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일 자존감 대화법 - 밝고 긍정적이며 야무진 아이로 키우는 하루 10분 부모 대화 수업
김종원 지음 / 카시오페아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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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는 단단단한 아이로 키우고 싶은 부모 마음은 누구나 똑같지 않을까.

어른이 살아가도 너무 빠르게 변화하고 다양한 요즘의 삶에서 무엇이 중요하고 중요하지 않은지, 무엇이 우선순위이고 그렇지 않은지.. 어른인 나 조차도 힘든데 내 아이를 그렇게 키우기란 너무 어렵다고 느꼈는데

마침 김종원 작가의 66일 자존감 대화법 책을 만났다.


김종원 작가는 30만 부모가 사랑하는 인문교육 전문가이다. 20여간 90권의 책을 쓰고 인문학과 자녀교육을 연구하며 부모의 예쁜 말이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고 잠재력을 성장 시킨 다는 것을 알고 많은 경로를 통해 부모들을 일깨워준다. 하지만 김종원 작가의 책은 부모를 가르키기보다는 부모를 토닥여주고 보듬어준다. 그래서 내가 먼저 위로받고 용기 얻어서 아이에게 좋은 말을 주고싶게 한다.

[66일 자존감 대화법]은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고 싶은 부모들을 위한 책이다.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사회속에서 건강한 관계를 맺어갈수 있도록 돕는 66가지 대화법을 담았다. 하루 10분 66일 동안 대화를 통해, 아이는 한명의 단단한 어른으로 성장하고 부모는 아이를 향한 믿음이 더욱 견고해지는 기적을 만나볼 수 있다고 소개한다.

지은 책으로는 [66일 인문학 대화법], [66일 밥상머리 대화법],[김종원의 진짜 부모 공부], [부모의 말] 등이 있다.

김종원 작가가 말하는 자존감이란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평가한 결과’ 입니다.

자존감은 아이의 성장에 매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죠. 자존감이 낮다는 것은 자신을 스스로 수준 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자신을 구성하는 모든 것에 대한 믿음이 매우 약하기 때문에 성장의 날개가 될 희망이나 꿈, 끈기나 목표를 가질수 없죠. 그런 무기력한 상태에

놓여있는 아이에게는 아무리 값진 이야기와 교육적 메세지를 전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프롤로그중에서..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대화

2장- 불안은 줄이고 내면은 단단하게 해주는 대화

3장- 자기 생각을 또박또박 표현하게 해주는 대화

4장- 실패에 흔들리지 않고 도전하는 아이로 키우는 대화

5장- 독립적이고 사회성 높은 아이로 키우는 대화

6장- 아이의 숨은 가치를 발견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주는 대화

각 장마다 11일 프로젝트 이기에 총 66일 대화법이 완성된다.

1장에서는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대화를 하도록 소개한다.

아이의 평생 자존감을 결정하는 부모의 9가지 말이나 아이에게 자기 확신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10가지 긍정어, 아이의 자존감을 망치는 의외의 5가지 말 처럼 평소에 자주 쓰면 좋은 말들과 더불어 서툰 배려는 아이의 자존감을 망칩니다, 늘 머뭇거리고 눈치보는 아이에게 들려주는 좋은 말들, '넌 왜 그렇게 예민하니!'라는 말 대신 해주면 좋은 말들 등 상황에 맞는 대화를 소개하고 있어 자존감을 위한 대화를 시작하는 우리 부부에게는 너무 유익한 부분이었다.

아이의 자존감을 망치는 의외의 5가지 말은 생각보다 익숙하고 많이 사용하는 단어였다. 애 우니까, 가서 안아줘! 대신에 엄마가 한번 안아도 될까? 아이가 뭘 힘들어하는지 확인해 줄래? 이 부분을 읽으면서 친한 외국인 부부의 양육법이 생각났다. 항상 안아주거나 뽀뽀를 할 때 부모라고 마음대로 하는 법이 한번도 없었다. 그걸 본 나는 적잖은 충격을 받은 기억이 있다. 아이를 한 인격체로 인정하고 존중한다는 것은 사소한 것 하나도 내 맘대로 할 수 있는게 없구나.

