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이 사랑하는 K-푸드 비빔밥 (한글판 + 영문판) - 한 그릇에 영양을 담다
전지영 지음 / 리스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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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비빔밥도 식기와 모양에 따라, 재료를 토핑하는 순서에 따라 얼마만큼 달라질 수 있는지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이 책을 펼치는 순간 우리집 식단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영어 번역도 실려있어 덩달아 영어도 함께 공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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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이 사랑하는 K-푸드 비빔밥 (한글판 + 영문판) - 한 그릇에 영양을 담다
전지영 지음 / 리스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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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밥은 밥에 각종 나물을 넣고 장을 넣어 비벼 먹는 전통 한국 요리다. 전국적으로 많이 먹는 음식이고 그중에서 전주비빔밥은 가장 유명하다. 조리방법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 원하는 재료를 넣고 고추장 한 술과 참기름 또는 들기름으로 취향적 둘러 비벼 먹으면 되는 매우 간편하면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다. 어떤 재료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손이 많이 가는 고급진 비빔밥이 되기도 하고 간편식 비빔밥이 되기도 하다.

저자는 대학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한 뒤 청와대 비서실 영양사로 재직했고 한국 음식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더 깊이 식품에 대한 공부를 해왔다. 비빔밥은 한국의 전통음식으로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레시피 1위에 오르기도 했고, 한식 중 세계인들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음식이라고 한다. 한 그릇에 완벽한 영양이 담긴 비빔밥은 영양면에서도 완벽하다. 뉴욕에서는 테이크아웃 비빔밥 전문점이 들어서는 등 세계적으로 꽤 유명하다. 형형색색 야채들의 화려한 장식이 겉보기에도 먹음직스럽고 눈길을 사로잡는다. 채식주의자들에게도 비빔밥은 인기가 상당하다.



이 책은 대중적으로 인기있는 비빔밥, 퓨전 비비밥, 다이어트 비빔밥은 물론이고 지역별 전통 비빔밥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각 지역마다 특색있는 전통적인 조리법을 중심으로 전달하고 있으나 재료나 식기 면에서 현대화된 부분이 있고 저자의 의견이 반영된 부분도 있어 새로운 정보가 담겨 좋다.

비빔밥을 맛있게 만들기 위해 밥짓기가 가장 우선인데 밥 짓기에 관한 정보, 맛있는 나물 만들기 비법부터 소개한다. 일단 비빔밥의 다양한 종류를 시각적으로도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가장 큰 책이고 이 레시피를 이용해서 매일 식단 구성을 해도 좋을만큼 맛깔난 비빔밥이 담겨있다. 비빔밥 크레이프는 야외 나들이에 폼내기 너무 좋은 아이디어 제품 같다. 같은 비빔밥도 식기와 모양에 따라, 재료를 토핑하는 순서에 따라 얼마만큼 달라질 수 있는지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이 책을 펼치는 순간 우리집 식단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 영어 번역도 실려있어 덩달아 영어도 함께 공부할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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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의 배신 - 원치 않는 집중을 끊어내는 몰입 혁명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23
한덕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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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이라는 단어는 부정적인 어감을, ‘몰입’은 긍정적인 어감을 지닌다. 두 단어 모두 어떤 행위에 모든 노력과 에너지를 써버린다는 과정을 거치지만, 중독은 나쁜 결과를, 몰입은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두 단어를 사람들이 흔히 같은 선상의 비슷한 현상이나 한 끗 차이로 달라지는 행위라고 생각하나, 완전히 구분되어야 하는 다른 차원의 단어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의 전반에 걸쳐 그는 이 두 단어의 구분에 초점을 맞춰 일상 속 예시와 과학적 근거들과 함께 급변하는 시대에서의 몰입이란 무엇을 나타내는지 설명한다.

중독과 몰입은 공통적으로 어떤 한 가지 행위를 지속적으로 하고 싶은 욕구를 의미한다. 그러나 중독에는 특정 물질을 사용하고 싶은 강한 욕구와 함께 사용자가 그 물질에 대한 통제를 어려워한다는 특징이 있다. 특정 물질을 사용함으로써 유해한 결과가 따라옴을 자각하여도 끊어내지 못하고 충동에 휩싸여 지속적으로 사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반면 몰입은 주위의 잡념과 방해물을 차단하고 원하는 곳에 자신의 모든 정신을 집중한다.

