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초등 1학년 입학 준비 - 19년 차 현직 교사가 알려주는, 2025 최신 개정판
하유정 지음 / 빅피시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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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20년차 현직 교사가 알려주는 두근두근 초등 1학년 입학 준비 2026년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어느 새 큰 아이가 초등 입학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이 감개무량할 뿐이다. 진짜 언제 크나 했는데 학교에 갈 나이가 되고, 나 역시 학부모가 되어간다는 사실이 첫째라 그런지 두근거리고 긴장도 되고 여러가지 만감이 교차 된다.

이럴 땐 무조건 감정에만 흔들릴게 아니라 현실에 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

물론 어느 선생님, 어느 친구들을 만나느냐에 따라 변수는 반드시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변수는 변수대로 남겨두고 내 아이가 가서 혼란스럽지 않게 최대한 알맞은 준비는 해야 한다. 이 책이 또 다른 매력은 특별 부록이 함께 있다.

30일 완성 1학년 첫 공부책으로 입학전 체크리스트를 비롯하여 학용품보기, 책가방 챙기기, 바른자세로 앉기 , 연필바르게 쥐기, 지우개 바르게 사용하기, 그리고 자음 모음 한글과 기본 단어, 수0-9까지 학습 할 수 있도록 따로 자료가 제공되니 입학 전 아이와 함께 훑어 보아도 좋겠다.

저자 하유정 선생님은 '어디든 학교'라는 채널의 23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현직 교사이다. 4년간 1학년 담임을 맡았고 두 딸 역시 입학하면서 실제로 1학년 학부모를 두번 경험하면서 쌓인 경험과 노하우를 초등교사로서, 부모로서, 생활 습관, 학습 태도, 지도법 등을 세세하게 정리하여 담았다고 한다. 또한 2022년 개정교육과정을 꼼꼼히 분석해 변화하는 교육과정의 핵심이 무엇인지도 반영했다고 하니 학교 입학을 앞둔 부모로서는 반드시 읽어 볼 핵심 도서이겠다.

다른 저서로는 <두근 두근 1학년 첫 공부책>,<1학년 한글 떼기>,<기적의 초등어휘일력365> 등이 있다.

초등학교에 간다는 것은 보육기관을 졸업하고 아이 스스로 독립하는 첫 발걸음이다. 점심 먹고 약을 먹여주는 선생님이 없고 키즈노트에 하루의 일상에 어땠는지 기록해주는 선생님도 없다. 그래서 서운함을 토로하는 부모들도 있다고 하는데 이게 바로 독립의 첫 변화라고 말한다. 초등학교에 입학했다고 해서 처음부터 잘 할 필요가 없다. 서툴로 실패해도 괜찮은 곳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런 변화를 통해 아이는 반드시 성장한다.

1장에서는 초등학교 입학과정에 대해 세세하게 설명한다.

취학통지서와 예비 소집일, 초등학교 선택과 입학절차, 반 배정과 입학식, 입학 준비물 챙기기 등

2장에서는 1학년의 학교생활을 꼼꼼하게 알려준다.

교실에서의 일상. 등교시간 수업시간, 아침활동, 쉬는 시간, 급식시간, 점심시간, 하교 시간 등 그리고 안전하게 등학교 하기 , 용돈 관리 습관 기르기, 아이의 건강 살피기 등 아이가 엄마를 떠나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내가 해주기 보다는 아이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어야 한다.

2022년 개정 교육과정을 살펴봄으로 변화하는 교육과정을 알 수 있다.

1학년 교과서 미리 보기를 통해서 필요에 따라서는 아이와 먼저 교과서를 살펴 볼 수도 있다.

3장에서는 기본 생활 습관에 대해 말한다.

자기 주도 학습과 자율성을 기르기 위해서 가정에서 함께 하면 좋은 것들을 소개한다. 바른 식습관, 혼자 화장실 가기, 스스로 옷 고르기, 편한 신발 신기 등

정리 정돈 습관을 통해 미리 가방 챙기기, 준비물 챙기기 등 아이와 바쁜 시간에 갈등을 줄일 수 있는 환경 설정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되겠다.

4장에서는 사랑받는 태도에 대해 말한다.

