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와 생명에 관한 이야기
오이시 마나 지음, 후카이 아즈사 그림, 김한나 옮김 / 생각의집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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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다로는 초등학교 3학년 남자아이입니다.




엄마와 여동생과 함께 목욕하던 다로는

한 줄로 흐르는 빨간 핏줄기를 봅니다.

그 피가 엄마에게서 나오는 것을 눈치챈 다로는

"엄마, 다쳤어? 병 걸린 거야?"

무척 걱정합니다.


엄마 몸에서 시작된 피가 궁금합니다.

"응, 듣고 싶어!"

정말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죠!

이 부분 참 좋았어요~~

지식이 그림으로 흡수되어 쉬운 언어로 표현될 때

아이가 쉽게 받아들이지요.

전혀 어렵지 않고 불편하지 않아요.


엄마는 생리가 생명으로 연결되는 과정을 설명합니다.

엄마와 여동생의 현재 차이점과 여동생이 겪게 될 미래를 이해하는 다로.

믿음직한 다로의 말로 한결 가까운 가족이 된 것 같네요.

평균 13세 무렵부터 시작되는 생리는

아직 감당하기 어려운 과제일 수도 있어요.

함께 생활하는 남자아이들의 이해 정도에 따라

불편할 수도, 불결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주인공 다로의 시선을 따라가다보면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남성의 이해가 보입니다.

아이의 언어로 쉽게 씌여 있어서

성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 것 같아요.


엄마의 설명을 듣고 난 다로는 한결 의젓해보여요.

다로와 가족의 웃음이 사랑스럽습니다.

자칫 불편할 수 있는 '성'에 대한 설명이

담백하고 따뜻한 대화로 풀어나가는 것을 보면서

엄마와 아이도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아요.

부모와 함께 보며 이야기 나누기 좋은 성교육 동화

강력 추천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아이와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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