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권을 이기는 초등 1문장 입체 독서법
김종원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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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권을 이기는 초등 1문장 입체 독서법
김종원 지음
위즈덤하우스
2022년 10월 26일
320쪽
17,500원
분류 - 자녀교육(독서교육)

독서의 중요성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내가 여태껏 살아오면서 알게 된, 책을 읽는 사람들은 어딘지 모르게 뿌리가 탄탄한 사람인 것 같았다. 그 겉모습이 아무리 여려보이고 연약해보이더라도, 그 눈빛과 그 말투, 의지는 강인했다.
아이의 독서로 나도 책 읽기라는 행위를 시작하게 되었지만, 독서법에 대한 이야기는 많아서 고민이 많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인스타그램을 보면, 다독을 기록하기 위해 아이의 읽은 책들을 적어놓은 피드들을 보게 된다. 1000권을 목표로 하는 것은 예사이고, 1년 동안 1만권을 읽는 것을 목표로 아이들은 달려가고 있다. 거기에 비하면 최근 나의 아이의 모습은 간간히 마음에 드는 줄글책을 읽고, 과학을 다루는 학습만화에 푹 빠지다 못해 다른 학습을 미루고 만화책에 올인하고 있다. 아이가 좋아하는 책이라고 그냥 놓아둬도 될 것인가. 많은 고민을 하다가 결국 당분간 학습만화를 끊기로 했다. 나는 엄마로서, 부모로서 잘한 일일까?

<100권을 이기는 초등 1문장 입체 독서법>은 다독을 권장하는 독서교육서가 아니다. 아주 꼭꼭 씹어 삼키는 정독 중의 정독을 권유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책의 처음부분에 있는 우리집 독서수준 테스트를 해보니, 나름 다독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독서수준은 평균이하였다. 이 얼마나 아이러니한 상황인가. 정말이지 대 충격이었다. 대충격.

이 책은 5단계로 문해력이 향상되는 입체독서법은 안내한다.
step 1 문제진단 - 왜 읽어도 이해하지 못하는가
step 2 책과 친해지기 - 문해력이 극대화되는 읽기 환경 만들기
step 3 질문하며 읽기 - 읽은 것이 전부 뇌에 새겨지는 말하기 독서법
step 4 입체적 읽기 - 모르는 것을 스스로 알게 하는 힘, 1문장 입체 독서법
step 5 독후 활동 -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독후습관

1문장 입체독서가 필요한 이유는 제대로 한 문장, 한 권을 읽어내는 ‘잘 읽는 것‘이다. 우리는 다독을 독서법의 완전체라고 생각해왔다. 그 다독에서 우리는 아이의 주도성을 존중해왔을까? 좋은 책이라고 아이의 취향이 반영되지 않은 양서를 들이밀지는 않았을까? 쉬운 책을 읽고 있을때의 내 눈빛, 학습만화를 읽고 있는 아이를 바라볼 때의 내 눈빛을 반성하게 된다.
결국 우리는 무엇을 기대하며 아이에게 독서를 권해왔을까? 생각이 자라나는 아이로 성장할 것을 기대했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욕심과 함께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데이터 때문에 독서를 하고 있다는 본질적인 문제를 우리는 무시해왔는지도 모른다. 아이가 고른 책, 아이가 읽고 싶은 문장들이 아이에게 보탬이 된다는 것을 잊고 있었다. 이 책은 우리의 과속을 줄여줄 책이다. 독서가 무엇인지, 독서를 하면서 해야할 것은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하게 만들어주었다.

이 책을 읽었지만, 다독의 매력을 완전히 버리지는 못하겠다. 대신 다독과 정독의 균형을 확실히 이루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아이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아이가 학습만화를 보더라도, 계속 같은 책을 읽더라도 좀 더 느긋한 맘으로 아이를 바라봐야겠다.
내가 엄마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할 시기인 듯 하다. 무엇이 있을까?
아이가 좀 더 깊은 독서를 할 수 있도록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나도 읽어보고, 아이가 좋아하는 책의 질문들을 만들어볼까싶다.
책의 질문처럼 어느 부분에서 멈추게 되었는지, 어느 부분이 그토록 너에게 웃음을 주었는지, 아이에게 진심 가득한 인터뷰를 해보고 싶다.
학습만화 읽는다고 구박했던 무서운 엄마가 아니라, 좀 더 아이를 이해하는 엄마가 되기 위해 내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먼저다.


p23
책을 읽는 시간도 독서다.
읽고 생각하는 시간도 독서다.
그 시간의 풍격을 그리는 것도 독서다.
반드시 자기 속도대로 읽는다.
그 시간에 시를 써도 그것도 독서다.
독서가 싫다는 생각을 글로 써도 그것도 독서다.
책을 다 읽고 놀아도, 그것 역시 독서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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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 모르는 진실 특서 청소년문학 29
김하연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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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 모르는 진실
김하연 글
특별한서재
2022년 10월 28일
192쪽
12,000원
분류 - 청소년문학

