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시 그리고 그대 고종만 시집
고종만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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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시 그리고 그대>


지산 고종만 시인의 발자취를 찾아서 떠나는 시 여행.


사랑

이별

그리움

기다림

인생


으로 연결되는 큰 흐름을 좇아 시인의 감성과 낭만에 젖어봅니다.


...................


봄 여름 가을 겨울

봄이 오면

들판에 피어나는

아지랑이처럼

모락모락 피어나는

은근한 사랑을

여름이 오면

장대같이 쏟아지는

소낙비처럼

거칠면서도

화끈한 사랑을

가을이 오면

온 산을 붉게 물든

단풍처럼

화려하면서도

아름다운 사랑을

겨울이 오면

세상을 덮어 주는

함박눈처럼

깨끗하면서도

순순한 사랑을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내내

그대와 나누고픈

나의 사랑입니다



........................


떠나가리라

꽃바람에 하얀 나비 날 듯

여름 폭풍우에

꽃잎 떨어지듯

그렇게

떠나가리라

하늬 바람에 낙엽 지듯

겨울바람에

하얀 눈 흩날리듯

그렇게

떠나가리라

아무런 펄럭임 없이

불어오는 바람에

그저 한 몸 맡기고

바람 가는 대로

유유히

떠나가리라

버리고

미련 없이

그렇게

떠나가리라

P91-92


................................


그런 사람을 찾습니다

나보다는 남을 배려하는

따스한 가슴을 가진

그런 사람을 찾습니다

두 손을 맞잡으면

가슴이 따뜻해지는

만나면 엎어질 듯 반겨 주는

그런 사람을 찾습니다

서슴없이 마음을 풀어헤치고

사심 없이 내 얘기 들어주고

그런 사람을 찾습니다

사랑이 가득하여

모든 사람을

아니 우주 전체를

사랑의 마음으로 끌어안을

그런 사람을 찾습니다

P122


..............................


지산 고종만 시인의 감성 가득한 시집을 추천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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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모든 순간의 과학 - 내 방에서 우주 끝까지, 세상의 온갖 법칙과 현상을 찾아서
브라이언 크레그.애덤 댄트 지음, 이종필 옮김 / 김영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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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장님이 추천하신 책^^


이 한 권에 다 있는 것이 맞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모든 것의 법칙과 현상 514개.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의 핵심용어가 그림과 함께

놀이하기 좋은 형태로 담겨 있는 그림 과학 사전입니다.


..............................


아이가 초등 고학년이 되면서부터 어떻게 어휘력을 올려줄까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문해력의 시작은 단어의 정의에 대한 이해, 어휘에 대한 감각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다양한 방법으로 어휘력을 늘리는 시도를 해보았는데요.

아이 스스로 지적 호기심이 높고 배경지식에 대한 열망이 있다면 마니어독서법으로 탐독할텐데....

댁에 있으신가요? 엄친아? 

저희 아이는 지극히 평범하고 책을 좋아하고 늘 책을 읽고 있지만 그렇다고 어려운 용어나 지식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은 아닙니다.

이런 경우는 자연스러운 개입이나 인위적인 학습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아이의 호기심과 친화력을 높여줘야 하지요.


따라서 제가 선택한 방법은 "얉고 넓은 지식" 즉, 학문 전반에 걸친 용어와 친해지기입니다.

<그림으로 보는 모든 순간의 과학>에는 온갖 법칙과 현상이 담겨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그림 한 장으로 압축된다는 사실!

학습의 부담이 높지도 않습니다.

앉아서 놀고 싶은 마음만 있다면 책을 펼치고 지식을 탐독할 수 있는 책이지요.


..............................


서문에 이 모든 내용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1. 법칙과 현상: 먼저 그림을 칭찬하면서 시작하네요. 발칙한 상상력이 과학 법칙과 현상이 튀어나오는 다양한 방식을 보여주거든요.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예상하는 것에 관한 수학적 설명이 바로 법칙입니다.

어떤 법칙은 관찰을 통해서 얻어진 실용적인 결과라고도 해요.

