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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으로 만든 집 ㅣ 사과밭 문학 톡 20
박현정 지음, 이영주 그림 / 그린애플 / 2024년 6월
평점 :
설탕으로 만든 집
(사과밭 문학 톡 - 20)
박현정 글
이영주 그림
그린애플
2024년 6월 18일
156쪽
14,300원
분류 - 초등고학년 창작동화
달고나가 하늘에서 떨어지고 있다. 깜깜한 하늘아래, 별이 쏟아지는 것처럼 달고나가 부서져서 내린다. 창가엔 한 아이가 있는데, 아이가 서있는 창가도 녹아내린다. 마치 이 책 속의 이야기는 달달할 것만 같은 느낌이다. 책의 표지그림도, 제목도 너무도 긍정적이게만 보인다. 과연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까?
이 책의 주인공은 선재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현규 형이라고 등장하는 현규도 또다른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선재는 한부모가정의 아이고, 현규는 부모님이 계시지 않는다. 선재의 아버지를 찾아가는 두 아이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어떤 메세지를 전달할까?
우리에겐 언제나 힘든 상황이 올 수 있다. 분명 선재나 현규의 상황처럼 극단적인 상황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하나만은 꼭 알아야 한다. 내가 힘든 상황이라고 해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는 행동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어린이들은 마냥 행복하기만 할까? 우리의 어린시절을 되돌아보자. 행복한 순간도 분명 있었지만, 그때 당시 누구보다 힘들어서 괴로웠던 순간들이 생각날 것이다. 그것은 초등 저학년일 수도, 초등 고학년일 수도, 너무도 많은 순간들이 즐비할지도 모른다.
이 책은 힘든 순간에 놓인 아이들이 부모에게 의지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에서 시작한다.
어려움이 닥쳤을 때, 사람이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그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초등고학년 창작동화였다.
사실 이 책은 인스타그램으로 먼저 만나게 되었다. 실물은 없었지만, 카드 뉴스로 만난 이 책은 제목은 달콤했지만, 그 속의 사연은 어딘지 모르게 어두웠기 때문이다. 마냥 행복하기만 한 삶이 어디있겠냐만, 또
고통 속에서도 우리가 잃지 말아야할 가치관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주인공들을 통해 나의 어려운 상황에 대한 카타르시스를 느껴보기도 하고, 거기서도 잃지 않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각자 생각해보았으면 좋겠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청소년자립#가족동화#어린이자립#자립청년#어린이성장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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