˝내 죽음에 책임이 있는 너희들에게˝라는 부제와 함께 사연 많은 듯한 눈을 한 청초한 소녀가 나를 응시하는 것 같다. 그녀는 책 속에서 죽임을 당한 것이 분명하다. 어떤 일들이 꿈 많은 소녀를 죽음으로 몰고 갔을까? 책의 띠지에 적힌 두 문장이 시선을 끈다.
˝다정함은 오늘을 버티게 하는 강렬한 힘이 있다.˝
˝세상이 진보한 만큼, 우리의 인간성도 나아졌을까?˝
이 메세지를 던지기 위해 작가님은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가셨을까? 이야기가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기대하는 맘으로 책장을 넘긴다.

제갈윤이라는 한 여학생의 자살로 이 책은 시작된다. 학교 오픈 채팅방에 죽은 아이인 제갈윤이 등장하며 잊혀진 줄 알았던 사건이 다시 주목받게 된다. 그리고 이 여학생의 죽음에는 함께 동아리 활동을 했던 4명의 친구가 관련이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이 네명의 아이들이 제갈윤으로 추정되는 아이들에게서 편지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 편지에는 그토록 숨기고 싶어 쉬쉬하던 4명의 잘못이 쓰여있었다. 제갈윤의 담임이었던 나현진 선생님은 교장선생님께 받은 임무로 아이들을 면담하며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자 한다.
이 네명과 윤의 관계는 평범한 듯하지만 특별한 관계라 할 수 있다.
윤에게 고백했지만 보기 좋게 차여버린 성규,
윤과 사귀긴 했지만 그 사실을 비밀에 부쳐야 했던 우진,
윤과 어릴적부터 단짝으로 지냈지만 사실을 누구보다 거리가 있었던 소영,
윤의 엄마의 즉사의 사고를 목격한 동호.

한 학생의 죽음을 두고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다. 아이, 어른할 것 없이 책임을 회피하고, 진실을 숨기기에 급급하다. 아이들은 저마다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해 이기적으로 변해간다. 제갈윤의 죽음에 자신들의 잘못이 있는 줄 알면서도 말이다. 이것은 아이들을 통해 보여주긴 하지만 어쩌면 어른들과 똑같은 모습이 아닐까?
모두에게 시선을 끌 만큼 괜찮은 아이였던 제갈윤은 왜 죽을 수 밖에 없었을까?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사람을 대할 때, 아이에게 가르쳐야할, 가져야 할 마음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청소년 자살을 통해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구성이 이 책에 흡입력을 준 것 같다. 과연 누구 때문에 윤이 죽게 되었는지, 궁금해서 책을 내려 놓을 수가 없었다.

사실 작가님의 책은 한 번도 읽어보지 못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보니 김하연 작가님의 다른 청소년 소설책인 <시간을 건너는 집>이 읽고 싶어졌다. 청소년 문학책을 많이 읽어본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은 청소년 문학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그 주제가 전달하는 무게감은 어느 책보다도 묵직한 것 같다. 다정함과 인간성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진실 뒤에 숨은 비겁한 이기심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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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성공대화론 데일 카네기 초판 완역본 시리즈
데일 카네기 지음, 임상훈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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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성공대화론
데일 카네기 지음
임상훈 번역
현대지성
2022년 10월 5일
416쪽
11,500원
분류 - 자기계발(성공학/경력관리/화술/협상/회의진행)

공감력이 떨어지고, 눈치가 없는 탓에 사람들과의 대화가 어렵다. 내 말에 분위기가 차갑게 식어버리기도 하기에 더 신경쓰인다. 성공적인 대화를 위한 이론이라는 이 책의 제목이 마음에 와닿는다. 게다가 데일 카네기라는 자기계발서의 명인이 이 책을 썼다고 하지 않은가. 이 책은 꼭 읽어야 한다. 1937년의 초판을 완역했다고 하지만, 클래식은 영원하지 않은가. 나의 부족한 대화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의 페이지를 넘긴다.

