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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마리 토끼 잡는 워킹맘 육아 - 일과 육아 모두 놓치고 싶지 않은 맞벌이 부부들에게
박예슬 지음 / 푸른향기 / 2024년 10월
평점 :
#맞벌이부부 #육아서
두 마리 토끼 잡는 워킹맘 육아
: 일과 육아 모두 놓치고 싶지 않은 맞벌이 부부들에게
박예슬 지음
푸른향기
2024년 10월 7일
220쪽
16,800원
분류 - 육아
경력 단절녀가 된지 벌써 10년이 지났다. 중간에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잠이 없고 예민한 큰 아이를 키우면서 그 마음은 완전히 색종이를 반으로 딱 접듯이 접어버렸다. 그러던 중에 둘째가 생겼고, 둘째를 키우면서 맞벌이에 대한 마음은 더 단념하게 된 것 같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젠가는 사회로 뛰어들어야 할 날이 다가오겠지 싶어 불안하기도 하다. 워킹맘을 해본 적은 없지만, 워킹맘의 삶이 무섭고 두려운 것도 사실이다. 워킹맘의 삶을 제대로 속시원하게 들여다 보는 일이 있으면 좋으련만.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맞벌이 신혼부부, 부모로 거듭나다
2장 맞벌이 부모의, 행복한 아이로 키우기
3장 아이만큼 부모도 성장합니다
4장 워킹맘이지만 안쓰럽지 않습니다
<두 마리 토끼 잡는 워킹맘 육아>를 읽으며 나의 이유모를 불안과 걱정을 잠재우고, 내가 겪어온 아이들과의 시간을 돌아보게 되었다. 작가는 상담을 받으러 갔다 상담사에게 워킹맘을 하더라도 만 24개월까지는 주양육자가 부모로써 확실한 안정애착을 해야한다는 말을 듣고 그것을 그대로 실천에 옮겼다.
그녀는 대단했다. 임신을 하는 동안에도 끊임없이 배우고 익히고 읽었다. 그것이 그녀를 멋진 엄마로 이끌었을 것이라 나는 단언할 수 있다. 매일의 글쓰기로 삶의 기록과 추억을 새기고 자신을 보듬을 수 있었다. 그 힘든 시절로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지만, 기적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그녀의 삶을 그대로 모방하고 싶다.
그녀 역시도 잠이 없는 아이를 키우고 있었는데, 어찌나 공감되는지 그녀의 고생이 눈에 선했다. 하지만 그녀는 나와 달랐다. 우울해하지만도 않았고, 그녀에게 생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주했다. 수면부족으로 인한 우울증 해결을 위해 정신의학과에 가서 우울증약을 복용하기도 했고, 바쁜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자책으로라도 육아서를 계속해서 읽으며 마음을 다독이고 다짐했다.
꿈 같은 육아라는 것은 정말로 엄마의 희생없이는 안된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한 번 더 깨닫게 된다. 맞벌이를 하는 부모는 정말이지 부지런하고 용감한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를 대신해서 봐줄 사람들을 구해야했고, 그 사람들을 믿음으로서 자신의 마음을 다독인다. 게다가 육아휴직을 하는 동안의 피해아닌 피해도 저출산의 문제라 당당히 꼽는 작가의 말에 확연히 공감하는 바였다.
이 책에서 나온 말 중 가장 기억에 남고 오래 기억해야 할 문장이 있다.
육아는 장기 마라톤이고,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 말을 꼭 기억하면 좋겠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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