친절한 말습관, 지혜로운 말 습관, 씩씩한 말 습관, 학교 적응을 돕는 엄마의 말하기, 주의 집중력 기르기 등 이런 부분들은 하루 아침에 연습한다고 되지 않기 때문에 미리 미리 점검하고 수정이 필요하다면 조금 일찍 연습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5-8장에서는 공부 습관 만들기가 나온다. 한글 떼기와 독서, 손힘 기르기와 쓰기, 수학, 영어 등에 대해서 나오는데 워낙 요즘에는 선행학습이 만연하다 보니 실제로 학교에서 요구하는 적정 기준이 가늠이 안잡힐 때가 있다. 그래서 현직 교사가 말하는 각 과목마다 필요한 능력을 보면서 기준을 잡아도 좋을 듯 하다.

9장에서는 학부모를 위한 코너이다. 학교와 소통하는 기본 알림장과 학교 알리미 앱 활용하는 법, 가정 통신문 살펴보는 것, 꼭 알아야 하는 출결 처리 등이 소개되어 있고 초등학교 1년의 과정을 행사 별로 소개해서 미리 살펴볼 수 있게 했다.

학부모 상담시 주의해야 할 점과 교육과정 평가, 학부모 참여 활동 등 알아두면 혼란을 줄일 수 있는 내용들이 담겨 있다.

세세한 목차는 사진을 참고해서 보면서 궁금한 파트부터 시작해도 되겠다.

부록으로는 받아쓰기 급수표가 있기 때문에 입학 전 아이와 받아쓰기를 연습할 때 참고하면 유용하겠다. 받아쓰기 급수표를 보니 단순히 단어만 있는 것이 아니라 문장이 나오고 띄어쓰기와 마침표 등 기본 어법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단순 줄 노트 보다는 칸 노트를 통하여 번호 쓰기, 띄어쓰기 표기법 올바르게 연습하는 것을 미리 하고 가면 좋겠다.

입학 전 100일 체크 리스트가 <자녀용>,<부모용>으로 나눠져 있다.

이 부분을 프린트해서 벽에 붙여놓고 아이와 함께 체크하며 준비를 해도 좋겠다.

항상 아침마다 일방적으로 내가 잔소리를 하고 아이는 듣게 되는 이유가 목표인지가 불명확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에게 생활습관, 학교 생활 준비, 말 습관, 공부 습관 파트를 정확하게 함께 읽고 인지시킨 후 스스로가 돌아보고 부족한 부분이 어디인지 이야기를 나누고 연습하는게 중요한 시작점 이다.

초등학교는 입학식과 예비 소집일 이외에는 부모님과 학생이 같이 등교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한다. 그래서 예비 소집일 같은 경우에는 학교 내부를 꼼꼼하게 아이와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책 37-45페이지에는 초등학교 선택과 입학절차가 자세히 소개되어 있어서 내 자녀의 입학을 국,공립으로 할지 사립으로 할지 혹은 대안학교나 외국인학교, 국제학교로 선택을 할지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책은 저자도 인정했지만 개정할 수록 점점 벽돌이 되어간다고 한다.

하지만 인터넷으로 여기 저기 떠돌아 다니는 정보를 따로 정리하느라 힘들이지 않고 한 곳에 모여있는 세세한 정보들을 얻고 다시 펴볼 수 있어서 정말 편리하다.

첫째 아이가 내년에 입학하지 않고 후년에 입학하지만 지금 이 책을 펼쳐볼 수 있어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둘째 아이가 입학한다고 하면 이미 학부모를 한 번 겪어보았기에 임박해서 훓어보아도 되지만 첫째 아이가 입학을 앞두었다면 조금 여유있게 7살 시작을 앞두고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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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봄이 다시 오려나 보다
나태주 지음, 박현정(포노멀) 그림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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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나태주 시인은 따뜻하고 소박한 시어로 유명하시다. 나 역시 광화문 전광판에서 풀꽃 시구를 보고 어쩜 저렇게 말을 예쁘게 쓸까 하고 감탄했었다.

말은 쓸줄 알고 읽을 줄 안다고 잘 표현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도구일 뿐이다.

내 안에 담긴 것이 무엇이냐에 따라 천지차이로 달라지는 듯 하다.

