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랑찰랑 사랑 하나 파란 이야기 16
황선미 지음, 김정은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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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랑찰랑 사랑하나
황선미 글
김정은 그림
위즈덤하우스
2024년 3월 29일
124쪽
14,500원
분류 - 초등고학년 창작동화

<찰랑찰랑 사랑하나>는 <찰랑찰랑 비밀하나>의 두번째 책이라고 한다. 아직 1편을 읽지 못했지만, 내용을 이해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었다. 두번째 이야기인 <찰랑찰랑 사랑하나>는 사춘기가 시작된 초등 고학년 아이들의 사랑이라는 감정을 주제로 삼았다.

주인공 봄인이는 부모님이 아프리카에 계신다. 사실 아프리카가 아니라, 같이 살고 있는 삼촌이 아빠인 것 같다고 추측한다. 18살 차이 나는 삼촌과 같이 살게 된 봄인이는 혼란스럽다. 원래 할머니와 함께 살았는데, 할머니의 치매 증세가 심각해지셔서 요양원으로 가셨기 때문이다.

그런 봄인이에게 생일이 찾아왔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봄인이의 생일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이웃사촌이자 같은 학교 친구인 영모라는 남자아이를 제외하곤 말이다. 봄인이와 영모, 그리고 남재민이라는 제 3의 인물이 등장한다. 과연 누구와 사랑이 이루어질까?

별명이 찰랑이라는 봄인이는 그 별명만큼 매력이 있는 친구이다. 어딘지 도도하기도 하고, 배려심 많기도 하고, 사랑이 넘치는 아이이기도 하다. 부모님이 안계셔서 보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친구이지만, 그래도 씩씩하고 활기차다.

그런 봄인이의 시점으로 동화가 전개되는데, 봄인이의 마음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동화가 끝나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랑을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딱 어울리는 책이다. 누군가와의 사귐과 호감이 어떤 식으로 발전하고 변해가고 봄인이가 어떤 선택을 하는지 지켜보면 재미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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