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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도구 이야기 - 성과를 이끄는 답은 어우러짐에 있다
김동환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11월
평점 :

<두 도구 이야기>는 '논리와 직관'에 대한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을 풀어낸 작은 책입니다.
어떤 깨달음의 조각을 발견하고 그것을 세상에 내놓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느껴졌던 책입니다.
그래서 좀 아쉬운 책이기도 합니다.

1장과 2장은 양계장을 배경으로 하루에 한 개의 알을 낳던 닭을 하루 두 개의 알을 낳게 만드는 프로젝트의 이야기입니다.
그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과정을 두 직원 즉 '논리와 직관'을 대표하는 상징으로 사용했습니다.
시도는 좋았습니다.
다만 자칫 비유는 그 자체가 아니기에 초점이 벗어날 가능성이 큰 데 나름 맞지 않는 비유가 비약되는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그럼에도 저자는 무언가 '논리와 직관'의 어우러짐이란 컨버전스(Convergence)의 힘과 가능성을 넘어 경쟁력을 주장하고 싶은 듯했습니다.
차라리 '양계장'이란 비유보다 저자의 전공과 경험인 반도체공학과 재료공학의 경험과 과정을 스토리에 녹여냈다면 하는 아쉬움이 크게 다가왔습니다.
2005년도부터 경제경영 서적들에 관심이 생기면서 집필의 결심을 한 듯 하지만 스토리텔링에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뇌과학'의 성과가 2018년부터 쏟아지고 있고, 신뢰도 높은 내용이 2025년 많이 나왔습니다.
논리와 직관을 '뇌과학'으로 일부 풀어냈다면 더욱 좋았을 텐데요.
오히려 저자는 '컨버전스'를 얘기하면서 너무 '경제-경영' 파트에 과몰입한 모습이 책에 여러 부분에서 보여 아쉬웠습니다.
선생님이 학생에게 가르치듯 하는 문장투는 초점을 잘못 맞춘 듯합니다.
이게 독자 입장에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뇌과학'과 '스토리텔링'에 대해서 좀 더 식견을 갖고서 '경제-경영'을 녹여내는 노련함이 아쉽습니다.

이 책에서 유일하게 '논리와 직관' 외에 '감성'이 키워드로 나오는데 그것의 전개-확장이 없습니다.
단순히 '정서적 교감과 열심히'라는 의미로 축소하고 있는데, 이 부분이 '뇌과학'으로 확장할 좋은 기회였는데, 그대로 진행한 부분이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논리, 직관, 감성'을 뇌과학으로 엮어내었다면 현장에서 벌어지는 현상을 좀 더 깊은 층위로 설명할 수 있는 기회와 전개로 갔다면 책은 좀 더 두꺼워졌을 겁니다.
현장, 즉 사회는 점점 변화해가고 있습니다.
서양의학과 한의학이 서로 배척하고 있는 가운데(특히 서양의학 전공자가 한의학을 터부시 합니다만),
한의사, 신경외과, 통증의학과, 정형외과 등 단과의원들이 한 건물에 모여 통합치료를 하는 모습이 종종 보입니다.
유럽에서는 이미 동양의학과 서양의학의 컨버전스는 일상이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현실은 '논리와 직관, 감성'을 넘어 컨버전스 흐름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시장의 요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의원에서 '엑스레이 기사와 물리치료사'를 고용하면서 '정형외과'의 일부 영역'을 넘보면서 '정형외과'가 문 닫는 경우를 종종 동네에서 보게 됩니다.
보통 한의원은 정형외과의 'X레이 사진'에 의존합니다.
그 후 치료 과정은 한의원의 경쟁력이 더 높습니다.
물리치료와 침, 뜸, 부왕, 약침 과정은 매우 효율적이고 효과적이기 때문이죠.
얘기가 멀리 왔지만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가능성은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다만 비유와 좀 더 확장된 학문의 컨버전스 사료를 챙겼다면 더욱 좋은 저서가 됐을 거란 아쉬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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