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 해방 - 병 없이 오래 사는 사람들의 비밀
정세연 지음 / 다산라이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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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서는 염증이 무엇이며, 왜 쉽사리 끝나지 않고

만성염증으로 이어지는지 그 근본 원인과 해결책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2부는 머리끝에서부터 발끝까지 현대인들이 시달리고

있는 부위별 만성염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종류가 너무 많아 가장 많이 겪는

염증 위주로 그 해결 방법을 나누려 합니다.

구성은 인체를 크게 상부, 중간부, 하부와 말초신경계 주요 부위로 나눴고,

해당 부위에 흔히 생기는 만성염증을 다뤘습니다.

더불어 각각의 만성염증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식치 레시피도 함께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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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변화가 스스로도 놀라워서~

의지를 다지며 정리해 봅니다.


아침에 찬물은 장이 놀라 운동을 멈추게 하는 요인!

온열차를 마시라는데 더운 물을 끓여서 찬물과 섞는다? 아... 귀찮다.ㅠ

냉장고 찬물을 꺼내 전자렌지에 1분을 돌리니 적절한 온열차가 되었다.^^ 해결!

그 후 찬물을 끊고 따뜻한 물을 마시고 있다.

반려균이라는 말이 어찌나 와닿는지, 굶기지 않으려 신경써서 먹었는데

며칠은 고생하였다. 반성하며 책을 다시 찾아 포드맵 다이어트를 따라한다.

고포드맵과 저포드맵 식품군을 알려주며 이유식 하듯이 자신과 맞는 포드뱁 식품군을 찾아야한다고 조언한다.

아! 역시 아는 만큼 보이는 구나.

게다가 수분 섭취도 차나 커피로 대신하던 습관을 물 섭취를 늘려서 종일 부족한 수분을 보충하였다.

워낙 연하게 마시는 커피라... 괜찮다 생각했지만, 커피를 마신 후 그 만큼의 수분을 보충해야 한단다. 음... 물로만 2리터! 특히 커피, 홍차, 녹차 등은 이뇨 작용을 일으키므로 그만큼의 수분 보충은 필수로 해야 한다.

사실 2리터의 물을 마시겠다고 결단했던 과거에는 하기 싫은 미션이 되어 마셔야할 타이밍을 놓치곤 했는데... 종일 홀짝대니 외려 습관이 되어가는 듯 하다.

식이섬유 섭취를 늘린지 일주일여가 지난 지금은 윗배가 훨씬 편안해지고 흡사 살이 빠진 기분마저 든다.^^

책에 소개된 운동 제기차기 3단계는 참 쉽다.^^ 특별한 노하우나 거창한 도구도 필요없어 아무때나 따라하기 참 좋다. 자율신경을 지키는 꿀벌 호흡법도 의식적으로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식치~!

역시 먹는 것이 '나'를 만든다더니 이제 먹는 것이 '나의 건강'이라는 확신이 선다.

나와 가장 맞는 증상인 구기자와 옥수수수염을 주문했다. 물처럼 종일 마시는 것은 금물!

차처럼 즐기며 마신다. (이 책에는 주의사항도 꼼꼼하게 기재되어 있다.)


일주일 정도 지나면서 변화를 느낍니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윗배가 어찌나 편안한지 날씬한 기분마저 들어요.^^

내장지방이 '간문맥'을 통해 혈관에 혈전을 일으킨다는 구절에 충격을 받은만큼

앞으로도 지속해나갈 예정이랍니다.

내장지방.ㅠ 이게 혈관으로 들어가는지는 몰랐네요. 혈전을 일으킨다니... 그래서 배둘레를 줄이라고 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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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 제안하는 식치 레시피는

상부염증에 구기자, 파뿌리, 도라지, 달걀, 대추를,

중간부의 염증에 키위, 우엉, 양배추, 밤과 목이버섯, 황태를,

하부의 염증에는 레몬, 옥수수수염, 복분자, 연꽃, 토마토를,

말초의 염증에는 멸치, 바나나, 김, 호두, 공심채를,

체질별 만성염증에는 각 체질을 소개하며 체질에 따라 콩, 자두, 잣, 생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유튜브에 <정세연 한의사의 라이프 레시피>를 운영하고 있는 정세연 작가님 덕분에 저는 큰 변화를 맛봤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염증으로부터 해방되어 병 없이 오래 사는 비결을 맛보도록 이 책을 권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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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희 - 난설헌의 사라진 편지, 제42회 여성동아 장편소설상 수상작
류서재 지음 / 파소출판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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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난설헌.



조선의 여성 시인. 화가, 문장가, 정부인.

본명은 허초희이며, 허옥혜로도 전해진다.

호는 난설헌, 자는 경번, 본관은 양천.

허엽의 딸, 허성의 이복 여동생이자, 허봉의 동복 여동생, 허균의 동복 누나. - 네이버 나무위키


허난설헌, 허초희의 삶이 소설로 피어납니다.

제42회 여성동아 장편소설 수사작인 소설 '초희'는 난설헌이 남긴 시로 바탕으로 그녀의 파란만장한 삶이 류서재작가님의 상상으로 피어납니다.


