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자의 미용실 - 열펌, 마음을 움직이다
최민 지음 / 지식과감성#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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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기업, 스스로의 브랜드화 등

블로그나 유튜브를 통해 개인의 독창성과 정체성이

드러나는 시대입니다.


최민 원장님의 미용 이력과 기술력, 그리고 다양한 도전을

보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손상 모발 복구 전문 기술이라...

지친 모발에서 스타일을 이끌어내는 꿈의 기술 아닙니까?

저는 탄성이 절로 나오네요.^^

열펌 8단계라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만들어서

스스로를 브랜드화하는 그녀의 전문성과 노력에 공감하며

수많은 미용인 중에서 어떤 생각과 자세가

그녀를 특별하게 만들었을까에 촛점을 맞췄습니다.

미용업과 전혀 무관한 저나 다른 독자들이

어떤 포인트로 이 책을 받아들이고

저자의 가치관을 공유해야 할지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저처럼 미용업과 전혀 무관한 독자

새롭게 알게 된 미용에 관한 지식도 좋지만

저자가 갖는 삶에 대한 자세와 태도를 배우고

여타 미용인들과 다른 그녀의 독창성과 전문성을 낳은

명철과 현명함에 귀기울이면

공감되는 삶의 자세가 명확해지리라 생각합니다.

미용업에 종사하는 독자라면

책 전반에 걸친 저자의 가치관을 흡수하고

미용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함께

손상 모발을 제대로 복구하는 방법과

열펌 8단계와 여타 정보를 습득하여

실제 일터에서 적용할 수 있는 메리트을 찾으리라 봅니다.

양자 모두에게 유익한 지식과 태도를 제공하지요.


여기에서 그녀만의 기술, 남다름, 독창성과 전문성을 찾습니다.

이 책은 심리학과 미용기술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저같이 미용과 관련없는 독자에게는 필자의 가치관과 태도, 자세를 공감하면서 적용할 포인트인 심리적 끈을 갖게 합니다.


미용인이라면 필자가 표준화하여 동일한 결과치를 유도하는 열펌 8단계의 노하우를 습득하여 자신의 업장에 실질적인 활용방안이 되어 줄 것입니다.


열펌 8단계는

1. 전처리단계

2. 커트

3. 연화

4. 중간처리 샴푸

5. 와인딩(컬) 및 프레스(메직 스트레이트)

6. 중화

7. 마무리 샴푸

8. 건조

의 과정을 거치면서 주의할 점, 팁 그리고 모발의 상태와 상황을 통제하는 법을 자세하게 알려주어서 시스템화된 단계를 체화하면 같은 결과를 도출하도록 필자의 연구결과가 반영되어 있습니다.


...........................


흥미로운 것은 필자의 시행착오와 실수를 통해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체득하여 정리한 열펌 8단계를 습득만으로도 같은 결과를 낸다는 것입니다.

물론 모발의 상태를 정확하게 체크한다거나, 꼼꼼한 사전 상담으로 이전 시술에 대한 이력을 읽고 경화, 연화, 알카리화, 산성화된 정도를 확인하여 녹탄, 버진 상태의 모발을 건강하게 되돌리는 법도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습니다.


이런 실질적인 기술은 미용업을 하시는 분들께 효과적으로 다가갈 것임이 자명합니다.

네이버 카페 <심리학자의 미용실>에 가면 동영상 강의와 질문의 답을 얻을 수 있다는 것도 메리트네요.


알게된 사실로 머리카락의 상태와 제품으로 인해 컨디션이 바뀌는 모발에 대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열펌에 궁금증을 가진 분들께 추천해요.

손상 모발 복구 전문이라니, 멋지지 않나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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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사용 설명서
전건우 지음, 더미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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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건우 작가님의 신간이 나왔습니다.^^

전매특허인 장르소설의 대가답게 <괴물사용설명서>에 무서운 괴물들을 잔뜩 싣고 쫄깃한 스토리로 완전무장하였습니다.


진현우

게임을 좋아하고 방과후 학원에 다니는 평범한 5학년 남자아이.