우리는 이런 것들을 아주 많이 관찰했고,

이들은 대체로 이렇게 행동한다

법칙에 대한 설명

2. 이 책의 구성 : 집에서 우주까지 확대해가며 보이는 특정한 수준을 다뤄요.

각각 그림에 보이는 다양한 행동과 특징적인 개체 뒤에 숨은 46개의 법칙과 현상이 숨어있지요.

단순한 용어를 정리하고 나면 호기심이 생길 거예요.

이 책은 호기심을 일게 해서 검색을 통해 더 깊은 지식으로 나가는 토대를 마련해줍니다.

과학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인생과 우주, 세상 만물에도 아무런 관삼이 없다고

말하는 것과 같음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될 것이다.

저자 서문

3. 주요 인물

: '판도를 뒤바꾼 13명의 과학자'가 부록에 실려 있어요.

세상 만물의 물리 법칙을 이해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들이죠.

이 중에 여성은 단 2명뿐이네요.

여성의 비율이 현저히 낮았던 과거에 비해 지난 50년 동안은 많은 판세가 바뀌었음에 감사해요. 사이좋게 과학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4. 과학의 아름다움

: 애덤 댄트의 놀라운 그림을 통해 과학과 기술의 많은 면이 어떻게 결합해서 우리의 편의를 도모하는지 알게 됩니다.

과학을 깊이 이해할수록 만물 속에 감춰진 법칙을 알게 되고 인생의 의미와 삶의 작동 원리까지 들여다볼 수 있기를 바라요.

이 그림 한 장에 모든 것이 다 담겨 있지요.

한 장에 담긴 그림 하나 하나에 숨겨진 법칙과 현상을 설명합니다.


부록에 과학자 13인을 기억하고, 찾아보기를 통해 용어를 익혀보아요.

과학에 흥미를 가지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게 하는 길잡이, 그 출발을 이 책으로 경험하길 원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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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의 미용실 - 열펌, 마음을 움직이다
최민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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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기업, 스스로의 브랜드화 등

블로그나 유튜브를 통해 개인의 독창성과 정체성이

드러나는 시대입니다.


최민 원장님의 미용 이력과 기술력, 그리고 다양한 도전을

보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손상 모발 복구 전문 기술이라...

지친 모발에서 스타일을 이끌어내는 꿈의 기술 아닙니까?

저는 탄성이 절로 나오네요.^^

열펌 8단계라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만들어서

스스로를 브랜드화하는 그녀의 전문성과 노력에 공감하며

수많은 미용인 중에서 어떤 생각과 자세가

그녀를 특별하게 만들었을까에 촛점을 맞췄습니다.

미용업과 전혀 무관한 저나 다른 독자들이

어떤 포인트로 이 책을 받아들이고

저자의 가치관을 공유해야 할지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저처럼 미용업과 전혀 무관한 독자

새롭게 알게 된 미용에 관한 지식도 좋지만

저자가 갖는 삶에 대한 자세와 태도를 배우고

여타 미용인들과 다른 그녀의 독창성과 전문성을 낳은

명철과 현명함에 귀기울이면

공감되는 삶의 자세가 명확해지리라 생각합니다.

미용업에 종사하는 독자라면

책 전반에 걸친 저자의 가치관을 흡수하고

미용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함께

손상 모발을 제대로 복구하는 방법과

열펌 8단계와 여타 정보를 습득하여

실제 일터에서 적용할 수 있는 메리트을 찾으리라 봅니다.

양자 모두에게 유익한 지식과 태도를 제공하지요.


여기에서 그녀만의 기술, 남다름, 독창성과 전문성을 찾습니다.

이 책은 심리학과 미용기술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저같이 미용과 관련없는 독자에게는 필자의 가치관과 태도, 자세를 공감하면서 적용할 포인트인 심리적 끈을 갖게 합니다.


미용인이라면 필자가 표준화하여 동일한 결과치를 유도하는 열펌 8단계의 노하우를 습득하여 자신의 업장에 실질적인 활용방안이 되어 줄 것입니다.


