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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본 적 있는가 단 한 번이라도 - 당당한 나를 만드는 손자병법의 지혜
이남훈 지음 / 페이지2(page2) / 2026년 4월
평점 :

이 책은 '손자병법'을 근간으로 오자병법, 육도, 삼략, 사마법, 사자성어, 성경 등 다채로운 자료를 바탕으로 이기는 법에 대해 적혀 있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병법서는 '내가 살기 위해 상대를 전멸시켜야 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있습니다.
현대에는 적과 함께 가야 하고, 전멸시키는 건 불가능한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결국 대치 중이고, 이란과 미국의 호르무즈 전쟁도 결국 대치 중입니다.
핵무기가 있어도 방어용일 뿐 그것을 공격용으로 쓰는 순간 지구의 공적이 됩니다.
새로운 전장인 드론과 미사일 전쟁의 시대입니다.
지상군 투입이라는 막대한 손실을 미국이란 초강대국도 쉽게 못하는 시대입니다.
현시대를 거울로 이 책을 본다면 어떻게 적이 도발하지 못하도록 억지하는 군사력과 역량을 갖춰야 합니다.
애초에 싸울 의지가 없게 만드는 무력과 영향력으로 평화를 유지하는 겁니다.
이건 인간 사회에서도 투영됩니다.

자신의 영향력과 역량이 타인의 이익이 되게 위치를 잡아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삼성은 소재에 있어서 일본에 의존했습니다.
2019년 일본의 수출 규제로 촉발된 이른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경제왜란'을 아베가 기습적으로 도발했습니다.
굴복하냐? 반격하냐? 의 기로에서 '국힘당 전신'의 굴복 제스처에도 문재인 정부는 정면돌파를 선언합니다.
7년이 흐른 지금 삼성은 국내 유력 중소기업과 상생하여 대일 의존도 감소 및 국산화 성공했습니다.
불화수소, EUV 레지스트 등 핵심 품목에서 국산화가 성공하며 대일 수입 의존도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낮췄습니다.
이것을 자신감으로 2024년 기준 국산화 성공 사례가 900건을 넘어섰습니다.
관련 기업의 매출과 고용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둬 일본이 먼저 도발한 '경제왜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이때 문재인 정부의 소부장 생태계 강화 정책이 빛을 발했습니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소부장 기업들의 기술 개발(R&D)과 투자, 테스트베드 구축이 활발해졌습니다.
대한민국의 소부장 강화 기반은 이때 확고하게 확립하게 됩니다.
그때 야당(국힘당 전신)의 의도대로 굴복했다면 지금의 K방산, K소부장은 없고 일본의 압력으로 삼성과 SK하이닉스는 종속되는 결과를 맞이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때 전략과 전술이 우리의 강점으로 일본의 약점을 친 결과입니다.
그때 일본의 소부장 수출 제한에 오히려 일본의 소재기업이 국내 진출을 하는 기현상을 만들어내며, 아베의 경제왜란을 일단락시킵니다.
'적을 헤아린다'는 의미를 가진 표현인 요적(料敵)으로 일본의 경제상황과 정치상황, 소부장 기업들의 상황을 정확히 내다보고 탐지한 문재인 정부가 내린 강공의 전술은 이미 이기는 구조를 만든 후 일본을 혼란케 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소부장을 일정 수준으로 올리기 위해 시도한 '루프 전략'.
일정한 수준까지 소재의 퀄리티가 높아질 때까지 삼성과 예하 중소기업의 끝없는 R&D 투자 상생과 도전이 결국 '일본 소부장'의 일부를 뚫어내며 일본을 긴장케 했습니다.
현재는 일본조차 대한민국의 기술 개발을 자제하고 자신들의 소부장을 쓰길 원하는 상태까지 왔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소부장 개발 의지'는 더욱 강해졌습니다.
일본은 결국 스스로 무덤을 판 격이 되었고, 시장을 점점 잃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후반부 강조하는 '루프 전략'과 '요적(料敵)'은 손자병법의 대표적인 '지피지기'의 전략입니다.
국가, 기업, 개인이 읽어두기 좋은 통찰들이 많이 있어 유용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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