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딱 하루만 잘 살아 볼까?
김중혁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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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딱 하루만 잘 살아 볼까?
김중혁 지음
자이언트북스
2021년12월15일
256쪽
15,900원
분류-한국에세이

하루하루를 신나고 즐겁게 살고 싶은,
딱 하루만 잘 살아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필독서

딱 하루만 잘 살아보자.
잘 살아가는 하루가 연속으로 생긴다면 나는 잘 살아가는 아줌마가 되는게 아닐까?
이 책을 고른 처음의 시작은 이랬다.
잘 살고 싶어서, 잘 살아가고 싶어서......

아는 것 많은 가까운 언니가 조잘조잘 수다를 떨어주는 책 같다.
마치 나에게 좋은 기운을 주려고 노력해주는 느낌이다.

하루를 잘 살려면 창의력이 있어야 하나보다.
작가님의 하루는 창의력이 있어야 생동감이 있어서 그런 것 아닐까?
매일 익숙한 단어들을 조합하여 새로운 문장과 문단을 만들어내는 일은 어렵고 힘들다.
작가의 하루를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많고 많은 힘중에 창의력이라는 힘이라서 좀 놀랍다.
긍정의 마음가짐이라든가, 웃음 포인트인 줄 알았는데......
역시 평범하지 않다. 작가의 생각이란 남다르다.

뮤즈는 그냥 나타나지 않는다.
조금은 괴짜 같고, 조금은 엉뚱한 듯, 특이한 이 책은 하루를 신나고 즐겁게 해줄 방법이 100가지나 적혀있다.
맛있다는 느낌보다 오묘하고 아리송한 느낌이 맞을 것 같다.
절대 잊혀지지 않는 맛을 가진 책.
이런 방법을 통해 익숙한 것을 낯선 것으로,
낯선 것으로 바꾸다 못해 날것으로 생경하게 변화시키나보다.

작가님 말씀처럼 50일 후 나의 삶에 이미 창의력이 가득했으면 좋겠다.
내 삶을 낯설게 바라보면서 내 삶의 활력소가 될 창의력이란 아이를 만들어가야 겠다.

-작가님말씀-
오늘의 나는 어제의 나와 다른 사람임을, 그래서 삶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를 매일매일 이해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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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유튜버 트바비니 어린이 나무생각 문학숲 13
홍종의 지음, 임미란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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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유투버 트바비니
-어린이 나무생각 문학숲13
홍종의 글
임미란 그림
어린이나무생각
2021년12월23일
140쪽
12,800원
분류-초등중,고학년 창작동화(3-4학년/5-6학년 그림동화)

작가소개
홍종의(유아/어린이작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부터 작가가 꿈이었고, 1996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철조망 꽃>이 당선되며 등단.
계몸아동문학상, 대전일보문학상, 아르코창작기금, 윤석중문학상, 방정환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을 받았다.
작품활동을 왕성히 하시는 분이라 60여편의 작품이 있다. 꼭 검색해서 읽어보아야 겠다.
얼마전 읽은 <날개 읽은 재두루미 사랑이>의 작가님이시기도 하다.
임미란(유아/어린이작가)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디자인 일을 했다.
행복한 설렘을 주는 어린이 책을 보며 작가를 꿈꾸다 지금은 그림을 그리고 있다. 재미난 그림, 자유로운 그림을 그리는 작가가 되려고 노력 중이다.
그린 책으로는 <앵거게임>,<표절교실>,<시간 좀 주면 안잡아먹지>,<이놈 할아버지와 쫄보 초딩의 무덤사수 대작전>,<우리집 물건괴물>,<방귀교실>,<앞에만 서면 덜덜덜>,<한밤중 귀신과 함께> 들이 있다.

그렇게 관심 받는 것만 좋아하다간 자신을 잃고 마는 거야.
진짜 자신은 없어지고 터무니없는 가짜만 남는 거라고!

유튜브에서 성공했다는 소식들로 인해 아이들이고 어른이고 할 것 없이, 너도나도 유튜브를 찍으려 한다.
재밌거리, 자랑거리가 있어야 올리는 SNS.