열펌 8단계는

1. 전처리단계

2. 커트

3. 연화

4. 중간처리 샴푸

5. 와인딩(컬) 및 프레스(메직 스트레이트)

6. 중화

7. 마무리 샴푸

8. 건조

의 과정을 거치면서 주의할 점, 팁 그리고 모발의 상태와 상황을 통제하는 법을 자세하게 알려주어서 시스템화된 단계를 체화하면 같은 결과를 도출하도록 필자의 연구결과가 반영되어 있습니다.


...........................


흥미로운 것은 필자의 시행착오와 실수를 통해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체득하여 정리한 열펌 8단계를 습득만으로도 같은 결과를 낸다는 것입니다.

물론 모발의 상태를 정확하게 체크한다거나, 꼼꼼한 사전 상담으로 이전 시술에 대한 이력을 읽고 경화, 연화, 알카리화, 산성화된 정도를 확인하여 녹탄, 버진 상태의 모발을 건강하게 되돌리는 법도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습니다.


이런 실질적인 기술은 미용업을 하시는 분들께 효과적으로 다가갈 것임이 자명합니다.

네이버 카페 <심리학자의 미용실>에 가면 동영상 강의와 질문의 답을 얻을 수 있다는 것도 메리트네요.


알게된 사실로 머리카락의 상태와 제품으로 인해 컨디션이 바뀌는 모발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열펌에 궁금증을 가진 분들께 추천해요.

손상 모발 복구 전문이라니, 멋지지 않나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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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사용 설명서
전건우 지음, 더미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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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건우 작가님의 신간이 나왔습니다.^^

전매특허인 장르소설의 대가답게 <괴물사용설명서>에 무서운 괴물들을 잔뜩 싣고 쫄깃한 스토리로 완전무장하였습니다.


진현우

게임을 좋아하고 방과후 학원에 다니는 평범한 5학년 남자아이.

좋아하는 게임 라이브 방송을 들으려고 운동장 스탠드에 앉아 휴대폰 화면에 정신이 팔립니다.

방송이 끝나고 집에 가려는데 수돗가 저쪽에서 강아지가 낑낑대는 소리가 들립니다. 궁금한 마음에 그 쪽으로 향하는데.... 6학년 형들 중 일진이 있다는 단짝 박재현의 경고가 기억이 납니다. 

호기심에 수돗가를 돌아가려는데 쓰러진 물체의 정체는 언제나 외톨이였던 같은 반 성주라는 아이. 피를 흘리며 배를 잡고 쓰러져 있습니다.

"으아!!"

자신도 모르게 입에서 소리가 새어나오고 6학년 악당들과 눈이 딱 마주칩니다.

신고하면 너도 죽이겠다는 으름장을 듣고 돌아서는데 눈물이 가득 고인 성주의 눈과 마주칩니다. 갈등하는 현우. 성주는 얼마나 아플까 생각하다가 얼마나 슬플까 하는 마음에 생각이 미칩니다. 

때마침 마주친 무서운 체육 선생님. 현우는 성주가 당하는 폭력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다음 날부터 시작된 지옥같은 학교 상활.

현우는 법은 멀고 주먹이 가깝다는 현실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로 사흘 째. 6학년 일진의 괴롭힘은 폭력과 갈취, 협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작되었고... 성주는 많이 다쳤는지 아직도 등교하지 않습니다. 현우의 두려움과 고통은 4만원을 가져오라는 그 날이 다가올수록 커져만 갑니다. 영원히 빠져나올 수 없는 지옥에 빨려든 것처럼... 막막하고 두렵기만 합니다.


우연히 휴대폰 화면에 뜬 괴물 사용 설명서 앱.

현우는 일말의 희망이라도 잡는 심정으로 악몽을 일으킨다는 흡혈귀를 선택하여 앱을 실행시킵니다. 관전자모드가 있어서 악몽을 당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데... 현우도 악몽에 시달리다가 아침을 맞습니다.


믿기지 않은 일이 일어나요. 성주와 현우를 괴롭혔던 6학년 못된 형들이 밤사이 흡혈귀에게 쫓겨 넋이 반쯤 나갔거나 응급실에 실려갔답니다. 

성주는 자신을 도운 현우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그들이 받은 벌은 '정의의 히어로'의 도움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말합니다.