이 책은 400여쪽의 꽤 많은 분량으로 총 1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설에 대한 데일 카네기 만의 방법과 목소리 훈련에 대한 설명이 각장이 끝나는 부분 마다 설명되어 있다.
1장 두려움이 나가면 용기가 찾아온다.
2장 자신감은 철저한 준비가 만든다.
3장 위대한 연설은 어떻게 탕생하는가
4장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법
5장 청중을 깨어있게 만들어라
6장 성공적인 말하기의 필수 요소
7장 제대로 전달된 연설이 좋은 연설이다
8장 연단에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9장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10장 청중이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는 법
11장 어떻게 끝낼 것인가
12장 의미를 명확히 하는 법
13장 인상적이고 설득력 있게 말하는 법
14장 청중의 흥미를 끄는 법
15장 청중을 행동하게 만드는 법
16장 말을 잘하고 싶다면 표현력을 개선하라

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이라면, 대화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나역시도 그렇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보다 구체적으로 대화에서 중요시 여겨야 하는 법을 알게 되었다. 우리 모두가 가장 관심 있어하는 것은 우리 자신이다. 하지만 대화를 하기 위해선 상대방의 말에 제대로 귀기울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뭉뚱그려 말하기보다는 보다명확하고 구체적으로 말하고, 이야기 하는 사람의 기분이 좋아야 듣는 사람도 기분이 좋다. 즉, 나쁜 이야기보다는 좋은 이야기, 희망찬 이야기를 해야한다는 생각이 가득 찼다.

이 책을 읽고 사실 좀 혼란스러웠다. <데일 카네기 성공대화론>이라고 하는데, 이 책은 제목과는 확연히 다른 내용을 다루고 있었다. 성공대화론에 대한 이야기라기 보다는 여러 청중 앞에서 말하는 연설에 대한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연설을 잘 하기 위한 방법이라는 제목이 더 어울릴 것 같다. 대화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느라고 생각보다 이 책을 읽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다행히도 내가 배울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 9장부터 내가 원하던 방법이 실려있었기 때문이다. 9장부터 16장 까지를 다시 읽어보았다. 아주 기본적인 것 같으면서도 내가 놓치고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나의 과거를 돌이켜보았을 때, 나는 다른 사람의 말에 귀기울여주는 사람이 아니었다. 입을 다물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보다는 내 이야기가 더 하고 싶어 안달난 사람이었다. 지금은 영양가 없는 내 이야기를 하기 보다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귀기울이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주면 독서모임 언니들과 만나게 되는데, 아무쪼록 전보다 나은 대화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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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하면 괜찮은 부모 - 세상의 나쁜 것을 이기는 부모의 좋은 힘
김진영.고영건 지음, 고정선 그림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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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하면 괜찮은 부모
: 세상의 나쁜 것을 이기는 부모의 좋은 힘
김진영, 고영건 지음
고정선 그림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2022년 10월 20일
252쪽
16,800원
분류 - 자녀교육(좋은부모되기)/심리학(가족)

좋은 부모가 되고 싶었다. 멋진 부모가 되고 싶었다. 내 부모님 같은 부모가 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아이들을 키우면서 최선을 다했다 생각했는데, 그래도 부족한 점만 보이고, 아이들에게 제대로 해주지 못했다는 자책감만 들었다. 내가 최선을 다한다고 결과도 최선인 것은 아니었고, 내가 대충 하는 것 같았는데도 결과가 좋았던 것이 바로 육아다. 육아는 답이 있는 듯하면서도 언제가 내 예상을 비켜가는 세상에게 가장 어렵고 난해한 것이 아닌가 싶다. 그렇기에 나와 성별이 다른 아들 둘을 키우면서 많은 고뇌에 빠지기도 하고, 생각에 잠기는 것 같기도 하다. 너무 어렵기에 육아서가 필요한 것인지 모르겠다. <이만하면 괜찮은 부모>라는 제목은 왠지 부모라는 나의 부담감을 줄여줄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가족이 합심하여 만든 자녀교육서다. 부모가 자녀 스스로의 잠재력을 사랑하도록 돕는 방법을 소개하고, 부모와 자녀의 쌍방간의 주고받음의 길을 안내한다. 이 책에서 특이했던 것은 부모의 내리사랑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착오는 발생하더라도 부모와 자녀가 서로 간에 긍정적인 무언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가까운 사이가 되는 것을 말한다.
아이가 세상의 수많은 어려운 일들과 나쁜 것들을 이겨낼 때에 필요한 8가지 감정이 있다고 한다. 이는 이 책의 각 차례인, 기쁨, 희망, 사랑, 연민, 믿음, 용서, 감사, 경외감이다. 이 8가지 긍정적인 감정은 부모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 말한다.

