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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보지 못했던 시간들
마이클 하이엇.대니얼 하카비 지음, 이지은 옮김 / 글로벌브릿지 / 2023년 9월
평점 :
나를 돌보지 못했던 시간들
마이클 하이엇, 대니얼 하카비 지음
글로벌 브릿지
2023년 9월 19일
284쪽
17,800원
분류 - 자기계발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읽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나를 제대로 돌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사람은 과연 세상에 몇 명이나 될까? 다수의 많은 사람들이 나를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시간을 보내며, 힘든 시간을 지낸다. 나도 그랬다. 그때는 양가의 감정만이 삶을 조정한다. 과거에 대한 미련과 후회,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이라는 이 두 가지 감정이 사람을 더 지치게 만든다. 막상 노력하고 있는 것은 제대로 없는데 말이다. 나의 현재에, 혹은 나의 더 나은 미래에 이 감정들은 필요가 없다. 다만, 이 감정들은 우리가 우리를 제대로 돌보지 않았을 때 언제든지 다가올 수 있는 것들이다. 이 악순환을 끊기 위해 우리는 노력해야 한다.
이 책은 나의 삶을 보다 주도적으로 살 수 있게 만드는 책이다. 3부 10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인생 계획서를 작성하는데에 큰 영감과 동기부여를 준다.
1부 당신의 욕구를 이해하라
: 현실을 점검하고 인생의 목표를 분명히 하라
2부 인생 계획서를 만들어라
: 단 하루에 완성하는 균형 있는 삶과 일을 위한 플랜
3부 계획을 실현하라
: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인생 계획을 세우는 방법
이 책은 인생 계획서라는 것을 통해 내 삶에 초점을 맞추고 주도적으로 살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책이다.
내가 지금 어느 상황인지, 어느 지점에 있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인생계획서를 작성하라고 한다.
인생계획서는 마치 정원 가꾸기의 진정 가위와도 같은 것이다. 내 삶에 유한한 시간에 해야할 우선순위와 그것을 균형있게 배합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인생계획서를 가지고서 실행하는 것이다. 실행과 시행착오, 그리고 피드백.
작가는 운동과 독서, 그리고 좋은 음식을 먹는 것 등으로서 자기를 돌보라한다. 이런 내용은 여타 자기계발서와 비슷하긴하지만, 역시 인생계획을 하고 실행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요소들이다.
인생 계획서는 어쩌면 나에게 하는 진지하고도 깊은 질문일지도 모른다.
내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그 목표를 위해 나아갈 수 있을지 말이다.
나는 사는 대로 살았나? 생각하는 대로 살았나? 아무래도 사는 대로 살아온 것 같다. 나를 비판하자면, 나름 계획을 짜는 것을 좋아하지만, 다분히 끈기가 없는 유형인 듯하다. 그래서 그것을 변화시키고자 기록을 시작했다. pds다이어리도 쓰고, 블로그도, 인스타도 하고 있지만, 그러면 그럴 수록 기록이 어렵다는 것과 기록의 힘이 위대하다는 것을 느낀다.
이 책을 통해 나에 대한 메타인지의 시점이 다시금 도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 기회를 통해 인생계획을 구체적으로 짜보고 실행에 옮겨야겠다.
그리고 이 책의 서평과는 관계없지만, 이 책이 특별시 좋았던 이야기도 하고 싶다. 좋은 내용을 다룬 책임은 물론이지만, 사실 이 책의 튼튼한 표지와 말끔한 속지까지도 마음에 든다. 요즘 출판되는 책들 중에서 특히 부각되는 점인 것 같다. 가격대비 책의 질이 좋은 것 같다. 돈을 아끼지 않은 듯한 고퀄인 종이의 질, 이 빳빳함이 이 책을 오래도록, 혹은 여러 번 정독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