그래서 변화도 많고 불안도 높고 경제적 불안, 바로 옆에서 느껴지거나 보이지 않지만 기근, 전쟁 등과 같은 많은 부분들이 마음을 언제나 뒤흔드는 느낌이다.

이렇게 가도 될까. 이렇게 시간이 흘러가도 괜찮을까. 나는 이 와중에서도 지켜야 할 것은 많아지는데 지킬 능력은 충분할까. 질문에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사실 위안을 얻거나 스스로 자신감을 얻을 수는 없다. 더 작아만질 뿐이다.

나태주 시인의 다정한 시 151편이 새로 출간되었다는 마음에 너무 반가웠다.

나태주 시인은 '자세이 보아야 예쁘다/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너도 그렇다'라는 시 <풀꽃>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얻었고 그래서 '풀꽃 시인'이라는 이름도 얻었다고 한다. 1971년 <서울신문>신문문예로 등단한 이래 50여권의 창작 시집을 펴냈고 한국시인협회장과 공주 문화원 원장을 지냈다. 현재 공주에는 그의 이름을 딴 나태주 풀꽃문학관이 개관되어 있다. 조금 더 아이들이 크면 꼭 가봐야할 곳으로 저장해 두었다.

본 시집의 큰 매력은 일러스트이라고 생각한다. 그림을 그린이는 박현정(포노멀)님이고 생각을 그리는 일러스트라고 소개한다. 네이버, 삼성전자, 신한금융그룹 등 여러 기업과 협업하고 다수의 책 표지 일러스트를 그리는 등 다양한 작업을 했다.

어제 아시는 분의 장례식장을 다녀오면서 마지막이라는 시간을 생각 해보았다.

내가 열심히 글을 쓰는 이유도 잘 쓰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나중에 우리에게 헤어짐이 찾아왔을 때 남은 아이들에게 나를 추억 할 수 있는 무언가를 남겨주고 싶은 마음도 크다. 그래서 할아버지가 이미 걸어온 길에 대해서 따뜻하게 도란도란 이야기 해주는 듯한 시들이 하나같이 위안이 되고 안심이 되었던 듯 하다.

잠시, 이 시집은 초라하고 작은 시집이지만 그 눈부신 대로 눈물겨운 나의 길 위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주고받은 마음의 조각, 그 흔적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시집이다.다시 한번 내가 살아온 세상, 내가 만난 사람들, 내가 스쳐온 나의 길에 감사하는 심정이다.

서문에서

전문적인 지식과 정보는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다 말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노력한다면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인생에서 겪은 경험을 글에 녹인다는 것은 그 사람만이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글 속에서 다른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면 그야말로 대단한 작품이 아닐까 싶다. 비록 저자는 '초라한 작은 시집'이라 했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읽는 이마다 또 같은 사람이라도 읽는 시점마다 다르게 다가오며 느껴질 것이다. 그리고 짧은 글을 읽고 긴 여운을 느끼기에도 참 좋다.

추워지는 이 시점에서 가을을 보내는 아쉬움에 시를 읽으며 또 다가올 봄을 준비해보면 어떨까.

시집은 총 다섯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1. 그대는 봄, 겨울이라도 봄

  2. 하늘의 별에게 길이 있듯이

  3. 천천히 아내 이름을 길게 불러보고 싶다

  4. 마음만은 그 자리 나란히 세워두기로

  5. 좋은 사람 한 사람 찾아온 날에

제목만 읽어서는 사실 어떤 시들이 담겨있는지 추측이 어려울 것이다.


그래도 한 시를 고르라면 "그대"가 가장 따뜻하고 좋았다.

때문이라는 말이 이럴 때는 듣기 참 좋았다.

우리 모두 나이에 상관 없이 예쁘다고 사랑스럽다고 느껴져서 매일 피는 꽃이되길 바란다. 나역시 그런 마음으로 남편에게, 아이들에게 매일 축복해주고 싶다.

"서로의 부탁" 시도 참 좋았다.

당당하게 예쁘게 거침없이

좋다!

하지만 당당하게 예쁘게 거침없이

그걸 조금만 줄이면

마음이 조금 더 편안해지지 않을까?