나와 아이의 대화를 돌아보면 명령조가 많았다. 나 역시 컨디션이 좋으면 제안, 권유의 말투를 쓰지만 체력이 바닥나는 날에는 아이에게 짜증섞인 명령조를 자주 쓰는 것을 알고 있다. 친구나 남편에게는 기분에 따라 말투가 달라지지 않는데 누구보다도 소중한 내 아이들에게는 그렇게 한다는 것이 너무 부끄러웠다.

나무와 나무 사이에는 간격이 있어요. 사람들은 모두 홀로 선 나무라서 각자 외롭죠.

서로 자신들의 겨울을 견디고 있을 뿐입니다.

나무와 나무의 간격은 줄어들지 않아요.

하지만 곁에 서 있는 나무는 위로가 되어주죠.

부모와 아이의 간격도 그렇습니다.

평생 결코 줄어들지 않는 간격이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무한한 위로가 되어줍니다.

깊이 사랑하기 때문이죠.

59P

2장에서는 불안은 줄이고 내면은 단단하게 해주는 대화가 소개되어 있다.

유아기 아이에게 들려주면 단단한 내면을 키울 수 있는 말, 아이를 주눅 들게 만드는 8가지 말, 아이의 정서와 자존감을 망치는 부모의 5가지 말버릇 등을 소개하고 있다.

"넌 어디에서든 빛나는 존재야. 너만의 빛을 가졌으니까."

"자신을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되자. 그래야 더 많은 사랑을 전할 수 있으니까."

" 네가 우리에게 와줘서 요즘 난 눈만 뜨면 행복하단다."

사실 갑자기 아이에게 해주기에는 약간 낯간지러운 말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이런 세세한 감정표현을 받아보지 않고 자라서였다. 그래서 붙여놓고 입에 익숙해지도록, 그에 맞는 상황이 오면 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하면 좋겠다.

3장에서는 자기 생각을 또박또박 표현하게 해주는 대화를 소개하고 있다.

자기 의견과 생각을 표현할 줄 아는 아이들이 평소 자주 듣는 말들, '너무'가 아아에게 미치는 '너무' 나쁜 영향, 아이와 TV를 볼 때 생각을 이끌어낼 수 있게 도와주는 말 등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긍정정인 공격성' 이라는 표현을 소개한다. 이것은 자신의 의사 표현을 매우 선명하고 당당하게 할 줄 아는 것인데 이 긍정적인 공격성이 있는 아이들은 지금 자신이 어떤 상태이며, 어떤 감정을 늮고 있는지 최대한 무례하지 않게 말할 줄 안다고 소개한다. 내가 가장 내 스스로에게 부족하고 아쉽다고 느꼈던 부분이 바로 이것이었다. 그리고 지인중에 이 긍정적인 공격성을 충분히 가진 사람을 보니 너무 부러웠고 닮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이러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 부모가 자주 사용하는 말 5가지를 소개한다.

상대를 존중하며 내 의견 전하기

"아!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그런데 엄마는 조금 생각이 다른데."

주저하지 않고 당장하게 말하기

" 하고싶은 말은 확실히 하자. 남과 다르다는 건 아름다운 거야."

자신의 기호를 최대한 이해하기

"넌 어떤 게임을 가장 좋아하니? 특별히 좋아하는 이유가 뭐야?"

자신의 가치에 대한 믿음을 갖기

"네가 가지고 있는 것중에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게 뭐야?"

두려움 없이 세상과 맞서기

"때론 싸움이 필요할 때도 있어. 그땐 왜 기분이 나쁜지 당당하게 네 생각을 말하면 되지."

이런 대화는 아이뿐만 아니라 어느 누구에게도 기분좋고 관계를 개선할 수 있겠다.

4장에서는 실패에 흔들리지 않고 도전하는 아이로 키우는 대화를 소개한다.

"주안아! 밥을 잘 먹어야지!"

오늘 첫째 아이가 동생에게 단호하게 명령조로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고 뜨끔했다. 우리 아이들은 소위 잘 안먹고 잘 안자는 예민한 아이들이다. 그래서 첫째때도 힘들고 예민했던 문제들이 연속적으로 둘째에게도 이어지고 있었다.