나는 4학년 명지희야. 나는 공부를 잘해. 3학년까지 1등을 놓치지 않았지. 하지만 4학년이 되면서 공부공부공부만 하니까, 너무 지치고 힘들어. 하지만 엄마는 나를 위하는 일이라며 나를 관리하고 감시해. 그래서 더 힘든 상황이야.
그런데 유치원때부터 알고 지낸 이규빈, 지금은 트바비니라는 이름으로 유튜버 활동을 하고 있는 같은 반 친구가 있어. 바이올린으로 트롯을 연주하는 채널이래. 인생은 한방인가. 규빈이를 보면 내가 공부 열심히 하고 있는 것에 대해 회의감을 느껴. 이렇게 노력하는 내 모습이 더 초라해보인달까? 자존심 상해서 끝까지 안보다가 어느날, 호기심에 규빈이의 유튜버채널을 보게 되었어. 감성음악학원 선생님께서 그렇게 주의를 주시곤 했던, 나쁜 주법들로 규빈이는 연주를 하고 있었어. 바이올린에 대해서 조금만 알아도 규빈이의 실력이 드러날 상황이었지. 동영상 속 사람들은 그것도 모르고 환호성을 지르는데, 나는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아.
규빈이는 나중에 어쩌려고 저러는 거야. 에고, 아니다. 내 공부나 열심히 해야하는데, 집중이 잘 안되네.
어떻게 하면 좋을까. 점점 자신이 없어져.

p51
'4학년이 되자마라 죽어라 죽어하 하는 느낌이긴 해.'
나도 숫자4가 아니라 죽을 사(死) 자를 떠올리며 혼자 중얼거렸다.
열한 살, 내 인생 최대의 위기인 것 같았다.

p61
"그깟 공부 잘하면 뭐 하냐? 요즘은 한 방이면 끝인데."
"초등학교6년, 중학교3년, 고등학교3년, 대학교 4년, 거기에 대학원 2년에 또 박사까지 3년. 아, 끔찍해. 21년이야, 21년. 너무 길다.
"아유, 이제 겨우 4년인데....."

p90
"어른들도 이렇게 적응하며 살기 힘든 세상인데 너희들은 더 할거야. 인터넷으로 세상이 넓어진 만큼 사람들은 그만큼 작아지고 보잘 것 없다고 느끼지. 그래서 기를 쓰고 자기를 나타내려고 하고 말이야. 그런데 사람들한테 관심받는 것만 좋아하다 보면 자신을 잃고 말지. 진짜 자신은 없어지고 터무니없는 가짜만 남는거야."

P101
'모두 관심종자들이야.'
마침내 나는 많은 아이들의 공통점을 발견해냈다. 아이들은 마치 경쟁을 하듯 어떤 식으로든 튀고 싶어하고 관심을 받으려고 서로 경쟁했다.

p132-133
"그래, 나도 알아. 많이 힘들었을 거야."
울고 있는 규빈이를 안아 주지는 못해도 나는 진심으로 말했다.
"네가 트바비니로 사느라 힘들었던 것처럼 나도 1등으로 사느라 힘들었어."
생각해보니 내가 그렇게 공부에 매달렸던 것도 모두의 관심을 받기 위해서 였다. 트바비니인 규빈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아이들이 내몰리고 있다. 힘들다고 아우성치고 있다. 결과만 잘나온다면 과정은 어찌되든 상관없다는 식으로 아이들을 몰아간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공감과 친구들과의 우정을 원하지 싶다. 하지만 현실은 친구들과의 경쟁, 관심받고 싶어 미쳐가는 관심종자가 되어가고 있다.
그건 어른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자랑거리, 재밌거리를 줄지어 사진을 찍어올린다. 원래의 상황을 찍어올린다면 상관이 없다.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해 카메라 앵글밖의 상황과 진짜 실체가 다르거나, 허릿살을 도려내고, 얼굴 턱도 깎아내고, 다리도 길어지게 만든다. 자기입맛에 고쳐낸 그 모습을 마치 진짜 자신인 것처럼 그렇게 SNS를 도배한다.
아이들에게 어떤 것을 교육해야 할까.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은 인물을 엄마도 아니고, 아빠도 아니다. 바로 감성음악학원 선생님이다.
아이들의 힘듦을 알아주고, 공감하고, 정도를 걷도록 제지시켜주는 과정지향적인 어른의 모습인 그 선생님을 내가 배워야 할 모습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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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투 인공지능 -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AI 입문서
이경미 지음 / 서사원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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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투 인공지능-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AI입문서
이경미 지음
서사원
2021년11월16일
296쪽
17,800원
분류-인문/교양

작가소개
이경미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과 함께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는 교사이다.
현재는 안양공업고등학교 XR융합응용학과에서 가상증강현실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인공지능 시대는 기술보다 시대를 이해하는 통찰력이 있어야 한다. 이 점을 미래인공지능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알려주고파 <웰컴투 인공지능>을 썼다.