그렇다. 너무 잘하려고만 너무 예쁘려고만 너무 거침없이 나아가려고만 하지 않아도 그렇게 하려고 하면서 스트레스 받고 섭섭하고 아쉽고 힘들고 외로울 것이

줄면 오히려 그게 더 낫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

당신이 읽으면 어떤 또 다른 이야기가 탄생할지 정말 궁금하다.

그게 또 책 쓰는 이의 기대와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한다.

자기가 쓴 책으로 인해서 또 다른 인생이 한꺼풀이 벗겨지기도.

머물렀던 상처가 새살로 돗아나기도.

꽁꽁 싸매고만 있었던 아픔이 풀어지면서 작아지기도..

이 책이 그런 책이 될 것이다.

그래서 너무 힘들다면. 너무 외롭다면.

그리고 조금 쉬고 싶다면. 충전이 필요하다면.

고민 없이 이 책을 들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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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러가 살아남는다 - 생각을 넘어 행동을 바꾸는 스토리텔링 설계법
마크 에드워즈 지음, 최윤영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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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러가 살아남는다.

스티브잡스는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사람이 스토리텔러라고 말한다. 읽는 순간, 프리젠테이션과 제안서가 달라진다 말한다. 이야기는 논리보다 설득력이 높고, 데이터보다 오래 기억된다고 한다. 신기하다. 논리와 객관적인 데이터가 강할듯 한데 그렇지 않다.

며칠 전 신랑이랑 쇼파에 앉아 노래 경연 프로그램을 보고 있었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노래 잘 하는 사람이 많은가 싶을 정도로 다들 잘 불렀다. 그런데 정작 매력을 느끼며 호감이 가며 집중하게 되는 가수는 실력만 출중한 사람이 아니었다. 자신만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사람이었다. 그럼 이 시점에서 사람의 마음이 흔들리는 진짜 “이야기”는 무엇일까? 내가 전달하는 이야기가 상대에게 마음까지 전달이 되는지는 점검해봐야 한다.

첫째 아이가 다니는 학원을 안간다고 고집을 피운다.

내가 보기에는 분명 도움이 된다 보여지는데 설득하려하니 안먹히는 듯 하다. 나에게는 한 번의 기회가 있다.

아니 안가면 내 에너지와 돈을 세이브할 수 있는데 그걸 포기하고 이야기로 마음을 움직여야한다니 참 기가막힐 노릇이다. 그래도 진짜 전달되는 이야기를 이 책과 함께 고민해보고자 한다.

저자는 여기서 SUPERB 스토리 텔링 설계법을 소개한다. 이 방법은 인간이 본능적으로 끌리는 이야기 구조를 비지니스 언어로 재해석한 6단계 프레임워크라고 말한다. 공감에서 출발해서 문제를 발견하고, 해법을 함께 탐색하며,결국 듣는 이가 스스로 변화의 여정을 완성하도록 이끈다고 한다. 저자는 다행히도 스토리텔링이 방법만 제대로 알면 쉽다고 말한다. 그리고 재능이 아니라 누구나 스토리텔러가 될 수 있다 말한다. 그리고 이 책은 직장에서의 스토리텔링에 초점을 맞춰 모범 사례를 재정의 했다고 한다. 6단계 슈퍼브를 따르면 영향력, 설득력, 판매술, 관리 능력, 리더십을 끌어올릴 수 있다 말한다.

요즘은 홈쇼핑 광고의 형식이 많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한가지 상품을 판매하고 그 할당 시간이 지나야 다음 상품을 판매하는 형식이었다면 요즘에는 쇼호스트가 하의와 상의 그리고 잘 어울리는 관련 액세서리를 한꺼번에 설명하고 선택하도록 흐름이 바뀌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오른쪽 한켠에는 ‘핫딜’ 코너라 해서 1-10개에 상품을 선택해서 쇼핑할 수 있도록 한 화면에 많게는 10-15가지 상품을 판매한다. 그만큼 우리 삶은 바쁘고 동시에 제공되는 정보도 많고 엄마 표현에 의하면 ‘정신이 없어 뭐가 뭔지 모르겠다’ 이다. 그러니 이야기를 전달할 시간은 짧아지고 사람들의 주의집중을 강력하게 끌만한 진짜 이야기가 필요하다. 이것이 없이는 아무리 제품이나 아이디어가 좋아도 사람들의 신뢰를 얻기 힘들다고 말한다.