그냥 편하게 놓을법도 한데, 조산하고 작게 태어난 아이다 보니 영유아검진에 나오는 백분율이 적잖게 신경이 쓰이고 조바심이 나기도 한다. 그런 불안감을 표현하는걸 첫째가 느끼고 배우는 모습을 보니 오늘은 덜컥 겁이 났다.

이런 상황 일수록 "잘되고 있어!" 잘 먹고 잘자고 잘 크고 있다고 나 스스로를 다독이고 생각을 바꿔야한다. 내 시각이 아이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되고 있음을 다시한번 생각하고 다짐해본다.

5장-6장에서는 독립적이고 사회성 높은 아이로 키우는 대화와 아이의 숨은 가치를 발견해주는 대화를 소개한다. 들을수록 독립적인 아이로 자라나게 해주는 긍정의 말, 친구관계로 고민하는 아이에게 해주면 좋은 말들, 자존감은 높이고 우애도 깊게 만드는 '형제 대화의 3가지 원칙', 아이의 재능과 운을 키워주는 가능성의 말 습관, 아이의 잠든 재능과 가치를 발견하는 6가지 말 등의 대화를 소개하고 있다.

형제를 키우는 엄마로써 3가지 원칙이 궁금했었다.

나는 아이 모두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말을 한다.

모든 아이에게는 각자의 재능과 장점이 있다.

아이의 나쁜 부분에서도 좋은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돌이 지난 둘째가 제법 성격을 드러낸다. 형이 가지고 있던 장난감을 뺏으면 소리를 앙칼지게 지르며 의사 표현을 하기도 하고 워낙 사랑을 독차지 했던 첫째가 둘째에게 관심을 빼앗기다 보니 형이 되고싶은 마음과 여전히 아기가 되고싶은 마음에서 분주함을 보인다. 간단해 보이지만 참 어려운 원칙 3가지를 보고 되뇌였다.

책을 읽다 보면 너무 좋은 말인데 다소 생소하고 입에 붙지 않아 서걱거림이 느껴지기도 한다. 내가 평생 자라면서 듣지 못한 말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의 소중한 아이들은 이런 말을 들으며 자라길 소망한다.

어느 부모가 그렇지 않을까?

그래서 지금 부모라면

부모가 될 예정이라면

아니면 소중한 나의 어린 시절 말로 상처 받은 것들을 돌아보며

실제로 말하고 싶었던 사람의 본심은 이거였구나를 알고 가볍게 털어보고 싶다면

읽고 메모하고 또 읽으면서 더 자존감이 충분히 생기고 회복하는 새해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강하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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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 우리 몸을 구석구석 여행하는 신비한 의학 교실 키즈 유니버시티 24
카라 플로렌스.존 플로렌스 지음, 정회성 옮김 / 책세상어린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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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유니버시티 시리즈 중에서 백신이 나왔다.

백신이란 말 자체가 어렵지만 각종 다양한 전염병이 생기고 그에 따른 치료법이 계속 생겨나는 요즘.. 아이들도 너무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는 내용이다.

예방접종을 맞으러 갈때도 쉽고 정확하게 설명해주고 싶지만 막막했는데 키즈 유니버시티

의학 시리즈를 통해서 예방접종, 면역, 항체, 바이러스에 대해서 아이와 즐겁게 알아 볼 수 있었다.

지은이 카라플로렌스는 생화학자이며 딸 셋과 요리하며 실험하는걸 즐기며 과학을 쉽고 즐겁게 접하도록 아이들을 위한 책을 쓴다.

존 플로렌스는 두 아이의 아빠로서 정형외과 전문의이다.


책 뒷부분에는 아이와 책을 나누는 방법이 자세하게 나와있다. 과학을 잘 아는 부모라면 친근하게 접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내 입장에서는 좋은 지침이 되었다. 옳고 그름을 떠나 탐구하고 호기심을 가지는 자세, 질문을 통한 과정이 중요하다는 포인트가 소개되어있다.


책에는 세균, 면역체계, 바이러스, 항체, 항원 등 다소 어려울수 있지만 간단한 정의와 함께 그림이 쉽고 명확하게 나와있어서 거부감 없이 접근할 수 있다.