"인공지능은 무엇이고,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인공지능 개념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코딩 없는 AI입문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AI에 대한 교양적 지식, 메커니즘, 역사, 개념, 원리를 알려준다.

인공지능시대가 눈앞에 도래했다. 공상과학만화에서만 나오던 인공지능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바둑이나 체스 같은 경기에서는 인공지능이 사람을 앞지르기 시작했고,
자가학습으로 반복된 데이터를 넣어주면, 사람의 목소리까지 똑같이 복사하기도 했다.
현실로 다가온 지금에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까? 이것을 생각하며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총 part7로 구성되어 있다.
part1 인공지능이란 무엇인가
part2 인공지능의 역사
part3 인공지능에서 데이터란 무엇인가
part4 인공지능은 어떻게 학습하는가
part5 인공지능은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part6 인공지능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part7 인공지능 시대 무엇을 해야 할까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이자, 우리 인간은 이 시대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설명되어 있는 부분인 part7에 집중을 더한다. 인공지능 시대에 살고 있지만, 리터러시(문해력)가 중요하다.
문해력은 글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으로 요즘 교육의 트렌드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리터리시란 용어가 더욱 확장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았으면 한다. 인공지능 리터리시라 불리는 정보활용 능력을 우리 아이들이 익혀, 비판적 사고를 함양하여 이 시대에 활용해야 할 것이다.

가장 충격적이었던 부분은 인공지능을 사용하는 사람과 사용하지 않는 사람 간의 격차가 벌어진다는 것이다. 기술발달에 따른 윤리도 중요하지만, 사람간의 격차는 계급을 만드는데, 책속에 나왔던 기계보다 못한 인간을 나타낸 피라미드를 떠올리게 된다.
그래서 더더욱 아이들에게 코딩을 배울수 있게 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인간의 격차에서 인공지능에게 공포를 느꼈다면 그에 대한 해법이 마음에 들었다. 그것은 창조할 줄 아는 능력.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고유능력을 계발해야 한다는 말이 이 책의 핵심이 아닐까 한다.
창의성의 다른 표현은 기획력, 상상력, 감각, 깨달음 등이고,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열정을 다할 때 생겨난다고 했다. 하지만 이 창의성을 계발하는 방법으로는 디지털기기를 멀리하는 것이다. 아이에게 스마트폰은 절대 사주지 않아야 겠다는 확신이 더 굳어진다.

이 책을 읽고 창의성과 인문학적 소양을 어떻게 성장시킬 것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봐야겠다. 인간됨의 본질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고, 나와 아이를 위해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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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싸우지 않는 엄마의 비밀 - 사춘기 아들이 버거운 엄마가 알아야 할 34가지
야나기사와 유키오 지음, 최현숙 옮김 / 앤에이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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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싸우지 않는 엄마의 비밀
-사춘기 아들이 버거운 엄마가 알아야 할 34가지
야나기사와 유키오 지음
최현숙 옮김
앤에이북스
2021년12월10일
200쪽
14,500원
분류-자녀교육(좋은부모되기)

"아들아, 도대체 너를 어떻게 해야할까?"
화내지 않고 넘기는 슬기로운 사춘기 대처법

아이는 지금 2학년이다. 내년에 3학년에 올라가지만, 아직 사춘기는 멀었다.
왜 벌써 이 책을 읽었냐고? 그건 사춘기가 너무 무섭다 못해 공포스럽기 때문이다.
왜이렇게도 사춘기가 무서울까. 2-3년 즈음 남은 이 시간동안 나는 내 정신건강을 위해 많을 것을 준비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건 내가 사춘기를 아주 세게 겪었기 때문이다.
사춘기라는 그 시기동안 나는 엄마에게 이해받지 못했다. 그래서 엄마를 사랑하면서도 엄마가 밉다. 엄마가 조금만 나를 공감해주고 이해해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난 아이에게 공감하는 엄마가 되고 싶다.
아들만 둘 있는 나는 딸 셋만 있던 집 장녀였다. 아들은 정말이지 나와는 다른 생명체다. 그 아이들의 사춘기를 과연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이 책은 chapter 5로 구성되어 있다.
intro 사춘기 아들은 도대체 왜?
chapter1 공부에 흥미를 갖게 하려면
chapter2 대화를 더 많이 하고 싶다면
chapter3 자신감을 북돋우고 싶다면
chapter4 꺼내기 불편한 말을 하고 싶다면
chapter5 자립을 돕고 싶다면

각 chapter 속 소제목에는 사춘기아이에게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말이 적혀있다.
그 말들은 나이 먹을 만큼 먹은 내가 들어도 기분이 나쁠 말들이며, 어린아이들에게 해도 마음의 상처로 와닿을 말들이다. 해서는 안되는 말들을 꼭 기억해놓았다가 절대로 하지말자.
필요한 부분들을 먼저보고 다시 읽어도 좋을 책이다.