이 책은 순서대로 읽는게 가장 좋지만 하지만 조금 빨리 속독하기 원한다면 5장으로 넘어가고 1-4장은 나중에 살펴보라 말한다.


1장에서는 스토리텔링의 효과에 대해 말하고 청중의 의사결정과의 상관관계와 더불어 사람들이 스토리텔링에는 개방적이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이유를 신경과학적, 심리학적 증거를 통해 함께 살펴본다.

2장에서는 스토리에 대한 주요 이론과 정의를 분석하고 발전과정을 살펴봄으로 무엇이 좋은 스토리를 만드는지를 알 수 있다.

3장에서는 비지니스에 적합한 스토리텔링 기법을 소개한다. 또한 적합하지 않거나 피하는 것이 좋은 스토리텔링의 측면도 언급하며 스토리의 주인공이 누구여야 하는지, 중고등학교와 대학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글쓰기 기법이 비지니스에서는 전혀 통하지 않는지 알 수 있다.

4장에서는 파워포인트의 함정을 살펴보면서 청중이 기억하지 못하는 방해요소로 전락하지 않고 스토리구성에 훌륭한 도구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5장에서는 슈퍼브의 6단계 모델을 소개한다.

6장에서는 데이터 속에 숨겨진 스토리를 파악하는 수단으로 슈퍼브 모델의 역할을 살펴보고 글쓰기 방법도 짦게 소개한다. 즉 청중은 슈퍼브 모델은 모를수 있다. 대부분 모를 것이다. 즉 청중과 정서적 연결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가 중요할 것이다.

7장에서는 슈퍼브 모델 속에 숨어있는 8가지 주요 감정 유발 요인을 통하여 효과적인 스토리텔링 방법을 소개한다. 즉 내가 만약 스토리텔링을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면 청중에게 8가지 감정 욕구를 충족시켰는지 살펴봄으로 실패 요인을 분석할 수 있다.

8장에서는 저자가 소개하는 슈퍼브 모델을 연설, 프레젠테이션, 이메일, 문서 등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준다.

9장에서는 글쓰기가 너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장이다. 흔히 하는 글쓰기 관련 실수, 효과적인 글쓰기를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그리고 직급이 올라갈 수록 자료를 직접 작성뿐 아니라 동시에 다른 사람의 작업물을 검토하고 결과를 개선하기 위해서 수정해야할 때도 있는데 수정 모델 사용법도 소개한다.

10장에서는 슈퍼브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된다. 스토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과 스토리에 힘을 부여하는 방법을 통해 모든 업무에서 적용할 수 있게 한다. 여기서 말하는 방법은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의 속도와는 별개로 인간적인 유대감을 형성하기에 필수적인 내용으로 오히려 변하지 않는 기준이 될 것이다.

책 본문에서는 서평에서 소개하지 못한 다양한 예시와 전략적인 방법들이 많이 소개된다. 이야기를 흐르듯이 끌어나가기 때문에 결코 어렵지 않게 책을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 신기하게 직접 글을 써보거나 수정해보고 싶은 욕구가 들게 만든다. 그러기에 현재 직장에서 일하고 있거나 다양한 경로로 불특정 다수의 고객과 소통을 하고 있다면 반드시 이 글을 읽고 더 나은 결과를 맛보길 바란다. 반드시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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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반짝반짝 별이야 - 자연이 들려주는 참! 따뜻한 말
정원 지음, 윤길준 그림 / 서사원주니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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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쓴 정원작가는 식물과 관련된 다양한 일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목요일의 식물' 주인장이다. 자연에서 들려오는 낱말들을 모으며 느리게 궁히하며 사는 작가로 <라면 공부책>,<짜장면 공부책>,<아이스크림 공부책>,<정원의 말들> 등 다양한 저서가 있다. 책 제목들이 너무 재미있어서 찾아보고 싶어졌다.

그림을 그린 이는 윤길준 아티스트로 이야기가 그림이 되는 상상을 한다고 한다. <배탈마왕 꾸르륵>,<왜 약속을 어기면 안되나요>,<우리 엄마 보았니> 등 다양한 책을 그렸다.

