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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스페이스 실록 - 너의 뇌에 별을 넣어줄게, 2024 세종도서 교양부문 추천도서 ㅣ 파랑새 영어덜트 4
곽재식 지음, 김듀오 그림 / 파랑새 / 2024년 2월
평점 :
슈퍼 스페이스 실록
: 너의 뇌에 별을 넣어줄게
곽재식 지음
김듀오 그림
파랑새
2024년 2월 29일
444쪽
19,000원
분류 - 에세이 / 자연과학(천문학)
이 책의 작가를 처음 만나게 된 건 티비에서다. 유퀴즈 온더 블럭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셨었다. 특히 출연하신 주제가 아주 인상깊었는데, 한국의 괴물을 수집하고 연구하는, 괴물에 진심인 특별한 사람이었다. 카이스트 연구원 출신이라는 명석한 두뇌를 가지신 작가님은 천문학에도 관심이 많으셨나보다. 아이들을 위해 천문학 이야기를 담은 <슈퍼 스페이스 실록>을 출간하셨다. 그것도 이 책을 읽는 독자의 뇌에 별을 넣어주겠다는 포부를 가지고서 말이다.
이 책은 크게 6가지 챕터로 나뉜다.
1장 하늘과 땅, 해와 달
2장 여덟 행성
3장 더 먼 곳
4장 별과 별자리
5장 블랙홀과 초신성, 이상한 별
6장 우주와 세상의 끝
인상 깊은 부분 몇 가지를 소개한다. 2장인 여덟 행성에 나오는 이야기로 임금님별이라는 별명을 가진 목성의 이야기다. 옛 임금님의 이야기라고 말하는 잠행을 통해 어느 할머니를 천문학 담당 관청의 연구원으로 특별채용한 일화를 이야기한다. 평범해보이는 사람들 중에서도 귀한 인재가 있을 수 있으니 항상 열심히 찾아보고 잘 대우해주라는 교훈이 인상깊었다.
임금님의 별을 나타낸다는 목성은 그 당시 세성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는데, 크기가 크기 때문에 항상 밝아 더 빛나는 금성을 두고도 왕의 별이라는 칭호를 받았다고 말한다. 나쁜 목성과 착한 목성이라는 추측들이 난무한다고 하는데, 힘이 강력한 사람이 어떤 일을 하는 가에 따라 세상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결과를 가져다 준다는 점에서 왕의 별이라고 하는게 가장 큰 의미인 듯했다.
또 한가지 이야기는 북두칠성에 관한 이야기다. 우리들에게 친숙하기도 하고 익숙한 이 별을 소개하고 있는데, 아이들의 호기심을 이끌만 했다. 국자를 닮은 북두칠성의 실제 국자크기는 이라는 엉뚱한 호기심에서 출발한다. 길잡이로도 쓰이고, 위인들에게서 나타나는 이 별은 인간의 생명을 다스리는 별이라는 인식도 강했다고 전한다. 치료의 별로도 여기고, 운명의 별로도 여겼기에 옛 사람들에게 기도하는 대상이 되었다. 그런 특별한 별을 200조 킬로미터쯤 되는 국자라고 계산을 했을 때를 상상하다니,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지가 신기했다. 북두칠성만한 국자로 외계인들에게 얼마만큼 음료수를 대접할 수 있는지는 책으로 확인하길 바란다.
우리나라의 옛날에도 기술은 있었다. 그리하야 오랜 역사를 통해 기술을 발전시키고, 과학적인 생각을 했다는 명제하에 이 책을 집필하셨다. 그리스로마 신화만이 별자리와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나라의 이야기에서도 별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았다고 말이다. 이 책은 한국의 이야기들과 우주 과학 지식을 엮어서 정리한 책이다. 우리가 알아야 할 상식적인 옛이야기들을 토대로 현대의 과학자들이 별과 우주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이야기를 수록했다.
별의 이야기와 더불어 현대의 과학과 옛이야기를 동시에 섭렵할 수 있는 재미있는 우주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역사와 우주 이야기에 관심 많은 친구들이 읽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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