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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라! 팽이야 ㅣ 신명나는 전래 놀이 그림책
임서하 지음, 유명금 그림 / 키큰도토리(어진교육) / 2022년 7월
평점 :
전래놀이~ 어릴 적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는 놀이가 참 많지요?
요즘 아이들은 놀 시간도 없지만 놀 장소도 마땅치 않습니다.
시골에서 자란 저는 골목길에서 고무줄놀이, 비사치기, 땅따먹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등 해가 지도록 열심히 놀았던 기억이 가득한데...
놀이터에서 학원 갈 시간을 피해 쪽놀이하는 아이들을 보면 안스럽습니다.^^
전래놀이를 전합니다.
<돌아라! 팽이야>
조부모세대, 부모세대, 자식세대, 손자세대까지 전세대를 아우르는 신명나는 놀이를 아이에게 전해요.
<책 속으로>
새 학기가 되어 교실 문을 여는 지호의 손과 발이 무겁습니다.
한 반밖에 없는 학교에 체육을 못한다고 놀리는 만식이와 같은 반이 될 생각을 하니 지호의 마음이 무겁네요.
만식이를 수학꼴찌라고 놀리지 않는 것을 보니~
지호는 생각이 깊은 아이 같아요.
지호에게 난데없이 날아든 팽이를 들고 바라본 곳에는 낯선 얼굴이 눈에 띕니다.
섬마을에서 전학온 희망이래요.
밝고 활기차고 여기 저기 날아다니는 희망이때문에
지호는 규칙을 얘기하며 당황합니다.
만식이 일당이 좋아하는 것을 보니 지호가 꽤 섭섭하겠는데요.^^
춘삼월이라도 꽁꽁 언 저수지에 모여 신나게 얼음을 지칩니다.
네 살 수진이까지 모여 노는 것을 보면 여기는 아이들의 아지트인가봐요.
썰매타기, 팽이치기 각양각색의 놀이에 빠진 모습이 정겹습니다.
희망이가 건넨 무지개 팽이를 지호는 잘 돌릴 수 있을까요?
"정답은 없어. 너만의 방법을 찾아 봐."
동화에서 건져올린 울림있는 한 문장.
정해진 세상처럼 보이지만 정답은 없다는 희망이.
과연 지호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 팽이놀이를 즐길 수 있을까요?
아이들에게는 전래놀이의 즐거움을,
어른들에게는 그 시절의 향수를,
서로의 공감대를 보고 대화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세요.
저희 집은 공기놀이를 꺼내왔네요.^^
한 판 승부의 시작~!
즐거운 시간을 기억하는 <돌아라! 팽이야> 추천합니다.
*** 도서를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신 나게 읽고 즐겁게 서평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