김용택 시인이 추천한 책이라 그래서 더 궁금했던 책이다. 그리고 시에 대해 잘 모르지만 나태주 시인도 젊은 사람들에게 가까이 하면 좋은 것들 중에 시와 나무나 꽃이 있었다. 나도 화분을 잘 기르지는 못하지만 좋아한다. 비록 알뜰살뜰 말 걸어주고 아껴주지는 못하지만 새잎이 새록새록 올라오는 화분을 보면 너무 고맙다.

살아줘서 고맙고 힘내줘서 고맙고..

이 책을 쓴 정원 작가는 사람이 살아가면서 반드시 해야 하는 자연 공부를 이 책 한 권에 담았다고 한다. 김용택 시인이 하는 말처럼 우리는 자연이 없으면 숨도 쉴 수 없다. 정말이다. 우리가 자연을 개발하고 다스리는 것같이 보이지만 아니다. 자연에게 받고 빌리고 그리고 결국은 돌려줘야 한다.

별, 산, 언덕, 나무, 반딧불이, 폭풍우, 태양, 구름, 들판, 눈, 이슬, 노을, 바다, 안개, 나뭇잎 등 너무 익숙한 자연에 관련된 글들이 보인다.

그런데 막상 책을 한장 한장 넘기면 이렇게 살아가고 싶다 하는 말들이 담겨져 있다.

그리고 그 말들에 위안을 받는다.

내가 평소에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도 가득하다.

이런 말을 들려주고 마음에 새겨주고 그리고 기억하게 해주고 싶다.

나는 언젠간 아이의 곁을 떠날 테지만 이런 마음으로 이런 생각을 가득 담고 살아가는 아이들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가득 담긴 책이다.

별같은 아이들 시안 주안아.

별을 좋아하고 별이 어떻게 태어났는지 궁금해하는 반짝반짝 빛나는 시안 주안아,

모든 순간을 소중하게 아끼며 별처럼 지내 보자.

더 궁금해하고 더 신기해하며

별 처럼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지내 보자.

나는 반짝반짝 별이야

시안 주안아 나무를 자세히 본 적 있니?

가지도 흔들흔들. 나뭇잎은 살랑살랑.

나무는 한순간도 가만있지 않아.

작은 바람에도 나무는 갈팡질팡해.

그렇게 우리도 마음이 흔들려.

그때 그때 가장 좋은 선택을 할 뿐이야.

그러니 어떤 결정을 할 때는

내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가볍게 해 봐.

"난 언제나 나를 믿어!" 하고 말이야.

가끔은 후회할 수도 있겠지만

그 또한 다음 선택을 위한 경험이야.

다음에 더 잘하면 돼!

갈팡질팡해도 괜찮아. 나무처럼

시안 주안아 반딧불이를 본 적이 있어?

2주 정도 짧은 생애를 사는 반딧불이는

밤 동안 아주 작은 빛을 내며 날아다녀.

반딧불이 하나를 손바닥 위에 올려 보면 알아.

그 하나의 빛이 얼마나 작은지 말이야.

그 작은 빛들이 모여 등불도 되고 축제도 되는 거야.

누군가 돋보이는 건 부족한 누군가가 있기 때문이야.

혼자서 빛나는 건 없어.

어둠이 있어야 반짝이는 걸 알 수 있고

너무 미약한 빛은 한데 모여야 각자가 빛인 걸 알 수 있어.

너희가 서로 그런 반딧불이가 되었음 좋겠어.

그리고 살아가면서 함께 모여 밝게 빛날 수 있는 이들을 만나면 좋겠어. 혼자보다는 여럿이 모이면 외롭지 않고 단단하거든.

우리처럼 말이야.

함께라서 더 빛나, 반딧불이 처럼


그냥 자연물을 소재로 써 내려간 글이 아니다.

정말로 하나하나 식물들과 자연물들과 이야기를 나눈 경험에서 오롯이 쓸 수 있는 마음이 담겨있다. 시를 읽는 내내 마음이 뭉클해지고 눈물이 날 것같은 마음에 빨리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싶었다. 그리고 꼬옥 안아주고 싶었다.

부랴부랴 선물하고 싶은 이들이 생각나 몇 권 주문해보았다.