현대사회를 ‘몰입을 잃어버린 시대’라 표현할 만큼, 주변의 여러 자극에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각종 대중매체에서도 일 중독, 사랑 중독, 인터넷 중독, 스마트폰 중독 등 ‘중독’이라는 단어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며 그 의미를 희석한다. 저자는 일반적으로 중독의 세 가지 조건을 갈망, 내성, 금단증상으로 꼽는다. 이때 갈망이란 충동적 갈망으로, 그 충동을 해결하지 않으면 감정적 동요와 정서적 불안이 발생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내성은 이전과 같은 즐거움을 얻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특정 물질의 양을 늘려야 한다는 것으로, 이 때문에 무언가에 중독된 사람들은 높은 현저성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중독과 몰입에서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단어인 ‘도파민’은, 신경전달물질의 하나로, 분비되었을 때 이를 조절해 주는 전두엽이 에너지를 받으면서 기능이 더욱 강화된다. 즉, 일의 수행능력과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도파민이 반드시 분비되어야 한다. 그러나 도파민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중독, 조현병 등이 일어날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신기했던 부분은 도파민의 적절한 분비와 과도한 분비에 따른 뇌의 반응이 다르다는 점이었다.

일례로, 게임 과몰입자와 프로게이머가 동일하게 14시간가량의 컴퓨터 게임을 할 때 게임 활동 자체가 중독물질이기에 같은 반응을 나타낼 줄 알았지만, 게임 과몰입자의 뇌는 선조체 부위가 두꺼워지고, 프로게이머의 뇌는 전두엽 부위가 두꺼워지며 활성화되었다. 선조체 부위가 두꺼워진 게임중독자의 뇌는 도파민 분비가 늘어나지만 이를 조절할 전두엽의 기능은 비활성화되어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기 힘든 뇌가 되었다고 한다. 즉 중독물질을 얼마나 하는가 보다는 이를 어떻게 하는가가 뇌의 활동 구조의 차이를 불러일으킨다는 것이다. 우리는 과연 일상에서 수많은 자극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를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었다



뇌는 복잡한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뇌는 머리를 쓸 필요가 없는 단순한 활동을 좋아하지만, 조금씩 변주되면서 다른 자극을 받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 우리가 각종 쇼츠, 릴스 등의 랜덤 알고리즘에 변형된 형태로 계속 노출되며 항상 즐거움을 느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번 이러한 자극에 노출이 되면 뇌는 복잡한 일을 싫어하고 자꾸 비슷한 것을 찾게 된다고 한다. 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신선한 자극을 주어야 한다. 즉 단순한 일에 빠진, 현대인들의 뇌는 점점 도태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책의 후반부에서 저자는 이러한 중독과 몰입의 차이를 기반으로, 우리가 우리의 뇌를 어떻게 하면 주체적인 발전하는 뇌로 만들 수 있을지 이야기한다. 현대사회의 온갖 자극을 담은 인터넷과 디지털을 마주한 우리가 이를 어떻게 건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지를 배우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상상력’을 강조한다. 숏폼이든 게임이든 어떠한 콘텐츠를 대할 때 상상력을 가지고 대하라는 것이다. 내가 즐기는 숏츠가 이미 시청한 것과 같은 내용이나 형식을 반복한다면 그 콘텐츠는 건너뛰거나 삭제하라고 이야기한다. 이는 나의 인지 능력을 낭비하고 있는 것이고 무의미한 시간 보내기에 불과하다. 또한 저자는 ‘능동성과 수동성’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말한다. 단순히 수동적으로 만들어진 남들의 작품을 소비하기보다는, 내가 능동적으로 만드는 창작물, 내가 직접 만들어낸 노력의 산물에 재미를 느끼고 이를 즐기며 발전하라는 의미인 것 같다.

책의 앞부분에 나오는 ‘중독은 여행의 끝을 의미하지만, 몰입은 여정의 시작이다’라는 문장이 여운이 남는다. 나는 여행의 시작에 서 있는가, 끝을 보내고 있는가. 이 책 안에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새롭게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한다. 나를 포함한 많은 현대인들이 이 책을 통해 중독이 아닌 몰입하는 삶을 지향하며, 어떤 물질을 탐닉하지 않으면서도 삶을 재미있게 영위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기를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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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에는 재미있게 살기로 결심했다 - 고민하는 4050을 위한 은퇴의 기술 39
서병철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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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세대에게는 은퇴 후의 삶에 대한 고민이 현실적이다. 40대부터는 은퇴 설계에 진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주변에도 상당히 많다. 지금의 4050세대는 베이비붐 세대와는 경제 현황과 자신 축적에 있어 차이들이 있다. 베이비붐 세대는 한국의 고도 성장기를 이끌며 부를 쌓아왔고 고금리의 혜택을 어느정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은퇴 중에 있으며 정년 퇴직으로 국민연금과 같은 노후 준비가 탄탄한 편이다. 반면 4050세대는 그에 비해 저금리 시대를 맞아 저축만으로 자산을 불리는 것이 어려워졌고 퇴직도 빠른 편이다. 백세 시대를 맞아 인생의 절반을 노후 생활로 보내야 하는 세대인 현재의 4050세대는 어느 세대에 비해서 더 중요한 은퇴준비와 노후 준비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고민하는 4050을 위한 은퇴의 기술39를 전달하고 있다. 찐 직장인의 은퇴 실천 바이블로 자신의 인생을 새롭게 기획할 큐레이터는 스스로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일상에서 자신의 세계를 개척하는 기쁨과 감동을 누릴 수 있게 이 책은 도움을 준다. 은퇴 전에는 열심히 일만 했다면, 은퇴 이후에는 진짜 신명난 인생을 살고 싶다는 소망은 누구나 가지고 있기 마련인데 바람이 아닌 진짜의 삶으로 구현하려면 철저한 계획이 있어야 한다.