좋아하는 게임 라이브 방송을 들으려고 운동장 스탠드에 앉아 휴대폰 화면에 정신이 팔립니다.

방송이 끝나고 집에 가려는데 수돗가 저쪽에서 강아지가 낑낑대는 소리가 들립니다. 궁금한 마음에 그 쪽으로 향하는데.... 6학년 형들 중 일진이 있다는 단짝 박재현의 경고가 기억이 납니다. 

호기심에 수돗가를 돌아가려는데 쓰러진 물체의 정체는 언제나 외톨이였던 같은 반 성주라는 아이. 피를 흘리며 배를 잡고 쓰러져 있습니다.

"으아!!"

자신도 모르게 입에서 소리가 새어나오고 6학년 악당들과 눈이 딱 마주칩니다.

신고하면 너도 죽이겠다는 으름장을 듣고 돌아서는데 눈물이 가득 고인 성주의 눈과 마주칩니다. 갈등하는 현우. 성주는 얼마나 아플까 생각하다가 얼마나 슬플까 하는 마음에 생각이 미칩니다. 

때마침 마주친 무서운 체육 선생님. 현우는 성주가 당하는 폭력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다음 날부터 시작된 지옥같은 학교 상활.

현우는 법은 멀고 주먹이 가깝다는 현실을 깨닫게 됩니다. 오늘로 사흘 째. 6학년 일진의 괴롭힘은 폭력과 갈취, 협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작되었고... 성주는 많이 다쳤는지 아직도 등교하지 않습니다. 현우의 두려움과 고통은 4만원을 가져오라는 그 날이 다가올수록 커져만 갑니다. 영원히 빠져나올 수 없는 지옥에 빨려든 것처럼... 막막하고 두렵기만 합니다.


우연히 휴대폰 화면에 뜬 괴물 사용 설명서 앱.

현우는 일말의 희망이라도 잡는 심정으로 악몽을 일으킨다는 흡혈귀를 선택하여 앱을 실행시킵니다. 관전자모드가 있어서 악몽을 당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데... 현우도 악몽에 시달리다가 아침을 맞습니다.


믿기지 않은 일이 일어나요. 성주와 현우를 괴롭혔던 6학년 못된 형들이 밤사이 흡혈귀에게 쫓겨 넋이 반쯤 나갔거나 응급실에 실려갔답니다. 

성주는 자신을 도운 현우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그들이 받은 벌은 '정의의 히어로'의 도움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말합니다.

남모를 비밀을 간직하게 된 현우는 자신이 '괴물을 부리는 자' 즉, '선택받은 자'라는 사실에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과연 현우는 자신의 힘을 올바른 곳에 사용할 수 있을까요?

괴물.

표면적으로는 우리가 아는 귀신같은 존재들이 괴물입니다.

그러나 인간에게도 다양한 면이 있으니... 언제든 괴물이 될 수 있는 마음과 생각의 오만함이 있습니다.

절대적인 힘을 갖게 되었을 때, 인간은 그 힘을 부여한 신을 밟고서려는 욕심을 갖게 됩니다.

특히 법은 저 멀리 있고 내 손의 응징은 가깝다고 생각한다면.... 과연 그 힘을 바르게 사용할 수 있을까요?


어쩌면 그 힘의 심판을 받고 있는 것은 그 힘에 의지하는 당사자의 마음이 라는 생각이 듭니다.

진현우는 어쩌다 얻게 된 이 폭발적인 힘을 어떻게 사용할까요?

앱은 충분히 경고합니다. 


현명하게 힘을 사용하지 않으면 괴물들이 진현우 자신을 공격할 거라고.

정상에서 내려오고자 하는 마음은 저절로 자라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절대적인 힘을 사용하는 책임'에 대해 배우기를 바랍니다.

반전이 있습니다.

진현우의 선택에 따라 후속작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흥미진진한 반전을 기대한다면,

올 여름 전건우 작가님의 신작과 함께

무더위를 날려버리세요.


초등학교 고학년에게 권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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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수학자가 될 거야 BBC 과학 프로그램 진행자인 시니 소마라 박사가 들려주는 직업 이야기
시니 소마라 지음, 나자 사렐 그림, 박정화 옮김 / 바나나북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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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공학자인 시니 소마라 박사는 BBC 과학 프로그램 진행자입니다.