마이크로미터와 같은 단위도 나와있어서 유아~초등학교 아이들까지도 함께 나눌수 있는 세부적인 내용이 소개되어있다.

키즈유니버시티 시리즈를 찾아보니 총 33권으로 다양한 주제들이 나왔다.

양자물리학, 뉴턴물리학, 일반 상대성이론,광학, 통계성 물리학, 전자기학, 양자컴퓨터, 핵 물리학등 다소 아이들이 접하기에는 어려운 주제들을 다룬 시리즈들을 보니 궁금해졌다. 원래 간단명료하게 요약하는 것이 가장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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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티처 김경일의 생각 실험실 BIG TEACHER
김경일.마케마케 지음, 고고핑크 그림 / 돌핀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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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티처 김경일의 생각 실험실은 우리시대 최고의 스승과 함께하는 어린이 박학다식 프로젝트로 출간되는 책이다. 우리 사회를 대표하는 스승들의 이론과 저서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구성한 책이기 때문에 아이를 위해도 유익하고

아이와 대화를 하기위해 부모나 교사가 읽어도 좋은 책이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만화로 구성되어 다소 어려운 이론들을 쉽게 편하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큰 장점이다. 빅티쳐 시리즈는 계속 출간 될 예정이며 김경일 교수님의 마음 실험실도 곧 출간될 예정이라 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저자 김경일 교수는 워낙 방송을 통해서 모르는 사람이 없겠지만 정확히는 인지심리학자 이다. 심리학이 사람의 마음을 연구하는 학문인건 누구다 다 아는 사실이지만 생각보다 세부화 되어 있는 분야라서 처음에 인지 심리학이라고 했을 때 많이 생소하고 어려웠다. 인지 심리학이란 간단히 말하면 인간의 생각이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를 연구하는 분야로서 인간의 마음을 연구하고 다소 추상적일 수 있는 내용들을 이론화 하고 수치화한다고 보면 된다. 저서로는 <마음의 지혜>, <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 <타인의 마음>, <적정한 삶>, <인지 심리학은 처음이지?> 등이 있다.

글은 마케마케님이 썼는데 대표적인 저서로는 <채사장의 지대넓얕> 시리즈가 있어서 이 시리즈를 아는 사람이라면 익숙하겠다. 다양한 그림책과 학습 만화를 쓰고 어린이들에게 지식과 정보를 어떻게 재미있게 전달할지 고민하는 분이다.

그림은 고고핑크님이 그렸는데 정보와 이야기를 풍요롭고 가장 좋은 표정과 색깔을 고민해서 만드는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저서로는 <영알못 엄마는 어떻게 영어 고수가 되었을까?>, <오십의 멋>,<농담하냐고요? 과학입니다> 등이 있다.



목차를 보면 크게 생각, 판단과 결정, 동기, 창의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심리학이라는 어려운 분야를 아이들이 쉽고 편하게 접근하도록 제작되었다.

책 뒷 부분에는 심리학 용어를 정리해 놓았고 심리학에 관하여 궁금할 수 있는 부분을 수록해 놓았기 때문에 책을 읽기 전에 뒷 부분을 읽고 시작해도 좋겠다.

다소 너무 딱딱할까 싶으면 부모가 먼저 읽어 아이가 읽을 때마다 부연 설명을 해줘도 좋을듯 하다.

인지 심리학자 앨리슨 고프닉의 명언이 웃음지으며 공감되었다.

" 아이들의 기대보다 어른들은 어리석고 어른들이 생각한 것보다 아이들은 똑똑하다." 너무 공감되는 말이었다.

가끔 40개월 아이가 야무지게 자기 생각을 말할 때는 나는 40개월에 저런 생각이란 것을 했었나 싶을 정도로 관찰력있게 무언가를 짚어낼 때가 있다.

나의 고착된 방식으로 아이를 가두는 것이 아닐까 싶어 이 책을 읽고 싶어졌다.

저자 김경일 교수의 마음도 그렇다고 한다.

