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책은 1년을 52주로 나눠
매월 새로운 주가 시작될 때마다 여행 테마가 있고
매주 3-4개의 여행지를 소개하며 2곳은 볼거리, 1곳은 먹거리 스팟으로 구성했다.
본문에는 지도 대신 큐알코드를 넣어서 바로바로 지도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그 옆에는 지역을 대략적으로 표시해서 코스를 짜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주의 사항이나 저자가 특별히 강조하는 여행 포인트나 Tip을 넣어서 참고할 수 있게 하고 각 여행지마다 함께 들를 수 있는 주변 볼거리, 먹거리를 소개하며
풍성하게 그리고 개인마다 특별할 수 있는 여행 정보를 제공한다.
저자가 소개하는 12달의 제주의 테마는 다음과 같다.
1월: 싱그러운 제주의 겨울
2월 봄을 준비한느 제주
3월 과거와 현재 속에서
4월 제주, 색으로 물들다
5월 피톤치드 숲속 힐랑 여행
6월 물빛 머금은 대채로운 제주
7월 조금은 비밀스러운 곳을 찾아서
8월 바다, 계곡, 동굴, 폭포에서 여름 사색 즐기기
9월 촬영지로 떠나는 제주 여행
10월 마을 여행을 떠나자
11월 가을이 곱게 물들다
12월 한해 끝, 또 다른 여행의 시작
월의 테마가 있고 주의 테마가 있다.
주마다 스팟은 3개, 추천코스로 소개되어 있다. 그리고 월마다 2박3일 코스가 소개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3박 4일이 아닌 2박3일이어서 너무 좋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제주를 가려면 큰 맘먹고 온 가족이 휴가를 내서 여행을 계획하지만 정작 3박 4일이어도 알찬 일정 짜기가 쉽지가 않다.
하지만 제주 토박이가 소개하는 2박 3일이란 더욱이 그 달의 특색에 맞춰 소개하는 2박 3일 일정은 여행을 떠나는 사람의 고민과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가고자 하는 여행지에 집중하며 탐색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이 다른 여행 책자와 다른 점이라면 조금 더 저자의 감성과 기호를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13개의 테마를 세부적으로 나눠 저자가 소개하는 스팟들은
일반 여행 책자에서 소개하지 않는 장소들도 포함되어 있다.
여행 하면서 이방인이고 싶지 않은 여행객들의 마음을 잘 녹였다고 해야할까..
이 책을 접하면서 제주도에서 꼭 살아봐야지 했던 마음이 다시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 갑자기 바다가 보고 싶을 때
* 초록으로의 피크닉
* 쉬어 가는 카페
* 여행의 완성은 먹방
* 조용히 숨어 있기 좋은 곳
* 전망 좋은 카페
* 느리게 걸어야 보이는 곳들
* 퇴근 후 동네 책방
* 아날로그 감성이 몽글몽글
* 여행도 예술 처럼
* 익숙한 그곳에서 발견한 이색적인 풍경들
* 낭만적인 빛의 향연
* 착한 소비, 플리마켓
* 저자가 강력 추천하는 계절별 Best 3 여행지
* 지역별 & 동네별 여행지
그리고 책에는 3가지 스페셜 추천 소개된다.
오름, 책방투어, 올레길 나란히 1-3월에 소개되어 있는 이 스페셜 테마는
나머지 월에는 없어서 아쉬울 정도로 이 주제로 여행을 떠나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이다. 지도에 방문하면 하나씩 동그라미 치고 싶은 욕구가 들게끔 소개 되어 있다.
이 책을 통해 당장 가보지 못하지만 가슴이 너무 두근두근 뛰었다.
계획할 수 있고, 꿈꿀 수 있어서 더 기대되는 순간이었다.
책밥 출판사에서 출간한 52주 여행 시리즈가 서울경기, 강원도,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편도 있다. 혹시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면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