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해시태그 한국 민주주의사 청소년을 위한 해시태그
조한성 지음 / 생각학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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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좋아하긴 하지만, 유독 근현대사가 많이 어렵고 지금도 낯설기만 하다. 아이를 키우다보니, 내가 먼저 익숙하고 알고 있는 것이 많아야 조급해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청소년을 위한 해시태그 한국 민주주의사>로 근현대사에 대한 이해를 보다 손쉽게 할 수 있지 않을까? 먼저 읽어보았던 생각학교 출판사 책들이 다 좋았기 때문에 이번 책도 많이 기대되었다.

이 책은 총 4부로 이루어져있다.
1부 민주주의의 씨앗을 심다
2부 ‘하나의 나라‘, 좌절된 꿈속에서 꿈틀거리는 정의
3부 군부 독재의 어두운 그림자와 민주화로 가는 길
4부 쓰레기 더미에서 민주주의 장미꽃이 활짝 피어나다

이 책의 매력은 어려운 근현대사를 이해하기 쉽도록 이야기로 잘 풀어낸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민주주의의 출발점을 만민 평등사상에서 시작하고 있는 것이 흥미로웠다. 만민 평등 사상은 노비문서를 태우는 것에서 시작했는데,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역사가 얼마되지 않았다는 것이 실감되었다. 노비문서 태우기, 항일운동, 한반도의 분열, 조작된 민주주의의 시작, 군부독재까지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아픈 곳과 더불어 그곳에서 살아남은 결과를 알려준다.

민주주의는 그냥 오는 것이 아니었다. 책에서 확인할 수 있었듯이 많은 악인들이 있었고, 그 악인들에 대항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물론 대항하던 사람들은 역사의 뒤켠으로 죽음이라는 것을 통해 물러나게 되었지만, 그런 그들의 노력없이는 우리는 제대로 된 민주주의를 얻지 못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민주주의에 대해 다시금 알고 배울 수 있었다.

이 책은 2탄이라고 하니, 먼저의 1탄인 <청소년을 위한 해시태그 한국 독립운동사>도 꼭 읽어봐야겠다.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역사공부는 교양이 아니라 필수이다. 그렇기에 명문학교들이 역사과목을 중시여기는 것으로 생각된다. 역사부터 정치교양까지 익힐 수 있는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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