이미 어린이들은 누구보다 똑똑하고 행복하고 창의적이기 때문에 어른들이 잘 모르고 만들어놓은 틀에 갇혀서 어리석은 선택을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말.

오늘도 나의 방식이 무조건 옳고 맞다는 것을 한번 더 내려놓고 익숙하지 않은 방법, 생각을 해보고자 한다. 그런 도전이 필요하거나 호기심이 간다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빅티쳐 시리즈를 추천하고 싶다.

<생각> 파트에서는 살림을 하면서 "일머리"에 대해서 고민해 본 적이 있다.

집안일을 하다 보면 종종종종 바쁘게는 뛰어다니는데 돌아보고나면

별로 티가 안날때가 많다. 중간중간 아이가 뭐라도 요청하면 그거 하다가 깜빡할 때도 있고.. 그래서 멀티태스킹이 안되서 매일 시간에 쫓기나보다 했는데 사실 우리 뇌는 멀티태스킹이라는 것 자체가 안된다고 한다. 목표에 좋은 계획을 세워야 시간에 쫓기지 않고 시간을 운용할 수 있다고 한다.

<판단과 결정> 파트에서 키 포인트는

결정에는 감정이 필요하다.

63P

생각과 결정 사이에는 '감정' 이 있기 때문에 아무리 많이 생각해도 감정의 확실성이 없다면 결정을 내릴 수 없다는 것이다.

돌아보고 나면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갈팡질팡 하던 때는 내 감정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주변에 판단과 결정이 빠른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기 감정이 분명한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김경일 교수님이 말하는 솔루션은 좋은 결정을 내리고 싶다면 뇌 안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감정을 확실하게 알고 풍요롭게 표현해보라고 한다.

나는 판단과 결정은 이성적인 파트이고 감정은 별개의 코너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지금부터 아이와 조금씩 연습해보아야겠다. 내 기분과 감정에 이름을 붙이는 것을 말이다. 감정과 기분을 나타낼 수 있는 단어들을 검색해볼 필요도 있겠다.

어린이를 위한 박학다식 프로젝트 이지만 결코 내용은 가볍지 않다.

저자와 글을 쓰는 사람과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가 고민고민하며

깊은 내용을 최대한 쉽게 풀어쓰려고 노력한 흔적이 구석구석 보이기 때문이다.

어른인 내가 읽어도 아~ 그렇구나! 이렇게 공감하면서 읽은 부분도 많다.

이 책 시리즈는 꼭 기억해 두었다가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면 꼭 같이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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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책 1천 권으로 끝내는 영어 읽기 독립 - 딱 3년, ‘헬로’밖에 모르던 아이가 해리포터를 원서로 읽기까지
황현민.강은미 지음 / 카시오페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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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모르던 아이가 3년만에 원어민과 대화하는 수준이라니..

그 노하우가 이 문구만으로도 궁금해지는 책이다.

아무리 AI가 세부화되고 전문화되어서 바로바로 해석되고 통역되는 시대가 도래한다 하더라도 영어가 필수 언어인 것은 변함없고 여전히 대

학을 가기 위해서는 떼놓을 수 없이 준비해놓아야 하는 필수 과목인 것은 변함이 없다.

영어로 당락이 결정되기 보다는 영어는 기본 베이스로 필수인 셈이니 전문가들에게 교육을 맡긴다 해도 엄마로서 로드맵을 그리면서 계획을 짜보는 것도 필요하겠다 싶다.

저자 황현민과 강은미는 이론에 기반을 둔 전문가이기(이론에 약하다는 말은 아니니 오해하지 말기 바란다) 보다는 실전에서 익히고 실제 경험한 바를 중점으로 소개했기 때문에 엄마로서 참고하고 배울만한 노하우가 많았다.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서 어떠한 방법이 내 아이에게 필요하고 맞는지, 유행에 따라 흔들리는 교육관이 아닌 뼈대를 다질 수 있는 핵심 주제들을 언급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가령 읽기가 중요한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왜 1천권을 읽어야 하는지, 내 아이에게 딱 맞는 책을 고르는 방법, 인풋과 아웃풋을 체크할 수 있는 중요포인트 등 이 부분들은 내가 직접 아이를 교육하지 않아도 알고 교육기관을 보내면 매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영어 읽기 독립을 도와줄 타이탄의 도구들도 참고하면 좋겠다.

