의 경전이자 유대인들의 가정 교육서로 알려져 있다. 배움과 교훈의 의미로 모든 이들에게 전해주는 삶의 지혜와 처세술이 일화처럼 담긴 책이 바로 탈무드다.
모진 고난과 핍박을 견딘 유대인에게 유머는 삶의 무기였다고 할 만큼 해학과 유쾌함이 가득한 내용도 많다. 하지만 거기서 한 박자 호흡을 통해 독자들에게는 강렬한 통쾌함과 삶의 태도를 정돈하게 한다. 점점 각박한 우리 현실에서 어쩌면 생활이자 지혜의 산물로 여기는 유머가 가장 필요한 미덕일 수도 있겠구나 싶다.
유대인들은 성서에 근접할 만큼 탈무드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한다. 미국의 석유재벌 록펠러는" 탈무드는 부에 대한 나의 생각을 근본적으로 바꾸었고, 나의 삶도 변화시켰다. 또한 돈에 관한 관점도 바뀌었다"라고 했다. 우리는 부자들에 대해 경계하고 눈총을 많이 주는 행동을 하지만 결코 그래서는 안된다. 돈의 흐름을 잘 이용하는 유대인들의 경제 철학과 돈을 대하는 태도를 배우고 적재적소에 잘 사용하는 법을 터득해야 한다.

탈무드는 관념적이거나 추상적이지 않다. 전문적인 지식인의 책이 아니라 랍비들이 일상 생활을 영유하면서 쓴 책이라 더 실용적이고 생활에 밀착된다. 사람의 도리, 자신과 타인, 결혼과 가정, 육체생활, 도덕 생활, 사회 생활편으로 분류해서 현대인의 고민과 당면한 문제들에 대한 혜안을 담고 있다.
인간의 육체는 마음에 의해 좌우된다. 마음은 보고, 듣고, 걷고, 서고, 굳어지고, 부드러워지고, 기뻐하고, 슬퍼하고, 화내고, 무서워하고, 거만해지고, 설득되고, 증오하고, 사랑하고, 질투하고, 부러워하고, 사색하고, 반성한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강한 인간은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인간이다. -마음의 역할-
변화의 속도가 빠른 세상에도 변하지 않는 진리와 질실이 담긴 책이 바로 탈무드이다. 유대인들의 탁월한 성과에는 분명 특별한 성공 요인이 있다. 유대인의 지혜와 지식을 얻기 위해 탈무드를 공부하고 그 안에서 엑기스를 우리의 것으로 체화해서 삶의 성공 비법을 찾아내야 한다. 학생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지만 분명 얻어 가는 것은 다 다를 것이다. 쉽게 읽히지만 강력한 메시지를 찾아내는 묘미를 가진 책이 탈무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