바나나북의 네 번째 직업소개 그림책 시리즈 <나는 수학자가 될 거야>가 나왔습니다.



어릴 때부터 수를 가지고 노는 습관이 있다면

수학을 매개로 하는 어떤 직업에도 흥미를 가질 겁니다.


꿈이 없어 꿈을 못꾸는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수의 세계를 소개하고 

수를 가지고 노는 즐거움을 직업과 연결하는 그림책.


알리야와 사촌언니 천체 물리학자인 로빈의 하루를 쫓아가다보면

수의 세계가 보이고

다양한 직업을 가졌던 수학자, 천문학자를 만나보며

그분들의 삶에 대해서도 이야가 나눕니다.

알리야의 방은 수학적 교구로 가득합니다.

수세기 도구부터 망원경, 구구단표, 주사위, 도형을 만들 수 있는 도구들,

빙고게임, 도미노 큐브, 우주를 품는 키재기표 등등 

각각의 도구로 어떤 놀이를 할 수 있는지 이야기를 나누는 데만 한참이 걸렸습니다.


아이에게 어릴 때부터 수경험이 참 중요해요.

특히 수자체가 아니라 양적인 개념을 알기까지 수를 안다고 말할 수 없지요.

양을 알려면 어림을 알아야하고 수를 구체적인 경험하는 것이 중요해요.


시간의 양을 재고, 시간의 양을 계산하면서 아이는 수학에 흥미를 갖습니다.

아이에게 아주 어릴 때부터 이런 경험을 많이 주지 못한 게 

조금 안타까워요.

수학은 문제집 속에 갖힌 게 아닌데 아이들은 문제를 통해서만 수학을 느끼니 싫을 수밖에 없지요.


이 책은 수학적 흥미와 수학자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도록 도와줍니다.

흔히 보는 물체가 갖는 수학적 요소와 실생활에 널린 수학적 경험을 알게 해주고 나아가 수학과 관련한 직업들을 자연스레 소개해요.


바나나북의 직업그림책 시리즈를 통해

아이들이 꿈을 키우길 바랍니다.


읽고 나눌 이야기기 참 많습니다.^^





*** 도서만 제공받아 아이들과 재밌게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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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가 쓴 MZ세대 사용설명서 - 세대 간 협력과 소통을 위한 MZ 키워드33
김효정 지음 / 넥서스BIZ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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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작가님의 신간을 소개합니다.

MZ세대의 궁금한 모든것을 키워드 33개로 정리하여

보기좋고 알기 쉽고, 적용할만하도록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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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의 정의>

20~30대 청년세대

대략 1980년대생을 M, 즉 밀레니얼 + 1990년대생을 Z세대

아날로그 시대를 기억하는 첫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

개별적, 경험적, 문화 중심적, 개별적, 산발적 세대

인과 긴밀하게 얽힌 세대

설명 불가능한, 느슨하고 복합적인 공동체


...를 이르는 세대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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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의 처음과 끝을 볼 수 있을 정도롤 33개의 키워드를 들어 자세히 설명합니다.

이는 MZ세대를 구성하는 속성이기 때문에 하나씩 이해하며 이 세대의 본모습을 인정하고 지켜줄 수 있을 것 같네요.

파트2에서는 떡볶이, K컬처가 지닌 의미와 배경을 설명합니다. 개별화된 세계, 덕질, 끊임없이 남과 비교하며 사는 이유, 꾸민 듯 안꾸밈을 내세우는 평범함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또한 우울감과 불평등, 젠더 이슈, 페미니즘도 빼놓을 수 없는 주제네요.


이 세대는 직접적으로 이야기하지 않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이는 나름의 저항의식이기도 하지요.

팬되어주기나 덕후, 덕질은 좋아하는 일로 이는 직업의 밖에 있는 영역이며 MZ세대가 힘을 쏟는 곳이기도 하지요.

기성세대의 반감이나 반중의식, 소비를 향한 진심 등등 알아야 할 것도 배워야할 속성들도 많네요.