책의 도입에는 엄마표 성공 사례12가 소개되어 있다.

집에서라도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줄 필요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영어 음원을 들으면서 한 문장씩 정확하게 따라 말하기, 쉬운 영어책을 반복해서 소리 내어 읽기 등을 했는데, 덕분에 영어 발음과 억양을 잘 익힐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영어 문형을 저절로 외우게 되다 보니 자기만의 영어 말주머니가 생기게 되어 영어 말하기도 점점 잘하게 되었습니다.

9P.

영어는 절대 단기간에 결과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최소한 2-3년 동안은 주위의 이야기에 흔들리지 말고 각 가정에서 세운 원칙에 따라 꾸준히 엄마표 영어를 해나가시라고 당부하고 싶어요.

10P.

몇 날 며칠 인터넷 검색을 하고 책을 찾아 보면서 엄마표 영어를 해보고자 마음먹었지만 워낙 자료가 방대하다 보니 첫 단추를 어떻게 꿰어야할지 고민만 하다가 한달이 지났다.

11P.

영어책 읽기를 꾸준히 하다 보니 많은 책을 읽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주는 것이 더 중요함을 느꼈다.

14P.

영어 책 낭독을 시작하고 나서 1년이 지난 후부터는 내용 요약(서머리)을 시작했다. 지금도 영어책을 읽거나 집중듣기를 한 후에 일주일에 한번씩 서머리 연습을 1번하고, 그 다음에는 낭독 영상을 찍어서 올리는 루틴을 꾸준히 진행 중이다.

19P.

라이팅을 따로 가르친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왔지?' 하고 곰곰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꾸준한 영어책 읽기가 답이었나보다' 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22P.

사례에서 나온 문구를 몇 가지 적어보았다. 엄마들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둔 것이고 각각 다른 아이들, 성향, 실력, 가정의 원칙들이 달라도 꾸준하게 영어 책을 읽어준 것이 효과를 보았다는 말이 공통적으로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

꾸준하게 영어책 노출하기, 꾸준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면 엄마표영어실천모임(엄실모)카페를 통해서 동기부여, 정보 공유를 통해서 실천해나가도 좋겠다^^

저자가 말하는 영어책 읽기의 장점 10가지를 소개한다.

-영어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가질 수 있다.

-영어 유창성을 높여준다.

-영어를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인 반복 학습이 쉽다.

-영어책은 언제 어디서든 쉽게 펼쳐볼 수 있다.

-영어책을 아이 수준과 흥미에 맞춰 고를 수 있다.

-다양한 배경지식을 쌓고 생각의 깊이를 넓힐 수 있다.

-살아있는 어휘와 표현을 문맥 속에서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시험과 입시 대비에도 탁월한 학습 방법이다.

-아이의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영어를 가장 빠르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저자가 영어 읽기 독립을 위해서 명심해야 할 3가지를 말한다.

첫째, 다른 집 아이와 비교하지 않는 것

둘째, 느긋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것

셋째, 부모가 먼저 아이에게 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어려우면 읽는 척이라도 하라고 합니다.

영어 읽기가 좋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지만 원칙과 세부적인 방법이 누구나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겠다.


영어 읽기 독립을 위해 거쳐야 하는 징검다리 목표를 3단계로 디테일하게 나누어 설정하고 각 단계를 세분화 하여 0-5Step으로 영어책 읽기를 나누었다.

읽기 독립 기준이 매우 명확해서 아이가 어디 위치에 있는지 점검하기도 쉽고 단계에 해당하는 목표를 달성하는지도 점검할 수 있어서 매우 도움이 되겠다.


본문 95-96p에는 각 단계별로 아웃풋활동(말하기 & 쓰기)을 정리해 놓은 표가 있다. 매우 구체적으로 나와있으니 참고하면서 점검하기에 좋을 듯 하다.

Q & A 에는 영어를 잘 모르는 엄마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세세한 것까지도 답해놓은 코너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저자가 소개해 놓은 타이탄의 도구들에는 온라인 영어 도서관을 소개해놓았다.