은퇴 후에도 사람의 성장은 계속되어야 한다. 배움을 통해 성장해야 한다. 은퇴 후에도 성장할 수 있는 세 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첫째, 평생 학생으로 남으라는 것이다. 나이에 상관없이 힘든 상황에도 배움을 일상화하라는 것이다. 둘째, 배움의 결과를 내라는 것이다. 배움과 공부에 그치지 말고 어떤 결과물이든 내 손에 쥐라는 것이다. 그 과정을 통해 진정한 성장을 체험하게 된다는 말이다. 셋째, 가르치는 즐거움과 배우는 즐거움, 둘 다 누리라는 것이다. 인간은 가르치는 동안에 배운다는 라틴어가 있고 가르침으로 배울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 책은 은퇴 이후를 잘 보낼 수 있는 준비법과 은퇴 후 잘 보낼 수 있는 방법론을 함께 다룬다. 하고 싶은 일, 재미 추구, 좋은 인관관계 형성, 꾸준한 건강수명 관리, 경제적 자유를 위한 경제력, 즉 인생 설계 5개 영역을 모두 포함한다. 사실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는 법이 가장 어려우면서도 중요하다.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보며 진정 나를 먼저 파악하고 알아야 한다. 가장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 현재 좋아하는 것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것은 무엇인가, 앞으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에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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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생을 위한 딱 7일 수능 한국사
박순화 지음 / 푸른들녘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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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역사 교양서나 문제집은 다양하다. 역사를 전공하고 싶은 학생이나 흥미 있는 학생이 아니라면 수험생에게 역사 공부는 단순히 시험을 위한 암기로 치부되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시험을 치른 후 단순하게 암기된 역사 지식은 휘발되고 남는 것이 별로 없다. 저자는 교과 학습과 재미를 하나로 담아내는 역사 교양서를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과연 이 책으로 7일 만에 수능 한국사를 효율적으로 마스터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들어 확인차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수능 한국사를 효율적으로 학습함과 동시에 교양인으로 갖춰야 할 한국사 지식을 습득하는 데 충분히 도움이 된다. 반드시 수험생이 아닌 일반인들에게도 교양을 갖추기 충분하다. 저자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과거에서 현대로 이어지는 기존 방식을 탈피하고 현대에서부터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는 방식을 사용했다. 가까운 역사로부터 접근을 하니 역사가 더 친밀하게 다가와 이해도가 훨씬 쉬워지는 느낌이고 암기라는 압박이 사라진다. 중요 키워드나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하이라이트로 돋보이게 해두어 한눈에 쏙 들어온다. 아, 아쉬운 점은 사건의 흐름도 도표가 간결하기는 하나 활자가 너무 작다.

저자는 수능 한국사에서 자주 출제되는 주제와 키워드를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했고, 수능 및 모의고사 기출문제 분석을 토대로 출제 빈도수가 높은 근현대사부터 공부할 수 있도록 편성했다. 시대별 주요 사건도 흥미롭게 이야기 형태로 서술했기 때문에 이해도가 훨씬 높고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이 각 시대를 더 세밀하게 호흡할 수 있게 관련 장치로 영화/ 드라마로 보는 한국사를 소개해 준다. 영화/드라마 감상에 우리 역사 지식이 얼마나 다른 시각과 사고의 유연함을 주는지를 경험할 수 있다.



미스터 션사인2018은 대한 제국의 국운이 기울던 시대를 다룬 드라마다. 이 시기는 전통과 신문물이 공존하였고, 신분제가 폐지되었지만 여전히 사회적으로는 신분에 대한 인식이 남아 있었으며, 강대국에 빌붙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국권 회복을 위해 희생을 무릅쓰는 사람이 뒤섞여 있었다. 이 드라마는 해병대 장교 유진 초이와 조선의 명문 가문 출신의 애신의 쓸쓸하면서도 장엄한 연애 이야기다. 역사가 기록하지 않은 수많은 무명 의병의 항일 투쟁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

미스터 선사인을 꿰뚫는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나에게 고통을 준 사내가 나서서 지켜야 하는가?"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p277)

수능 한국사는 절대 평가 시험이 되다 보니 정말 암기해야 될 것들을 단기간 시험을 위해 공부하는 수험생들이 많다. 이 책을 계기로 공부와 역사의 흥미 그리고 왜 역사 공부가 필요한지 알게 되었으면 좋겠고, 일반인들에게도 재미와 교양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책으로 꼭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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