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흔들리지 않는 부모로 살기로 했다 - 책임과 자율이 함께 자라는 아이로 키우는 법
마르티나 슈토츠.카티 베버 지음, 김지유 옮김 / 다산에듀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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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흔들리지 않는 부모로 살기로 했다
: 책임과 자율이 함께 자라는 아이로 키우는 법
마르티나 슈토츠, 카티 베버 지음
김지유 번역
다산에듀 (다산북스)
2025년 1월 31일
368쪽
20,000원
분류 - 자녀교육


˝적절한 훈육이야말로 아이의 바른 성장을 이끄는 열쇠다!˝

엄마가 되고 보니, 보육보다도 훈육이 어려운 것 같다. 나는 아이를 제대로 키우고 있나. 아이가 옳지 않은 행동을 할 때, 그 행동을 저지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티비에 나오는 아이들은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말만 해도 잘 듣는 것 같은데, 우리 집 아이들은 아니다. 그럴 때면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부모님의 부정적인 양육법이 나를 더 혼란스럽게 만든다. 내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자책으로 인한 괴로움이 나를 감싼다. 나는 왜 제대로 된 부모이지 않나. 잘못된 행동을 하는 아이를 훈육하는 법은 무엇일까?

이 책은 욕구지향적 양육을 바탕으로 부모가 올바른 훈육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을 소개한다. 새로운 개념은 바로 러빙 리더십이다. 이 말은 곧 사랑을 담은 훈육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6가지 전략을 알려준다.

총 3부 7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우리에게 러빙 리더십을 교육한다.

1부 부모의 마음, 내가 단단해야 가족이 행복하다
1장 사랑이 담긴 단호함, 러빙 리더십을 시작하기 전에
2장 단호함이 사랑의 기본이라는 마음의 확신 가지기
3장 나와 아이의 마음을 함께 보호할 수 있는 방패 세우기

2부 아이의 행동, 경계를 정해줄 때 아이는 더 잘 자란다
4장 힘을 써서 보호하기, 아이가 안전해질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5장 힘을 써서 대신 해주기, 아이 스스로 하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다

3부 가족의 질서, 분명하지만 유연한 관계가 단단한 가족을 만든다
6장 평화로운 가정을 위한 열쇠, 수평적 위계질서 배우기
7장 아이와의 갈등 상황이야말로 자율성을 키울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

책에서 말하는 올바른 훈육은 아이에게 사랑과 보살핌을 주며, 부모와 아이에게 자유를 주는 동시에 나아가야 할 방향과 넘지 말아야 할 선을 알려주는 것이다. 이 러빙 리더십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성장 시기에 따라 욕구를 채워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다정함을 강요하던 이전의 육아서와는 다르게 단호함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하고 있다. 이 단호함이라는 것은 그저 차갑고 딱딱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아이를 사랑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언급한다.

아이들이 지나친 행동을 할 때, 내가 너무 단호한 것은 아닐지 자책을 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제대로 된 선을 그어줌으로써 아이가 더 잘 자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가장 중요한 선은 바로 안전인 것이다. 안전에 있어서만큼은 아이에게 단호해야 한다.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요해도 부족하지 않다. 아이가 싫어하더라도 해야하는 일은 반드시 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부모가 해야될 일인 것이다.

개인적으로 6장이 가장 인상깊었다. 우리집의 상황에 바로 외동이 아닌 우리집의 경우, 행복한 가정을 위해 아이들 각자의 욕구를 채워주면서 아이들 스스로가 중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아이들을 보살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똑같이 대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했는데, 욕구를 관찰하고 이루어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공정한 것이다.

<나는 흔들리지 않는 부모로 살기로 했다>는 각각의 개념들을 설명하고 있을 뿐만이 아니라, 그 개념에 맞는 다양한 사례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이 책을 읽고 활용하기에 정말 좋을 것 같다. 기준이 있는 훈육, 적절한 훈육을 배우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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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당신의 표정을 닮아간다 - 어려운 시기에 유쾌하게 산다는 것에 대하여
악셀 하케 지음, 양혜영 옮김 / 다산초당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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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당신의 표정을 닮아간다
악셀 하케 지음
양혜영 번역
다산북스
2025년 2월 10일
303쪽
분류 - 인문

지금 시기는 어떤가? SNS를 통해 우리는 타인의 삶 일부를 본다. 타인의 삶을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하면서도 타인과 나를 끊임없이 비교하며 나의 소중한 시간을 힘들게 만들고 있다. 과거의 삶보다 기술의 발달로 윤택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행복하기 보단 우울하고 불안해한다. 편리하지만 어려운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삶은 당신의 표정을 닮아간다>는 제목은 지금 시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작가의 메시지가 궁금했다.