이 작품에는 많은 역사적 소재를 차용하고 있습니다. 인간 사회 탐구라는 문학 과제를 위해 역사 사실 묘사 자체를 목적으로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오직 '작가의 상상력, 허구'에 바탕을 두었지요.

그러나 이 상상이 무척 촘촘합니다. 일어난 역사적 사실을 건드리지 않은 채 그 사이 사이를 메꾸는 많은 서사는 무척 그럼직합니다.


게다가 이야기 전개의 큰 바탕은 허난설헌의 '시'를 주축으로 어어집니다.

'유선사'

처음에는 무척 낯설었던 그 용어는 '신선세계를 거니는 노래'라는 뜻이군요.

유불선 통합, 그 중 모든 종교철학의 뿌리라며 선도를 소개합니다. 몸과 마음의 수련, 특히 인간의 마음을 중시합니다.


"더버빌가의 '테스'가 순결의 문제를 던졌다면,

안동김가의 '초희'는 자유의지의 문제를 던졌다."

-작가의 말


율곡 이이와 대립각을 세웠던 동인의 영수였던 허엽의 딸 초희.

8세에 <백옥루 광한전 상량문>이라는 글로 신동으로 알려집니다.


이 책에는 인간이 만든 '제도'에 억압받는 사람들이 나옵니다.

여성, 서자, 노비, 기생, 몰락한 왕가의 후예 등...

존재하나 존재를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들의 삶을 한탄하며 그들의 비애를 통해 차별, 편견, 제도의 부당함을 보게 합니다.


자유의지를 가진 초희가 자신을 자각하고, 담장 밖 세상을 인지한 후 자유롭게 피어나다가, 다시 결혼이라는 제도 안에 갇혀 죽어가기까지 그녀의 시는 삶을 노래합니다.


신선세계의 난조로 비견되던 초희의 삶을 보며 안타까움이 큰 것은 이러한 제한과 편견이 이 시대에도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씌운 굴레가 아니라 사회가 제도 속에 가둬버려 꽃피지 못한 재능은 그렇다고 썩어 문드러지지 않습니다.


인간 사회 탐구가 문학의 과제라고 합니다.

역사를 비집고 탄생한 소설 '초희'에 나오는 다양한 인물에 대해 생각하며... 지금의 현실을 비견해 봅니다.

나를 둘러싼 '굴레'가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 외적인 요인인 것인지, 아니면 내적인 스스로의 억압인 것인지...


시대를 살아간 초희를 보며 세상을 이해하는 눈을 키워봅니다. 깊어가는 가을에 괜찮은 소설 '초희'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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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푸른 고래 요나 - 제12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김명주 지음 / 다산책방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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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의 정상에서 사고로 다리를 절게된 ‘엘퍼플‘의 리더 주미.
보름달이 뜨기 전후 3일동안 고래롤 변신하는 고래인간 요나.
퍼즐을 맞추듯 한자리로 모여드는 이야기의 서사가 결말에 닿을수록 더욱 강력한 허리케인의 압박감을 줍니다. 환상적인 소재로 강렬한 문제의식을 담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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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같은 과학실험 교과서 똑똑도서관 5
(사)한국과학기술출판협회.(사)한국마술협회 추천, 주니어 과학교실 기획 / 주니어골든벨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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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과 과학실험을 동시에?


초등 입학 후 처음 선택한 방과 후 수업이 마술교실이었어요.


아이가 즐거워하면 비법 노트를 작성하고 손기술을 익혀 속임수를 연습하는 수업이었어요.

마술을 선보이고 기술을 익히며 과학적 사실을 아는 것이 목적이었을텐데

아이는 손기술에서 기쁨을 찾았지요. 

커다란 마술세트를 사달라고 하더니 몇 가지 시도해보고는 흥미를 잃었어요.


<마술같은 과학실험 교과서>는 흥미진진한 마술 기술을 익히고 이에 따른 과학적 사실을 설명함으로써 아이의 손기술과 지식에 완성도를 더합니다.


마술을 하고 나서도 이게 왜 그런지를 모르면 흥미를 잃게 되더라구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지식에 목마름이 있는데 이 책이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즐거움을 알게 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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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저는 이 부분이 좋더라구요.


각 강의 관련 마술이 끝나면 <더 알고 싶은 과학>편이 소개되어 있어요.



빛의 다양한 성질

빛의 색과 파장

우리를 둘러싼 '대기압'

압력의 전달구조

자석의 힘(자기력)

전기에 의해 생기는 현상

중력이란 어떤 힘인가요?

유체의 움직임과 공기 저항

무게와 관성 그리고 전자의 주기

물질의 성분과 분자

서로 끌어당기는 분자의 힘

꽁꽁 언다는 게 어떤 걸까요?

분자의 종류와 화학 변화

--- 직접 해보았던 과학 원리를 한눈에 익힐 수 있도록 캐릭터와 그림, 그래프로 재미있게 설명되어 있답니다.


