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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몫의 밤 1
마리아나 엔리케스 지음, 김정아 옮김 / 오렌지디 / 2024년 1월
평점 :
우리 몫의 밤
저자 : 마리아나 엔리케스
역자 : 김정아
출판사 : 오렌지디
어떤 일인지 모르지만 쫓기는 듯한 아버지와 아들
아내는 죽은 것 같고, 안전한 곳인 듯한 처제의 마을에 가서
쉬고 약간의 안정을 얻은 후 어디론가 다시 떠난다.
기사단이라는 것을 굉장히 두려워하고
몸에 심각한 병이 있는 아버지와
귀신 비슷한 것을 보는 능력이 있는 아들.
1권 중반 정도까지는 내용이 뭔지 몰라서 작가분이
읽어나가면서 알게 되도록 내용을 구성해 놓았습니다.
1권 반 정도 넘어가는 시점에서는 이제 뒷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아버지 후안과 아들 가스파르..
1980년부터 회상장면을 넣는다면 그 이전부터 소설이 시작하는데
이 곳의 배경은 아르헨티나입니다. 페론 대통령이라는 이름도 나오고
군부 독재 이야기도 나옵니다. 간간히 보여주는 아르헨티나의 모습이
마음이 아픕니다.
엄청난 빈부 격차와 독재에 희생된 이름을 잃어버린 시민들이 많습니다.
아마도 글 자체가 이런 배경에서 탄생한 것 같습니다.
악마 숭배하는 어떤 집단은 기사단이라고 불리는 데
영매를 통해서 악마를 소환하여 그 흔적을 지닌 사람들은
더 높은 지위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악마에게 먹히는 걸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뼈 주술이나 남미 특유의 여러 가지 미신들이 나옵니다.
생소하게 느껴지는 것들이 많은데
아마도 오컬트나 주술 분야에 약간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면
더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었을 겁니다.
고딕호러라는 장르의 책은 처음 읽어보는데
아르헨티나의 슬픈 현대사 이야기를 같이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서평이벤트로 받은 책을 읽고 느낌대로 적은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