우리의 삶은 행복한 일들보다는 괴롭거나 힘든 일들이 많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행복해야 한다. 그러기에 유쾌함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은 27개의 꼭지를 가지고 유쾌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작가가 읽어본 책을 소재로 글을 쓰기도 했고, 그림을 가지고 웃음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영화, 음악, 자연 등등의 속해 있는 유쾌함을 표현했다. 특히 <장미의 이름>이라는 작품을 가지고 웃음의 위대함에 대해 이야기한 부분은 참 인상적이었다.

p59
웃음은 두려움을 사라지게 합니다. 두려움이 사라지면 믿음도 사라지고 맙니다 악마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더는 신을 찾지 않습니다.

작가는 스스로 웃음거리가 되는 것이 좋은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긴 했지만 작가의 글을 보고 그의 관점을 이해할 수 있었다. 웃음을 만들어주는 농담은 웃음을 통한 공동체가 형성되기도 한다고 일컫는다. 술과 좋은 친구와 농담의 공통점으로 진지함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준다고 언급하고 있는데, 진지함이란 경직된 분위기를 만들기에 그렇게 표현한 것 같다. 억지로라도 웃고, 연쇄반응이 일어나는 미소를 짓고, 타인의 말을 경청하고, 특별한 하루보다는 평범한 일상을 즐길 줄 알기는 권한다.

유쾌한 사람이 되는 것이란 기대와 과잉, 그리고 자기 과욕으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한다고 하는데, 유쾌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어쩌면 꽤나 큰 노력이 필요한 것이었다. 자신을 매일 훈련시키고 세상에 직면하가는 방식에 대해 지속해서 관심을 두고 자기 스스로를 교육하는 것이다. 허나 그보다 중요한 것은 나를 즐겁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 그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

우리의 삶은 유쾌함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나? 라는 작가의 마지막 질문이 책을 덮으며 강하게 다가온다. 나는 어디어 웃을 수 있을까? 나는 무엇으로 즐겁고 행복해지나?

이 책을 통해서 유쾌함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본 것 같은 느낌이다. 유쾌함이라는 감정을 가지고 이렇게 책 한 권을 쓴 작가 또한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삶을 대하느냐가 유쾌함을 잘 발휘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프랑스 화가 라울 뒤 피의 그림과 함께 각 꼭지가 시작되는 특별한 구성을 가진 특별한 책을 만났다. 책의 분류를 보면 인문분야인데,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수필같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웃음이라는 소재때문인지 작가가 웃음에 대해 진지하게 써서 그런지 칼럼같다는 느낌도 들었다. 사실 부끄럽지만 작가가 말하는 의도를 100프로 이해했다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어려운 시기에 의도적으로라도 유쾌하게 살려고 노력해야한다는 그 변함 없는 진리만은 이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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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행동이 저절로 바뀌는 훈육의 정석
김보경 지음 / 빅피시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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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행동이 저절로 바뀌는 훈육의 정석
: 뇌과학이 알려주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육아법
김보경 지음
빅피시
2025년 2월 12일
308쪽
18,800원
분류 - 자녀교육

아들 둘을 키우다 보니, 막막할 때가 많다. 이 막막함은 내 감정을 통제하지 못해서 아이들에게 화를 낼 때, 가장 크게 다가온다. 아이들이 올바르지 못한 행동을 할 때, 훈육을 해야하는데 정확한 방법을 알지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매를 들어야 하는건지, 무조건 매를 들면 안되는건지, 혼을 내는 나는 제대로 된 기준을 가지고 혼을 내는 건지, 이 혼을 내는 행위 조차도 옳은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 아이들을 어떤 식으로 훈육해야하는지 아이를 키우는 10여년의 시간 동안에도 정확한 답을 얻지 못했다. 우리가 학창시절 배웠던 <수학의 정석>이라는 책처럼, 이 책은 제대로 된 훈육을 위해 쓰여진 책이다. 그것도 아이의 행동이 저절로 바뀐다니 얼마나 기대했는지 모른다.

이 책은 총 2부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뇌과하기 알려주는 훈육의 비밀
1장 뇌는 어떻게 세상을 배울까
2장 아이가 저절로 따르는 훈육의 원칙
3장 영유아기, 세상을 탐험하는 행복한 아이로 키워라
4장 아동기, 원하는 것을 이루는 똑똑한 아이로 키워라
2부 아이에게 상처주지 않는 훈육 실천하기
5장 화를 잘 다스리는 감정 조절의 뇌과학
6장 아이의 뇌를 깨우는 현실 훈육 상담

모든 부분이 좋았지만, 이 책에서 눈여겨 본 부분은 1장, 2장, 4장, 5장이다.
이 책은 다른 육아서들과는 다르게 뇌과학에서의 접근으로 훈육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간은 원래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명제부터 시작해서 우리가 진정으로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하는 것은 부모의 잔소리나 지시 없이도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 말한다. 우리는 부모가 된 입장으로 매일매일을 훈육을 해야하고, 아이들은 그것이 자연스럽게 되기까지 학습을 해야한다고 한다.

