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문제 99%는 부모의 말에서 시작된다 - 세계적인 육아 멘토 아델 페이버의 엄마의 서재 11
아델 페이버.일레인 마즐리시 지음, 정미나 옮김 / 센시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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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문제 99%는 부모의 말에서 시작된다
(엄마의 서재 - 11)
아델 페이버, 일레인 마즐리시 지음
정미나 번역
센시오
2023년 10월 6일
324쪽
18,800원
분류 - 자녀교육(좋은부모)

자녀 교육서를 한 두 권 읽은 것이 아니다. 아이와의 문제가 생길 때마다 성경처럼 찾았던 것이 바로 자녀교육서다. 육아법을 제대로 알면 내 아이를 정말 잘 키울 줄 알았다. 하지만 한 번씩 틀어질 때마다 어디서부터 문제가 시작된 것인지 알지 못하겠다.
오늘도 이유없이 동생에게 화를 내고, 다 맞추지도 않은 큐브를 손도 못대게 하는 등 이유를 설명해달라고 해도 설명해주지 않는 아이 때문에 푸닥거리를 하느라 서로 힘들었다. 아무리 말을 해도 이해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삐딱하게 말하는 아이 때문에 나도 분노가 삭히질 않는다. 그렇게 나는 또 육아서를 집어들었다. 이번에도 무슨 해법이 나타나질 않을까?

<아이 문제 99%는 부모의 말에서 시작된다>는 part 6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part는 각 chapter 3으로 더 상세히 나뉘었다.
part 1 감정을 다스리기 힘든 아이에게 필요한 부모의 말
part 2 잔소리 없이 아이가 변화하는 긍정의 말
part 3 화내지 않고 갈등을 해소하는 윈윈 대화법
part 4 의존적인 아이에게 자립심을 심어주는 부모의 말
part 5 실수와 좌절을 두려워하지 않게 만드는 칭찬의 원칙
part 6 아이의 부정적 자아상을 깨뜨리는 신뢰의 말

이 책의 작가인 아델 페이버는 이 책에서 대화와 말에 중점을 두고 있다. 부모가 아이에게 건네는 말과 부부가 나누는 대화에서 아이의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아이가 내뱉은 말들과 문제들은 부모의 모습에서 거울을 보고 따라한 것이라는 의미다.
이 책에서 말하는 부모의 역할이란 아이의 그릇을 키우는 것이라고 한다. 아이의 그릇을 키우기 전에 부모의 그릇부터 먼저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고서 생각한 것은 바로 감정조절이 가장 먼저라는 것이다. 이 감정이라는 것을 컨트롤 할 수 있어야 아이에게 좋은 말이 나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남편과 사이가 좋더라도, 평소 쓰는 단어들이 교양적이지 않다면, 아이의 말은 교양적이지 않다. 오히려 부모가 자연스럽게 사용하기에 학교에 가서 선생님과 친구들이 있는 곳에서도 그 단어를 사용해도 되는 줄 아는 만큼 판단력이 흐리다. 나는 어떤 말을 해왔던가. 불평불만이 가득 차 있었던가. 노력하지 않았는가. 역시나 나부터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자녀교육서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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