;;;;;;;;;;;;;;;;;;;;;;;;;;;;;




1장에는 빛을 이용한 마술

2장에는 압력과 공기를 이용한 마술

3장에는 전기와 자석을 이용한 마술

4장에는 운동과 힘을 이용한 마술

5장에는 물질이 지닌 성질을 이용한 마술

다양한 영역의 마술과 과학원리를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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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


마술도 하고, 과학적 원리도 설명하고~

고학년일수록 더욱 흥미를 느낍니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이나봐요.^^

움츠러드는 겨울이 다가오네요.

미리 준비해두었다가 아이들과 교감도 하고, 과학도 익히며 교과와도 연계하는 체험을 해봐야겠어요.

벌써부터 아이들의 환호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재미와 지식 둘 다 잡은 즐거운 책

<마술같은 과학실험 교과서>를 추천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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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문방구 랩 스타 문지혜 도토리 동화 21
안수민 지음, 심윤정 그림 / 키큰도토리(어진교육)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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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앞 지혜 문방구 외손녀 문지혜.

옆집은 '엄마 손 분식'집 준후가 산다.


지혜는 오늘도 힙합과 랩을 향한 열정과 노력으로 오늘도 랩 가사 쓰기에 여념이 없다.

할마의 잔소리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영감을 얻어 마지막 랩 가사 완성을 하는 똑똑하고 재기발랄한 소녀. 할마는 당할 재간이 없다.^^

지금 지혜는 <방과 후 랩 스타>에 도전하는 중이다.

천군만만 '엄마 손 분식'집의 준후와 부모의 지지를 등에 없고 기고만장한 김호진과의 좌충우돌 우정 완성과 꿈을 향해 한 걸음 나아가는 성장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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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에게는 사연이 있다.

지혜는 엄마, 아빠의 얼굴을 본 적이 없다.

할마에게 맡겨진 핏덩이는 이름도 없는 아기였다.

학교 앞에서 '지혜 문방구'를 운영하던 할머니는 아기에게 지혜라는 이름을 지어줬는데...

하필 얼굴도 본적이 없는 사위의 성씨가 '문씨'였다는 것이다.

악동 호진이는 지혜를 영어식 이름으로 지혜문 방구~로 부르며 끊임없이 놀려댄다.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한 지혜~ 멋지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는 사랑스러운 지혜의 성장통을 그린 동화.

저학년에게 어울리는 그림과 글로 흥미를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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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시작하자마자~

할머니의 잔소리배틀이 흘러나온다.

^^

랩인줄~~~~



뒷골목 뒷고기집에서

돼지고기 걸어오겄네.

지혜허구 친구허자구.

여기가 사람 사는 집인 겨,

돼지우리인 겨.

건강원 배암탕 속

배암들 기어오겄네.

지혜허구 친구헌다구.

저건 배암들이 벗어 놓은

허물인 겨, 옷가지인 겨.

저건 손녀인 겨, 웬수인 겨.

 

할머니의 잔소리가 랩처럼 들리지요? ㅎㅎㅎㅎ

아이가 참 좋아하는 시작 부분입니다.

우리의 지혜양은 굴하지 않아요.

오히려 할마의 잔소리를 체에 탈탈 쳐내어, 꼭 필요한 말만 골라서 랩 가사를 완성합니다.

할마가 영감을 주는 뮤즈라나~ 뭐라나~^^

라임이 살아있는 지혜의 랩 솜씨가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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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 랩 스타>의 예비 오디션에 공모하기 위해 지혜와 같은 반 호진이는 랩 가사를 쓰고

영상을 찍어 접수해야만 합니다.

엄마 카페에서 영상을 찍을 거라는 호진이는 반 애들까지 동원해서 새로 산 옷, 목걸이, 시계

를 장착하고는 한껏 거들먹거립니다.

지금까지 실력 외에는 아무 생각이 없는 지혜에게 처음으로 서러움이 몰려옵니다.

그 때 나타난 천군만마 준후!

레트로 감성으로 다른 참가자와는 다른 길을 가보자고 제의합니다.

카메라가 돌아가자 지혜의 프로근성이 빛을 봅니다.

준후의 촬영과 편집의 수고에 힘입어~ 지혜는 가뿐하게 예비 오디션을 통과해요.

그 기다리는 시간이 오죽 지루했겠어요.

어린 나이에 대견하게도 잘 견딥니다.^^


같은 반 호진이도 합격했군요.

귀신은 뭐하나 몰라~ 호진이 안잡아 가고^^ 라고 속삭이는 지혜의 마음이 들리는 듯 하네요.

둘은 아웅당웅 다투며 방송국 합숙을 위해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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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갈수록 흥미진진하며 뜻밖의 결말이 있습니다.^^

반전이 없다면 재미도 없지요~


과연 지혜는 <방과 후 랩 스타> 최후의 일 인으로 뽑히게 될까요?

아이의 노력하는 모습과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자세와 태도가 마음에 남습니다.

어려움 없이 풍족하게 살아가는 현시대 아이들에게 노력의 자세와 즐기는 태도를 여실히

보여주는 성장 동화.

<지혜 문방구 랩스타 문지혜> 저학년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더욱 재밌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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