<키워드 살펴보기>


K컬처, 한국적인 것이 아닌 여행, 문화적 공감대 무한도전, 나와 타인을 인식하는 MBTI, 메타버스와 보수화에 대한 진실, 힙, 넷플릭스는 흩어진 세대문화를 나타내줌, 어린 시절의 추억팔이 떡볶이, 자아존중감을 높이려는 미식중독 등


책을 통해 확인하면 유익한 키워드가 한가득입니다.

MZ세대에 대해 알고 그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보듬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쁩니다.



***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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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어떻게 발명하는가 - 시행착오, 표절, 도용으로 가득한 생명 40억 년의 진화사
닐 슈빈 지음, 김명주 옮김 / 부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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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걷는 생물학의 길 끝에서 만난 저녁노을 같은 책"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처음 책 표지를 보면서 색감과 디자인이 어울려 읽고 싶은 마음과

평소 존경하는 최애 최재천교수님이 추천하신다는 글에

당장 읽기를 시작했지요.^^


창조론을 믿기에 진화론에 대한 근거나 주장은 학교 다닐 때 배운 정도로만 기억하고 있답니다. 아는 바가 없으니 여러 전문적인 내용과 용어를 이해하는데 시일이 걸렸지만 결코 어렵지는 않습니다.

친근한 문체와 친절한 설명과 해설, 그리고 마치 강연하거나 말을 거는 듯한 글의 흐름이 전혀 어려움을 느끼게 하지 않아요.^^


"훌륭한 화가는 흉내 내고 위대한 화가는 훔친다" - 피카소



저자 닐 슈빈 교수님은 세계적인 고생물학자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이시며 현재 시카고대 생명과학과 석좌교수이자 부학장님이시래요.

2004년에 북극에서 목, 팔꿈치, 손목을 가진 물고기 화석 ' 틱타알릭'을 발굴해서 <내 안의 물고기> 책을 쓰셨고 올해 최고의 책으로도 선정된 이력이 있습니다.

믿고 보는거죠.^^


1장 기능의 변화 - 옛것을 이용해 새 것을 만들다

2장 발생하는 발생학 - 발명의 씨앗은 어떻게 자라는가

3장 게놈 안의 지휘자 - 이토록 역동적인 진화 레시피

4장 아름다운 괴물 - 변이는 어떻게 진화의 연료가 되는가

5장 흉내쟁이 - 표절과 도용은 유전적 발명의 어머니

6장 우리 안의 전쟁터 -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는 착각

7장 조작된 주사위 - 진화는 불확실한 도박이 아니다

8장 인수합병 - 조립식 진화가 세상을 바꾼다


먼 옛날 우리 조상들이 물고기였던 중요한 순간을 밝혀준다는 틱타알릭 레제아이.

바로 닐 슈빈 교슈남아 발견하신 물고기 화석의 주인공이랍니다.

배아 발생때부터 유전자에 새겨진 정보가 같다면?

먼 옛날 원래 존재하던 기관이 기능적인 변화를 겪는다면?

진화 수수께끼에 유전 매커니즘...

인간도 진화하지 않으면 멸종할까?

생명사의 큰 발전은 어떻게 일어나는가?

각각의 발명을 통해 다음 발명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이 책은 DNA를 통해 협력, 용도변경(전용), 경쟁, 도용, 전쟁으로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온 생명의 역사에 관한 책입니다.

이 연구를 통해 

이 행성에 우리가 존재하는 것은 우연의 결과일까?

인간을 탄생시킨 생명사에 어떤 필연성이 있을까?

라는 근원적이고 근본적인 질문에 답을 할 수 있길 바라요.


과학자 한 명 한 명의 업적을 통해...

또는 사회적 통념에 무시당하고 잊혀지고 비판받은 많은 가설이

선견지명을 가진 후대 과학자의 통찰과 영리함으로 어떻게 이어져가는지

통쾌하고 유쾌한 진화의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우리는 위대한 아이디어를 뻔뻔하게 훔쳐 왔다." - 스티브 잡스

"표절, 도용, 용도변경은 진화의 무기다" - 닐 슈빈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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