리틀팍스, 리딩앤, 라즈키즈, 리딩 오션스, 마이온 등 다양한 기관들의 온라인 영어 도서관 서비스를 통해서 아이에게 맞는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추천한다. 각 프로그램들의 특징을 서술했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된다.

그리고 그 외 세이펜, 휴대용 MP3 스피커, 리딩교재 등을 통해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본 교재의 최대 장점은 각 스텝별로 특징 및 목표를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바로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 혹은 도서를 소개하면서 부담스럽지 않고 엄마들의 시간을 단축해서 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다.

이미 지나온 단계라면 나와 아이가 했던 방법을 돌아보고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고 흥미 위주로 쉬운 단계로 돌아가서 다시한번 복습하는 기회도 되고

이제 나아갈 단계라면 차근차근 꼼꼼하게 엄마가 먼저 둘러보고 아이가 좋아하는 흥미와 주제들을 선별해도 좋을 듯 하다.

이번 책을 통해서 나도 네이버카페를 가입했는데 몇일 되지 않았지만 카페 분위기는 따뜻하고 긍정적이며 좋은 정보를 적극적으로 나누고 격려하는 분위기였다.

매우 감사하고 기대되는 또 다른 온라인 매이트를 만난 기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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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 마땅한 사람들
피터 스완슨 지음, 이동윤 옮김 / 푸른숲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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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첫 시작은 조앤이 킴볼의 사무실에 찾아오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킴볼에게 조앤은 옛 다트퍼드 미들햄 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했을때의 학생이었다.
조앤은 남편의 외도의 증거를 찾고자 킴볼을 찾아온 것이다.

살려 마땅한 사람들은 죽어 마땅한 사람들의 후속작이지만 이야기가 연결되는것은 아니고 주인공이 재등장하기 때문에 나처럼 전편 소설을 읽지 않아도 충분히 읽을수 있다. 전편을 읽은 사람들이라면 등장했던 주인공들의 소식이 반갑고 궁금할테고 그렇지 않다면 소설 그대로의 매력을 느끼면 되겠다.

이 책을 처음 접했을때 강렬한 제목이 눈에 확 들어왔다. 책을 읽고 나서 든 생각은 나쁜놈들인데..저 당당함은 뭐지? 근데..묘하게 그럴수도 있다는..그런 생각이 드는.. 책이 끝나는 순간까지 흥미진진함에 헤어나올수가 없었다.

조앤의 남편 리처드를 조사하면서 조앤과 리처드가 학창시절 사촌형의 죽음에 관련된 사건이 드러난다.
현재는 남편과 애인을 죽이고 싶어하는..
묘하게 사건의 반복이 느껴지면서 사설탐정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아닌 킴볼 선생님을 찾아갔는지 궁금증이 생기며 독자를 매료시킨다.
소설을 읽으며 세상과 분리되는 몰입감을 느끼고 싶다면 책을 직접 들어서 읽어보아야한다.
(나는..아들 둘이 그 몰입감을 자주 방해해서 화가 종종 났지만😤)

피터 스완슨 작가의 책은 처음이라 살려마땅한 사람들을 읽는 내내 작가의 스토리 구성과 풀어가는 능력에 감탄했다. 어느 순간..OMG,OMG를 외치며..
박수를 치고 있었다.
이야기의 순서 배열에 따라 독자가 느끼는 몰입감과 긴장감이 크게 다르다는 것을 깨달은 소설이다.

여기 등장하는 사람들은 다 악인이다.
악은 악으로 처벌한다가 스릴감도 느껴졌다. 악의 레벨에 약간의 차이는 있다.
읽는 내내 내가 만약 릴리라면..조앤이라면.. (차마 리처드라면이라고는 상상할수 없었다.)주인공들에게 한번씩 감정이입을 해 보았다. 사회에서 살아가면서 교육된 도덕성이라는 것 때문에 감춰진 악이라는 누구에게나 있는 그리고 그 모습이 다양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그런 이야기들.
연말에 스릴러 소설로 스펙타클한 마무리를 하고 싶다면 강력하게 추천한다.

본 서평은 네이버 미자모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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