남모를 비밀을 간직하게 된 현우는 자신이 '괴물을 부리는 자' 즉, '선택받은 자'라는 사실에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과연 현우는 자신의 힘을 올바른 곳에 사용할 수 있을까요?

괴물.

표면적으로는 우리가 아는 귀신같은 존재들이 괴물입니다.

그러나 인간에게도 다양한 면이 있으니... 언제든 괴물이 될 수 있는 마음과 생각의 오만함이 있습니다.

절대적인 힘을 갖게 되었을 때, 인간은 그 힘을 부여한 신을 밟고서려는 욕심을 갖게 됩니다.

특히 법은 저 멀리 있고 내 손의 응징은 가깝다고 생각한다면.... 과연 그 힘을 바르게 사용할 수 있을까요?


어쩌면 그 힘의 심판을 받고 있는 것은 그 힘에 의지하는 당사자의 마음이 라는 생각이 듭니다.

진현우는 어쩌다 얻게 된 이 폭발적인 힘을 어떻게 사용할까요?

앱은 충분히 경고합니다. 


현명하게 힘을 사용하지 않으면 괴물들이 진현우 자신을 공격할 거라고.

정상에서 내려오고자 하는 마음은 저절로 자라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절대적인 힘을 사용하는 책임'에 대해 배우기를 바랍니다.

반전이 있습니다.

진현우의 선택에 따라 후속작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흥미진진한 반전을 기대한다면,

올 여름 전건우 작가님의 신작과 함께

무더위를 날려버리세요.


초등학교 고학년에게 권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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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수학자가 될 거야 BBC 과학 프로그램 진행자인 시니 소마라 박사가 들려주는 직업 이야기
시니 소마라 지음, 나자 사렐 그림, 박정화 옮김 / 바나나북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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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공학자인 시니 소마라 박사는 BBC 과학 프로그램 진행자입니다.

바나나북의 네 번째 직업소개 그림책 시리즈 <나는 수학자가 될 거야>가 나왔습니다.



어릴 때부터 수를 가지고 노는 습관이 있다면

수학을 매개로 하는 어떤 직업에도 흥미를 가질 겁니다.


꿈이 없어 꿈을 못꾸는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수의 세계를 소개하고 

수를 가지고 노는 즐거움을 직업과 연결하는 그림책.


알리야와 사촌언니 천체 물리학자인 로빈의 하루를 쫓아가다보면

수의 세계가 보이고

다양한 직업을 가졌던 수학자, 천문학자를 만나보며

그분들의 삶에 대해서도 이야가 나눕니다.

알리야의 방은 수학적 교구로 가득합니다.

수세기 도구부터 망원경, 구구단표, 주사위, 도형을 만들 수 있는 도구들,

빙고게임, 도미노 큐브, 우주를 품는 키재기표 등등 

각각의 도구로 어떤 놀이를 할 수 있는지 이야기를 나누는 데만 한참이 걸렸습니다.


아이에게 어릴 때부터 수경험이 참 중요해요.

특히 수자체가 아니라 양적인 개념을 알기까지 수를 안다고 말할 수 없지요.

양을 알려면 어림을 알아야하고 수를 구체적인 경험하는 것이 중요해요.


시간의 양을 재고, 시간의 양을 계산하면서 아이는 수학에 흥미를 갖습니다.

아이에게 아주 어릴 때부터 이런 경험을 많이 주지 못한 게 

조금 안타까워요.

수학은 문제집 속에 갖힌 게 아닌데 아이들은 문제를 통해서만 수학을 느끼니 싫을 수밖에 없지요.


이 책은 수학적 흥미와 수학자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도록 도와줍니다.

흔히 보는 물체가 갖는 수학적 요소와 실생활에 널린 수학적 경험을 알게 해주고 나아가 수학과 관련한 직업들을 자연스레 소개해요.


바나나북의 직업그림책 시리즈를 통해

아이들이 꿈을 키우길 바랍니다.


읽고 나눌 이야기기 참 많습니다.^^





*** 도서만 제공받아 아이들과 재밌게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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