그 어떤 선물보다 줄 수 있는 감동이 클 것이라 생각했다.

예쁘다 못해 이제는 약간 쓸쓸함이 느껴지는 가을 그리고 다가오는 추운 겨울 날

이 책을 읽는다면 아마 마음이 너무 따뜻하고 그득할 것이다.

그래서 주변에도 많이 소개하고 싶다.

추천하고 싶다.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데 좋은 글이 생각나지 않는다면 이 책을 선물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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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필독 고전 - 중학생이 반드시 읽어야 할 동서양 고전 이야기
이현옥.이현주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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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초등학교도 들어가지 않은 장꾸미 넘치는 아들 둘을 키우고 있지만 다소 생소할 듯한 중등필독고전을 읽고 싶었던 것은 여전히 읽고 싶은 철학,고전 필독 교양서들이 많지만 쉽게 읽어내려가지 못하는 한계에 부딪쳐서이다. 일명 베스트셀러보다는 스테디셀러의 매력이라고 해야할까. 중고등학교때는 사실 책이 주는 즐거움을 전혀 알지 못했고 요즘은 책을 읽는 즐거움은 알았지만 여전히 어려운 장르들이 존재하고 조금은 깊이 있는 독서를 하고픈 열망이 있다.
그리고 시대를 뛰어넘는 현자들의 사고력, 관찰력, 통찰력을 배울 수 있다면 정보가 넘쳐나는 이 시대에 조금은 덜 혼란스럽게 탐색의 양질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책을 쓴 저자들은 교직현장에서 오래 일을 하며 청소년들을 가장 가까이 만나왔고 혼란스러운 사춘기를 잘 보내기 위한 다양한 지혜들을 독서를 통해 전달하고자 한다. 이현옥 선생님은 <중학탐구생활>이라는 유튜브채널을 운영중에 있고 다른 저서로는 <중등필독신문1-3>,<사춘기와 내신 잡는 중학생활 공부법> 등이 있다.
이현주 선생님은 24년 국어교사로 재직 후 현재는 군산교육지원청 장학사로 일하며 <10대를 위한 비판적 사고력 수업>, <현명한 부모는 사춘기를 미리 준비한다> 등 다양한 저서를 썼다.

고전의 힘이 강하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사실 고전이 주는 힘이랑 관계 없이 고전이 중요한 이유는 수능에 적지 않은 비중으로 출제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대표적인 32개의 작품을 소개하며 같이 보면 좋은 작품들도 함께 소개 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64개의 작품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다. 저자가 실제로 10대 청소년들에게 고전에 대해 물어보았을 때 고전을 읽고 싶지만 익숙하지 않은 어휘와 다소 복잡해보이는 글 구조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읽겠다고 하는 친구들이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줄거리를 통해서 대략적인 내용을 살펴보고 Q&A로 밀도있는 독서를 하고 다양한 주제와 연결해서 주체적 탐구와 자기 주도적 사고 체계를 형성할 수 있다고 소개한다. 이 책을 통해서 읽기도 전에 지쳐서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기대할 수 있고 나아가 주제들에 관해 스스로 질문을 던져보며 단지 시험을 위한 독서가 아닌 인생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하며 대학 이후의 인생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

책은 크게 4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1장 동양고전 고전문학
2장 동양고전 철학윤리
3장 서양고전 고전문학
4장 서양고전 철학윤리이다.

제목만 봐도 익숙한 작품들이고 그 작품과 함께 읽으면 좋은 작품, 비교해보아야할 관점들을 짚어주니 이 한권을 통해 고전에 대한 진입 장벽은 충분히 극복 할수 있겠다.

모든 고전이 단순히 작품에 대해서만 설명한 것이 아니라 함께 보면 좋은 작품, 생각해보아야할 관점, 다른 과목과의 연계주제들을 소개하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다.

https://youtu.be/pnF0NnMHG0I?si=aPnuHZVU945gxD-Y

교집합스튜디오에 저자 이현옥 선생님이 나와 소개하는 영상을 참고해보아도 좋을 듯 하다.
고전을 통해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서 삶의 나침반인 고전의 힘을 기대해보라 말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속담의 힘을 느껴보길 기대해본다.
** 본 리뷰는 미자모 카페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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