8가지의 긍정적 감정을 모두 선물하고 싶지만, 모두 선물할 자신이 없는 부족한 엄마이기에 가장 주고 싶은 선물부터 먼저, 많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8가지 감정을 반으로 쪼개어 4가지는 꼭 내 아이에게 선물하고 싶다. 기쁨, 희망, 용서, 감사이다. 기쁨이라는 감정을 안고,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잘 알고 있다. 이 두 가지 감정이 없으면 삶은 지루하고, 힘겨운 나날들이 될 것이다. 용서라는 감정은 타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을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용서라는 감정이 들기 힘든 사람이라면 부정적인 상황이나 사람을 접하게 되었을때, 빠르게 그곳에서 빠지나오지 못하는 지옥을 경험할 것이다. 감사라는 감정은 8가지 감정의 원동력이 된다고 하니, 더 중요한 감정 같다. 내 생각에는 이 감사라는 감정이 반드시 있어야 소소한 것에도 만족할 줄 아는 알맹이 가득찬 사람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만을 아이에게 전달해주고 싶어하는 것은 아닌지 잘 살펴보아야 한다. 내면이 가득한 아이는 물질적인 것이 순간 부족하더라도 언제든지 다시 일어설 수 있다. 부모가 되어서 해야할 일은 그런 내면이 가득 차서 넘치는 아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하는 것일 것이다. 긍정적인 감정을 제대로 물려주고, 그 감정을 물려받은 아이도 그것을 제대로 인지할 수 있을때, 우리는 꽤 괜찮은 육아를 한 부모가 될 것이다.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 우선순위를 생각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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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에 1권 퀀텀 독서법 - 하루 30분 3주면 된다!, 개정증보판
김병완 지음 / 청림출판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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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에 1권 퀀텀 독서법
: 하루 30분 3주면 된다!
김병완 지음
청림출판
2022년 10월 19일
292쪽
17,000원
분류 - 자기계발(처세술/삶의자세/성공학/경력관리/창조적사고/두뇌계발)

하얀 표지의 정갈한 디자인이 깔끔함 그 자체다. <1시간에 1권 퀀텀 독서법>이란 제목은 정말 매력적이었다. 독서에 대한 것을 잘 모르고 살아온 나지만, 아이 덕분에 책의 세계에 발을 들이고 보니 정말 신세계가 따로 없다. 세상에 재미난 책들은 많고, 나에게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게다가 전에 극도로 심하던 불면증과 수면부족까지 해결이 되고 나니, 책 읽는 시간이 더 부족해졌다. 1시간에 1권을 읽을 수 있다니, 얼마나 획기적인가. 나에게 얼마나 필요한 책이던가. 인생을 바꿔 줄 수 있는 독서법이라니, 꼭 읽고 싶었다.

이 책은 개정증보판으로 최근에 새롭게 나온 책이다. 아이와 함께 도서관에 갔다가 이 책을 검색해봤는데, 그 책은 가히 너덜너덜해서 수리를 받은 책이었다. 이 책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달까.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당신이 독서를 미친 듯이 해야 하는 단 한 가지 이유
2장 독서 천재들은 눈으로 읽지 않는다
3장 책, 전체로 읽는 법은 따로 있다
4장 독서가 재미없고 힘든가
5장 이것은 지금까지의 독서법과 다르다
6장 인생을 바꾸는 퀀텀 리딩스킬 15단계
7장 퀀텀 리딩 마스터 시스템 Q.R.M.S

6장과 7장에 대한 설명을 하기 위해 1장에서 5장까지 독서에 대한 중요성과 더불어 독서의 여러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 퀀텀 독서법은 파고드는 독서법이 아니라, 빠른 시간 내에 줄거리나 내용파악을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많은 책들 중에서 다시 읽을 책들을 골라내는 과정으로 활용하면 좋은 독서법이다. 이 방법은 눈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뇌를 자극해서 문장이 아닌, 문단 혹은 더 나아가 반 페이지 이상을 통째로 읽어나가는 독서법이다. 독서를 많이 하던 성현들도 그런 방법을 취했다고 하니, 신기할 따름이다.

이 퀀텀 독서 방법이 비문학 부분에 적용하기 쉬운 방법이라는 것을 먼저 서술해주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참 읽어가고 있는데, 문학 작품을 주로 읽어가는 나에게는 줄거리 파악하는 용으로 빠르게 읽을 수 있다고 하니 좀, 허무하기도 했다. 자기계발서 같은 종류의 책을 읽는데, 도움된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이 책을 읽기를 바란다.

나는 그냥 책을 읽고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 책에서 말하는 좋지 못한 방법으로 책을 읽고 있었다. 마음 속으로 글을 소리내어 읽는 방법을 취하고 있지 않은가. 무턱대고 글을 읽고 있는 줄 알았는데, 이 책을 통해 내가 어떤 식으로 책을 읽는지 깨달을 수가 있었다. 많은 책을 읽어야 질 높은 독서를 할 수 있다고 하는데, 많은 책을 빠른 시간 안에 읽으려면 이 방법을 사용해야할 것 같다. 책에서 설명하는 방법을 3주간 연습하면 정말 성공할지 궁금해진다.

3주간, 30분씩 연습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니, 나도 한 번 시도해보아야겠다. 책읽는 속도가 빨라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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