이 책은 복잡하지 않게 딱 엑기스만을 담았다. 책도 얇고, 크기도 작아서 읽기에 부담이 없이 술술 읽혔다.
이 책을 덮고 난후, 사랑스러운 내 아이가 사춘기에 왔다고 겁을 먹기 보다는 사춘기 증상들에 대해 이해하고, 아이를 한 걸음 뒤에서 지켜보고 기다릴 줄 아는 부모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이를 사랑한다고 조언 같은 말은 하기 쉽지만, 그 사랑을 담아 지켜보고 기다리는 것은 정말 힘들다.
그 시기에 나는 무엇을 할지, 아이와 나를 분리시키기 위한 책도 같이 보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 닥칠 아들들의 사춘기에 내 멘탈이 흔들리지 않도록 이 책을 자주자주 꺼내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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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잡이 달팽이 라임 주니어 스쿨 12
마리아 포포바 지음, 핑 주 그림, 김선영 옮김 / 라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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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잡이 달팽이 - 라임주니어스쿨-12
마리아 포포바 글
핑 주 그림
김선영 번역
라임
44쪽
13,800원
분류-그림동화,창작동화(초등중학년)

아이들의 동화에서는 참으로 배울 것이 많다. 평생 모르고 살던 달팽이에 관한 이야기다.
달팽이는 자웅동체다. 지렁이와 같다. 암수가 몸안에 같이 있지만, 한쌍이 있어야 서로 남녀로 변해 서로의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사실, 달팽이는 집을 가지고 있는데, 그 집의 나선은 오른쪽으로만 돈다는 것이다.
모두들 알고 있었나요??^^
이 책의 주인공은 왼쪽으로 돌아가는 나선형의 집을 가진 달팽이이다. 달팽이가 주인공인 동화라기 보다, 과학동화에 좀더 가까웠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글밥이 좀 있고, 초등 중학년 도서로 분류가 되어 있다. 미취학 아동은 좀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을 것 같다.

생명의 탄생은 바다에서 시작되었다. 길고긴 세월이 지나 바다위인 뭍으로 올라온 생명이 있는데, 그때, 달팽이들이 모습을 드러내었다. 자연사 박물관에서 은퇴한 학자인 어느 할아버지에게 이 왼손잡이 달팽이가 발견 되었다.

생명을 통해 다양성을 알려주는 점이 좋았다. 다양성이라는 것은 여러가지 특징을 가지는 것이지만, 그 다양성의 역할에 대해서는 아이와 이야기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았다. 다양성은 세상을 풍요롭게 만들어주고, 공동체를 강하게 하고, 변화에 적응하기 쉽게 한다는 장점을 3가지나 들어주어, 아이와 이야기할 거리가 충분했다.

다양성, 유전자, 열성유전자
특히 열성유전자를 잠들어있는 씨앗이라고 표현한 점이 아주 인상깊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는 설명.
달팽이의 우성유전자는 오른쪽 나선형인데, 제레미의 부모가 잠들어있는 씨앗을 물려주어 이 책의 주인공인 제레미(왼손잡이 달팽이)는 열성유전자라 왼쪽나선형이라고 표현했다.

아이와 이야기를 하다, 왼손잡이, 양손잡이에 대한 이야기를 얼마전에 했었다. 이 책을 읽고 물어본 것이었을까?
왼손잡이들이 보통 양손을 모두 다 쓰는 경우가 많아, 좌뇌,우뇌 고루 발달해서 똑똑하다는 이야기를 했던게 기억이 났었나보다.
"엄마, 이 달팽이는 양손을 다 쓸 수 있는 달팽이야? 완전 똑똑한 슈퍼 달팽이인가?"
"아~이 달팽이는 손이 없어서 양손을 다 쓸 수는 없겠는데? 여기서 왼손잡이는 달팽이 집 소용돌이모양이 왼쪽으로 향해서 그런거래!!"
"아~~~!!"

아들도 나도 신기했던 이 동화책, 이야기할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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