우리가 아이에게 하는 일관적인 훈육에 대한 정의도 아주 인상적이었다. 우리가 일관적으로 훈육을 해야하는 이유는 본질적으로 예측을 통해 의사결정을 잘 하기 위함이다. 무엇이 더 중요한지 아는 것도 아주 중요한 사실이다. 패턴으로 인식하는 뇌는 도파민 시스템으로 좋은 선택을 내린다.. 이를 위해 우리는 꾸준히 훈육을 해야하는 것이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대전제인 3가지, 생존과 안전, 사회적인 용인, 행복과 건강이다. 이는 아주 단호해야만 하는 훈육의 기준점이 된다.

좋은 선택을 위해서 우리는 아이에게 3가지 능력도 가르쳐야 한다. 이해력, 판단력, 습관의 형성이다. 자연스럽게 되려면 시행착오와 함께 꾸준한 연습은 필수적이다. 훈육을 잘 하는 부모에게는 4가지 초능력이 있다고 한다. 경청, 공감, 유머, 인내라는 이 네 가지를 꼭 기억하도록 하자.

아이와의 꾸준한 대화가 필수적인 부분인 것 같다. 보다 선택에 자유로울 수 있도록 하며, 유대인의 대화법처럼 부모를 설득하는 방식도 아이들이 알아야 할 부분들이다. 무엇보다 5장이 바로 내가 가장 숙지하고 실천에 옮겨야 하는 장이다. 화를 잘 다스리기 위해서 화가 난 내 모습을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잘 자고 잘먹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으로 아이들에게 화를 적게 낼 수 있다고 하니 나를 다스리는 것이 먼저라는 것은 진리다. 카페인으로 억지 힘을 내지 말라는 부분에서 완전 뜨끔해버리고 말았다.

요즘 육아일기를 쓰기 시작했는데, 책에서 소개된 버럭일기도 가끔 써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를 통해 나의 패턴을 찾고 내 행동 변화를 수정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해본다.

훈육에 대해 막막하다면, 제대로 된 훈육 기준이 없다면, 이 책을 통해 다시금 배워보길 바란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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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6 - 영웅들의 위대한 계보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 신화 6
고정욱 지음 / 애플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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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그리스 로마신화 6
: 영웅들의 위대한 계보
고정욱 지음
애플북스
2025년 1월 17일
223쪽
16,300원
분류 - 청소년 문학

혹시 제 소개글을 기다리시진 않으셨죠? ^^ 6권을 소개합니다.
표지부터 살펴볼게요. 표지에는 무시무시한 메두사의 머리를 들고 눈을 감고 있는 남자가 보입니다. 투구에 멋진 방패까지 들고 있는데요. 누군지 아시겠죠? 바로 페르세우스 입니다. 이번 편의 주제인 영웅하면 페르세우스를 빠트릴 수 없죠.
6권에는 무슨 내용이 실려 있을지 읽어봅시다.

6권에는 크게 4명의 영웅이 나옵니다. 따져보자면 3명의 영웅과 신이 된 여인 프시케라고 할 수 있겠네요.

3명의 영웅은 페르세우스, 테세우스, 오이디푸스입니다. 각 영웅들의 이야기 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뽑자면요.
페르세우스하면 메두사가 떠오릅니다. 그는 사람들을 돌로 만들었던 메두사의 두눈이 있는 머리로 바다괴물을 물리칩니다.

테세우스는 포세이돈의 아들입니다. 테세우스하면 그의 6가지 과업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6명의 무시무시한 악마같은 사람들을 죽임으로써 정의를 실현하는데요. 실제 그런 사람들이 살고 있는 시대였을거라 생각하니 머리가 오싹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살인이 잘못된 행동이지만, 테세우스의 살인만큼은 왠지 응원하고 싶어졌어요.

오이디푸스는 우리가 알고 있는 오이디푸스콤플렉스와 관련된 이야기니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의 영웅으로 실린 프시케는 아프로디테의 아들 에로스와 결혼을 하며 나비의 여신이 되는데요. 역시 신이 되는데에 쉬운 길은 없었습니다. 아프로디테가 준 과제로 인해 죽을만큼 힘든 일을 겪게 되는데요. 에로스의 사랑으로 극복하는 모습이 가장 인상에 남습니다. 아기의 모습에서 청년의 모습으로 변한 사랑의 신 에로스의 모습도 멋졌어요. 삽화로는 나오지 않아 참 아쉬웠습니다.

