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버린 도시, 서울
방서현 지음 / 문이당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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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팔자가 자식 팔자가 되는 수저계급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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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맨숀
장지연 지음 / 북레시피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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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맨숀'이란 묘한 제목에 이끌려 책을 선택했습니다.

연극, 방송 다큐, 소설과 드라마 시나리오 각본을 쓰고 있는 저자의 이력을 말해주듯 문장 호흡이 매우 좋습니다.

잔잔한 일상의 얘기지만 등장인물에 따라서 매우 어둡고 침울한 이야기들의 향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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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8살이 되는 미성년자 이혜성은 보육원 출신 청소년입니다.

말썽꾼 동생 이혜성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싶은 소박한? 꿈이 있는 소년입니다.

그 꿈은 소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동생과 함께 지낼 곳을 소망하는 자립준비청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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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보호 없이 자라는 청소년기는 그대로 위험과 혼돈 속에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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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의 월급을 떼먹고 죽어버린 사장 때문에 얽히게 되는 인연들로 혼돈과 빛이 함께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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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남편을 돌보는 명복자 할머니와 사장 장례식장에 만나 난동을 부리면서 시작되는 할머니와 혜성의 인연이 매끄러운 문장과 함께 독자에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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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은 너무나 매끄럽고 자연스러운데 간결합니다.

번역 소설 읽다가 순수 국내 작가들의 소설을 읽다 보면 한글을 너무 아름답게 쓰는 점에서 놀라는 게 한두 번이 아닙니다.

이제 소설계도 K신드롬을 타고 세계로 뻗어나가다 보니 국내 작가들이 대접받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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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소설로 돌아가 죽은 아버지로 인해 혼자 살고 있을 할머니가 걱정되어 국내로 들어온 손녀딸 김아린.

혜성과 할머니가 벌인 '김치 사업'에 아린이가 가세하면서 브랜드와 마케팅이 어우러지는 모습이 너무 현실적이어서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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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소설이지만 자극이 없으면 아쉬울 때 혜성의 동생 유성이 '마약 사건'에 연루됩니다.

이들의 행복이 코 앞인데 '마약 사건'이라니 서민의 행복은 이렇게 어려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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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도 없이 어떻게든 살아보겠다는 보육원 출신 자립준비청년의 모험은 어떻게 될까요?

아린과 또 다른 인연으로 발전할까요?

문장이 너무나 술술 읽혀서 읽고 있다는 느낌마저 잊고 책 속에 빠져들게 하는 소설입니다.

오랜만에 이런 소설을 접해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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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쉬운 점이 하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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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쪽 "이노무 자식이 돌았나!"에서

<이노무>란 단어는 예전 10대 커뮤니티(2MB 정권시절)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기 위해 어느 정치 세력이

아이들에게 심어놓은 <독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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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저자가 그 시절 또래 문화에 심취되어 있어서 모르고 사용한 단어일지도 모릅니다.

물론 모르고 썼다고 해도 문제고, 알고 썼다면 작가 자질과 소양에도 매우 큰 흠으로 작용할 단어인데, 독서 중 이 부분이 탁 걸려서 독서 감흥이 확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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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 선정에 신중했어야 하는데요.

그 또래 문화 헤서 아무 생각 없이 쓰던 단어를 무의식 중에 쓴 거 같습니다.

물론 출판사 편집부에서 걸러내지 못한 점도 매우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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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분만 아니면 너무나 괜찮은 소설인데 매우 아쉽네요.

그렇습니다.

​

#장편소설 #김치장사 #힐링동행기 #오로라맨숀

​#이노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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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맨숀
장지연 지음 / 북레시피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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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없는 자들에게 희망의 인연이 가닿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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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잊어버리지 않는 세계사 - 12가지 패턴으로 이해할 수 있는
야마모토 나오토 지음, 정문주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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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학창 시절부터 국사와 세계사를 공부하면서 '이 과목은 정말 외워야만 할까?' 하는 의아함이 있었습니다.

뭔가 삼국지의 교훈처럼 '천하는 흩어졌다가 다시 모이고 다시 흩어지는 순환'적 패턴의 반복 및 순환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그것을 20가지 키워드와 12까지 패턴으로 분류해 낸 저자는 정말 천재 같았습니다.

어쩌면 인류는 '수렵 및 채집' 활동으로 전 지구적으로 뻗어나갔습니다.

호모사피엔스가 퍼져 나간 곳에 대형 포유류들이 곧 멸종했다고 합니다.

대형 포유류는 강했지만 번식력이 약했고, 인류의 사냥감이 된 후로 어디 숨을 곳도 마땅치 않았습니다.

대형 포유류의 포식자였던 '검치호'도 함께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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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이런 '사냥감'의 감소로 개체수 증가에 한계를 맞이했습니다.

사냥감을 통해서 인구는 증가했지만 이제 그것을 감당할 사냥감이 없어졌습니다.

물론 이런 변화를 감지한 인류의 일부는 원하는 작물을 직접 심어 기르는 농경을 서서히 시작했습니다.

아울러 안정적인 고기를 먹기 위해 가축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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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변화 속에서 인류는 분업해 되었고, 생산력이 증대되었습니다.

이 복잡해진 조직과 구성을 효율적으로 운영, 관리하기 위해서 지도자가 필요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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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필요했고 국가가 필요했으면 근본적으로 집단내 '부의 집약과 분배'가 필요해졌습니다.

그렇게 '정치'라는 개념과 시스템이 필요해졌고 운영되었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감명 깊은 부분은 '정치'의 개념을 '부의 집약과 분배'라는 관점으로 꿰뚫어 보았다는 겁니다.

그 근본 개념으로 역사의 모든 부분이 이해되었습니다.

나라가 부흥할 때는 그 나라 '부의 집약과 분배'가 효율적이면서도 평등했습니다.

나라가 망국으로 치달을 때는 '부의 집약과 분배'가 한쪽으로 치우쳤으며 부패했고 위정자들이 자신들의 배만 채웠습니다.

더불어 하류층부터 무너져가며 나라는 망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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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되돌아보고 근대사를 보더라도 망국은 주권의 침탈을 야기했습니다.

광복절을 맞아서도 독재와 부정선거에 시달렸으며, 쿠데타와 친위쿠데타의 불안과 공포정치를 맛보아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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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권주의는 국민이 현명해야 한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1년 전 내란을 극복하고 그 내란이 발생할 수 있었던 근본적인 문제였던, 법치주의국가의 문제였던 '시험권력'을 보았습니다.

'민주적 정당성'이 없이 공무원 신분이지만 법치국가에서 '법치'를 직접 다루는 법비들이 '국민주권'에 도전해서 생긴 '내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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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 기울어진 '법치'의 환부인 '검찰 제도와 사법 제도'를 민주적 정당성이 부여된 국회를 국민이 직접 압박해서 바꾸려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역사를 공부해야 하고 그 역사의 개념과 원리, 패턴을 공부해서 민주주의 국가의 국민으로서 공부를 해둬야 투표를 잘할 수 있고, 지혜롭게 국회를 압박해서 더 나은 나라와 사회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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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좋은 나라를 꿈꾸는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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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역사의패턴 #역사의키워드 #12가지패턴으로이해할수있는더이상잊어버리지않는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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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잊어버리지 않는 세계사 - 12가지 패턴으로 이해할 수 있는
야마모토 나오토 지음, 정문주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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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의 핵심 키워드와 패턴을 공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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