작가님의 주석은 역시나 이번에도 등불 같이 책장을 잘 넘길 수 있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아이가 이 시리즈를 정말로 완독할 것 같아요. 기특하고 신기합니다. 행복하기도 하고요.

이 책을 읽은 아이는 페르세우스의 이야기가 제일 재미있었다고 하고요. 저는 테세우스의 6가지 과업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만화책 그리스로마신화 말고, 이제 줄글로 그리스로마신화를 도전하는 어린이가 있다면,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아름다운 삽화와 더불어 고정욱 작가님의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함께 작가님의 풍성한 주석까지...
책을 읽기에 완벽한 조합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럼 강력추천을 남기며, 다음 주 7권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다음 7권에서 만나요. 안녕.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독서마라톤 #고정욱그리스로마신화
#영웅들의위대한계보 #그리스로마신화 #고정욱 #애플북스 #청소년문학 #도서협찬 #서평 #겨울방학 #책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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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신문 읽고 쓰는 초등 탄탄 논술 - 교과 연계 초등 필독서 48권을 한 권에!
오현선 지음, 피넛 그림 / 체인지업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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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신문 읽고 쓰는 초등 탄탄 논술
: 교과 연계 초등 필독서 48권을 한 권에!
오현선 글
피넛 그림
체인지업
2025년 3월 31일
240쪽
19,800원
분류 - 자녀교육 (글짓기/ 독서)

<중등 필독 신문>이라는 책을 서평단을 통해 인상 깊게 읽고 1권도 구매했다. 이 책의 작가님이 추천하는 초등 논술책이라니 꼭 읽어보고 싶었다. 특히나 이 책의 소개문구가 더 읽고 싶게 만들었다. 책과 신문을 함께 읽고 논술을 한다니 말이다. 게다가 교과 연계 초등 필독서 48권을 한 권에 수록했다니, 내용들이 얼마나 알차게 구성되었을지 궁금해졌다.

<책과 신문 읽고 쓰는 초등 탄탄 논술>은 총 6장으로 구성되었다. 총 6분야의 영역을 통해 거기에 관련된 도서와 신문 기사를 소개한다. 1장 문학 , 2장 철학, 3장 사회, 4장 과학환경, 5장 역사, 6장 인물을 통해 총 48권의 도서를 소개하고 있다.
각 분야가 시작되기에 앞서 그 영역의 책들을 왜 읽어야 하는지도 설명해주고 있어 좋았다. 편독하는 아이들에게 이 분야의 책들을 왜 읽어야 할지 설득하기에 충분했다.

이 책은 하루 책 한 권과 함께 하루 기사 한 편을 읽을 것을 추천한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읽는 것과 더불어 생각을 표현하는 글쓰기까지 완성할 수 있도록 한다. 약 4쪽으로 한 책과 기사가 완성되고 있다. 처음 장의 왼쪽에는 도서를 한 장으로 요약해 놓은 요약본이, 처음 장의 오른쪽에는 그와 관련된 기사가 수록되어 있다. 혹시나 모를 단어들을 미리 적어두셔서 아이들이 단어를 새롭게 익히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뒤의 한 장에는 생각을 종이로 옮겨 적을 수 있는 6가지 질문들이 실려있다. 초등학생들이 쓰기에 어려워하지 않게 귀여운 캐릭터로 친근감을 준 듯하다.

책을 제법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더 겸손해지는 것 같다. 아이들과 읽어본 책도 읽었고, 완연하게 낯선 책들도 있었다. 하지만 문학 부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낯선 책들이라 영역 골고루 익히기에 안성맞춤인 책인 것 같다. 어쩌면 48권이라는 책이 적은 책이라 느껴질 수도 있겠다. 하지만 혹시 들어버린 그런 생각은 기우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도서요약본과 함께 흥미를 유발하고, 직접 도서를 읽어본 다음, 관련된 기사를 읽고 마지막으로 생각까지 정리한다면 정말 완벽한 커리큘럼이지 않을까 싶다. 아이와 함께 당장 시도해보고자 한다.

이 책은 분량이 많지 않기에 초등 중학년부터 시작해도 될 것 같아보인다. 하지만 나는 초등 고학년들에게 오히려 알맞다고 말해주고 싶다. 역사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알고 있고, 정치, 권리 등등 고학년들이 생각하고 배울 수 있는 부분들이 훨씬 많기 때문이다. 고학년 어린이들과 학부모님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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